이렇게 맘이 설렐 수가 있나!
고향에 갈 때도 이렇진 않았어요.
동무들아,
보고 싶다.
제곤아, 아프지 마야지!
니가 몬 온다니깐 내 갈비뼈 하나가 허전타.
눈이야 온다지만
으쨌든동 가자!
가자!
눈아, 눈아 오지 마라.
귀가 따굽고 발이 개룹고
장갑이 있어야 한다.
아, 스노타이아라도 낑거서 올걸.
오호 제법, 이뿌지 않구나.
그럴 수만 있다면
눈에 홀려
못 이기는 척 손목 잡아 끄는 대로 따라가보고도 싶구나.
그러나 오늘은 안 돼.
눈아,
너 혼자 가.
앞에 가던 추레라가 한 바쿠를 뱅 돌았단 소식.
반기문 총장이 태난 곳이라는 동네에서
한 시간 붙잡혀 있다
어째야 하나.. 청주터미널에 차를 세워놓고
고속버스로 가야 하나 어쩌나.
고속도로 들어가면 이렇진 않겠지.
가자, 걍 가자.
광주에 닿았어요.
금호슈퍼가 보이면 고향에 온 것 같아.
하하.
불한당과 그의 사랑스런 안해 미숙 씨!
음식 맛 좋고, 시각으로나 청각으로나 웃음 좋은
안해여, 안해여.
오래 행복하기를!
오자마자 놀자. 놀아!
조롱조롱 놀자.
말도 놀고 공도 놀고 손도 놀고 눈도 논다.
다 놀고 보자.
축구선수 완서.
알까기도 최고!
이거 내가 위태롭군..
<골목이여 안녕>(창비)에 그림을 그린 김태환 선생님.
창간호부터 지금까정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함께하셨어요.
선생님,
내년엔 꼭 그림책 하나 하셔요.
으마으마한 그림책이 나올 거여요!
우리 딸 완서!
겅강하게 씩씩하게 섬세하게 살리라.
꺄오옥!
이 아름다운 사람을 보라.
진짜 아름답네!
원래 내가 설거지 당번인데, 이번엔 한 번도 안 했다능ㅋㅋ.
알까기, 완서에게 조금씩 지고 있는 이안.
김환영 성생님이 알까기 규칙을 새로 정했어.
엉덩이 떼기 없음!
결국 이안은 알까기 지존의 자리를 김환영에게...
오, 슬프군핳ㅎ.
역시 <동시마중> 창간호부터 지금까정 함께하는
성명진 시인.
곧 창비에서 첫 동시집이 나온다고.
제목은 '축구부에 들고 싶다'
좋다.
이거 봐.
이것 보라구!
교정은 이렇게! 눈 감고도 볼 수 있쥨ㅋ.
나온다, 나와.
김환영 손끝에서 나온다, 나와.
다 나온다,
나와.
어서 오셔욬ㅋ.
아오, 이번 표지는 또 을매나 이뿔까!
구레용으로 술술술술 술술.
술!
완서야, 오목도 배워 봐.
알까기랑은 또 다르지.
정신 차려요.
오자 나오면
엄정야가 다 먹어야 하니까.
드자이너 효정 씨.
흠, 좋아요.
엄정야가 부르는 효정 씨 애칭은
광주무뚝뚝이!
근데 참 이뿌네. 볼수록.
애기들은 또 이렇게.
탁동철과 김찬곤.
불한당 파마 멋지죠?
성적 매력이 뚝뚝ㅋㅋ.
30날 광주엔 엄청난 눈이 왔어요.
눈 핑계로 하로 더 묵고 왔으면 좋았을걸.
깔끔히 마무리 못한 것은
불한당이 맡아서...으이구,
동시마중의 성실한 일꾼!
다음주 중에 5호가 나올 거여요.
기대됨미닼ㅋ.
아고, 이 잉간들
또 보고 싶으다!
월간으로 바꿀까봐..
첫댓글 좋아유. 반갑고.....빨강밥 김태환샘 사진 보니 더 반갑규, 여즉도 담양사시쥬~.
" 5호는 '오호!' 할래유!"
오호!라~; 빨강밥이 아조 유명하시군욬ㅋ.
정말 아름답군요.^^. 저는 막 부끄러워져요.ㅜㅜ
알흠다워요. 제게 어찌 이런 인연들을 지어 주셨는지, 가슴에서 몽알몽알 사랑이 샘 솟습니다.
태화니성. 반가워요. 보고자파요.
역시, 빨강밥!을 그리워하는.. 참으로 그윽한 바가 있으시더군요.
남들 일하는데 막 놀았어요 축구 배구 농구 야구 볼링까지...아이고 광주는 지금도 눈이 내립니다.
광주는 아직도? 폭 파묻혔겠어요. 저는 세 시에 출발했는데, 그때도 눈이 음청났는데. 명진이 성, 이월에도 즐겁게 놀아요^^; 글고 보니 명진이 성이랑 알까기를 못 했구나!
출근하자마자 일 다 체쳐놓고 이 방에 들어와 한참 놀았습니다. 징허게 행복했겄다. 우쒸. 샘나라~
우쨋거나 수고! 수고! 수고! 하셨습니다. 애써주셔서 다들 고맙습니다. 기다리는 제가 이렇게 즐거운데 만드시느라 모인 분들은 월매나 즐거우셨을꼬! 어깨 토닥토닥, 또 토닥토닥...^^
마침 어깨가 아팠는데 감솨^^; 콩새 누님이 오셨으면 더 왁따르르르하게 놀았을걸!
아이구~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귀국을 하면 공교롭게도 겨울철에 가게 되어서 눈 구경을 실컷 했는데 올해는 눈 구경을 여기서 하네요. 그런 눈발을 뚫고 달려가 만나고 돌아와 금세 보고프다고 하시는 그 맴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어요. ^^
네, 참 멀어요. 저로서는 상상이 잘 아니 되는 곳에 기시니깐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제 동시가 시원칠 않아서리, 속 끓인 얘기도 이안샘과 통화하며 들었습니다. 이렇게 열정을 담아 헌신하는 문학잡지는 없을 겁니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식탁 위 소주병에 내 술이 조금 남아 있나? 하고 자꾸 들여다보았습니다. 이정록 큰절
엇, 제 말씀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저도 모르게 식탁 위 소주병을 자꾸 흠쳐보았다는. ^^
헌신은 좀 무겁고, 걍 즐겁습니다. 그니께 정록이 성더러 내리오래잖었수.. 나종에 함 같이 놀아요.
일 월에는 한번 날잡아서 일월을 벗삼아 놉시다. 새들은 좋겠어. 그냥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씻나락 까먹으며 노니께. 그래도 온통 주옥같은 노래를 낳으니깐두루.
오늘 넘 많이 들어왔다. 이제 혼자 앉아 술이나 한 잔 빨아볼까.
정말 엎어지면 코닿는데 있는데도 영양 알콜수액 기부도 못해드렸네요. 워낙 저에겐 높으신 분들이라 마냥 어려워서리...전에 불한당님이 소주병차고 놀러오라할 때 모른척 가 뵐것을...열없어서리~마음은 늘 수액기부와 힘든 어깨 토닥토닥 주물러드리고 있다네요~
아~저분이 효정님이구나. 불한당샘, 울 도서관 사서수첩 기냥 맹글어부렀어요. 담에 기회되면 효정님 소개도 부탁해요~글고,샘 펌이 컷라인에서 웨이브까지 둥글둥글해졌네요. 살짝 층을 주어도 분위기 있을듯~ㅎㅎ
자작나무 미안. 내가 부르려 했는데, 밤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한참 동안 나가 있었거든. 그래서 어떻게 할 수 없었어요. 다음에는 꼭 부를게요...
우째 황송하게 미안하기까지하세요...그러니 제가 더 미안해지려하네. 난 암껏도 한했는데~
샘, 저 간장되었어요. 김간장. 추카는 2년 후에~흑흑,,,울 도서관 정말 간장처럼 어두워질까 겁나네요.
관장 하면 월급도 나오요? 좀 뽈아묵게....
케겍, 샘은 <동시마중>내면 돈나와요? 돈내고 하는 일 아닌감? 지도 그라잖아요~그래서 담에 부를 땐 꼭 미리 연락주세요. 후원용지 두둑히 들고 가불랑께!
엌ㅋ. 자작나무 님이시네요. 그 미모를 다시 한번 뵈옵고 광주를 떴어야 하는 거인데. 담번엔 꼭 들러주셔요^^;
이렇게 알콩달콩 동시마중이 만들어 지네요. 부럽습니당.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파파할머니가 되어도 파파할아버지가 되어도 그 우정 영원하시길, 동시마중도 물론이구요. ^ ^
벌써부텀 돋뵈기 들이대고 교정 보는 생각을 가끔가끔 해 봅니다. 웃음이 나요. 글고 선생님, 올해는 정말 대단했죠! 축하드리고 또 축하드리고 또 축하드립니다. 장하십니다! 김철순 시인 만세!!
만세!!!!
그때는 민서 완서 경재더러 교정보라 하고요. 파파할머니와 파파할아버지는 오목을 둡시다.
30일날에 그렇게 눈이 많이 왔어요? 몰랐는데 충주에는 그렇게나 눈이 많이 왔나 보죠? 여기도 많이 왔어요. 그것도 엄청 많이요. 이안 아저씨랑 송선미 선생님도 보셨겠죠?
28일, 광주 내려가던 날 충주엔 이렇게 눈이 많이 왔지. 30일에는 광주에 눈 많이 온 것 보았지. 차에 얼마나 눈이 많이 쌓였던지 아빠가 쓰레받기랑 빗자루 갖고 나와서 아저씨 차에 쌓인 눈을 털어주었단다. 완서랑 재밌게 놀다와서 참 좋아. 담번에 내려갈 땐 알까기 연습을 더 많이 해서 내려갈게^^.
응 봤어. 대단하더라구! 눈 맞고 들어온 완서의 분홍빛 뺨이 아직도 생각 나.
고상도 허셨겠다만, 무진장 좋았겠당^^
그러게 수업 째고 오시랬더니만;; 담엔 꼭 놀다 가시오.
^^ 최근에 *디카시* 라는 문학의 한 쟝르가 있는데요^^. 여기 올려진 한장면 한장면이 *디카동시* 로 보입니다. 모두 모여 놀자 한판이.... 어찌 요래 보기 좋은지요^^. 가까이 있다면 확 , 끼고 싶어져요. 아니면 밥해드리고 청소해 드리고 간식 챙겨 드리고^^*. 애들 쓰십니다. 창원
네, 천 선생님. 창원하고 광주는 많이 멀지요. 말씀으로나마 밥이랑 간식 읃어먹은 것 같고, 청소도 빤지름하게 해주시고 가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얼마전에 Merry Chrismas 이안 샘.
인사 드렸습니당^^ 돌아오는 답은 없었...... ㅋㅋ
앗ㅋ. 그때가 주말이라 수업이 많아요. 그래서 어리버리하다가 까묵었습니닼ㅋ. 늦었지만 Merry Chrismas~!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아하^^* 동시마중 가족모든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저는 빌어주신 복으로 누리는 한해 될게요. 금방 송구영신예배 드리고 왔......감사합니다
니들만 재미나게 놀지 말고. 애독자 캠프를 시행하라 시행하라
꺄오옼ㅋ. 지도 거대하게 모다 보고시퍼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