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 부산시정은 올해 44%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내년 45%, 2020년 47%, 2021년 50%로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사업 추진에는 오 시장 임기 내인 2022년까지 1조 4907억 원(국비 7982억 원·시비 6925억 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2조 7486억 원(국비 1조 5303억 원·시비 1조 2183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
부산시는 이를 위해 도시철도 중심으로 대중교통 정책 집행할 계획으로 해운대 해안가, 원도심, 용호동 등에 트램(노면전차) 설치해 시내 도시철도망 확충하고 버스 운영 체계도 도시철도 중심으로 전면 재편
부산 울산 경남 광역교통망 역시 철도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동해선과 부전~마산선을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동남권 광역철도를 2020년 12월부터 운행할 예정
도시철도 수준의 광역급행열차 운행으로 부산과 경남, 울산을 30분대에 연결하는 통행권을 구축
동해선 신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벡스코를 연결하는 해운대 해안 구간과 원도심에 트램(노면전차) 노선 신설
현재 추진 중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6.9㎞), 하단~녹산선(14.4㎞), 양산선(노포~북정, 12.5㎞), 강서선(대저~명지지구, 21.3㎞)을 차질 없이 개통하는 것은 물론 부산시 도시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된 정관선(월평~좌천리, 12.8㎞), 송도선(자갈치~장림, 7.3㎞), 기장선(안평~일광택지, 7.1㎞), C-베이 파크선(중앙동~시민공원, 9.1㎞), 신정선(노포역~월평, 10㎞)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방침
정관선은 올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
시가 구상하는 트램 노선은 총 8개 노선, 길이 76㎞
이미 계획된 정관선과 송도선, C-베이 파크선, 강서선(대저~명지지구, 21.3㎞)에 이어 동해선 신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벡스코를 연결하는 해운대비치선(8.9㎞), 용호선(경성대~용호동 SK뷰아파트, 5.4㎞), 우암·감만선(교통방송국~범일, 8.8㎞), 원도심 연장선(2.4㎞) 등 4개를 추가해 총 8개 구간으로 트램 노선 늘릴 계획
하지만 시의 구상대로 도시철도망을 추가 확충하기 위해서는 조 단위의 천문학적 예산과 장기간의 사업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오거돈 시장 임기 내 목표한 만큼의 정책효과를 낼지 여부는 숙제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