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월 28일, 경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코치양성교육에서 우보환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장이 교육의 취지를 말하고 있다.
|
367개 클럽, 1100여명의 코치 대상… 3개월여 전국 순회 교육 클럽 조직부터 운영관리, 서류작성까지 올 가이드… 위촉장 수여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대가없이 준다’는 자원봉사 10계명이 가슴에 와 닿았다.” 6월 20일, 서울연합회에서 개최한 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양성교육. 서울연합회 소속 ‘열린의정봉사단클럽’의 김승준 코치 말이다. 이날 참석한 30여명의 코치 대부분이 특강강사로 나선 이병순 대한노인회 정책이사가 소개한 자원봉사 10계명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자원봉사 10계명은 봉사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정신과 실천방법, 미래비전 등 10개항을 담은 것이다. 이 중 네 번째 ‘사회적 효’를 실천하라는 항목이 인상 깊다. 이 정책이사는 “사회적 효란 부모에게 효를 하듯 불우이웃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인에 대한 이해와 자원봉사의 의미’란 주제로 2시간여 강연한 이 정책이사는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라며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전적 보상이 따르지 않기 때문에 배려와 양보, 희생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 얘기다.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가 주관하는 2016 노인자원봉사클럽 코치양성교육이 약 2개월에 걸친 전국 대장정 끝에 8월 4일 막을 내렸다. 서울연합회(6월 20일)에서 시작돼 충북연합회(8월 4일)에서 끝난 이번 교육에 전국 367개 클럽의 신규․기존코치 1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의 목적은 자원봉사지원센터 사업의 이해와 자원봉사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한 효과적인 역할 수행이다. 특히 기존코치의 경우 봉사활동 역량을 강화해 클럽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코치양성교육은 노인 당사자 중심의 클럽을 자율적으로 조직하고, 운영이 가능한 노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에 준하는 교육을 실시해 훈련된 지도자인 코치로 위촉한다. 개회식, 사회 각 분야 전문가의 특강, 자원봉사클럽 기초다지기, 조직하기, 관리하기, 우수클럽 활동사례 소개, 클럽 실무과정, 위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주선 강원연합회 노인자원봉사센터장은 “57명의 신규․기존코치를 대상으로 클럽 조직부터 운영․관리, 서류작성까지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107개 클럽, 1868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강원연합회의 경우 월별 우수자원봉사자 2명을 선정해 ‘백세시대’ 신문 1년 정기구독권을 부상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충북 제천시지회 삼색자원봉사클럽의 권연대(70) 총무는 “어린이집, 경로당을 방문해 마술공연․풍선아트․구연동화 등을 들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자원봉사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 터득하게 된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광홍 충북연합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의 질과 내용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메모하고 강의를 듣는 코치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이 앞당겨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첫댓글 전국 노인 자원봉사활동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