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주소 : http://blog.naver.com/po6106/220767191040
드디어 기다리던 아스날의 프리시즌 일정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틀 뒤인 22일 프랑스 리게 2에 소속되어 있는 RC 랑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6/17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RC 랑스는 몇 시즌 전만 하더라도 프랑스 리게 앙에 속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유럽 대회에도 참가하던 클럽인지라 사진과 같이 2부리그 클럽치고는 좋은 홈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또한 그들의 홈 구장인 스타드 볼라르트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아스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티켓 예매는 이미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8시에 펼쳐지게 되며, 이 경기 이후 아스날은 MLS 올스타즈(28일/산 호세)와 치바스 과달라하라(31일/LA), 바이킹FK(5일/노르웨이), 맨체스터 시티(7일/괴텐보르그)를 상대하며 시즌을 준비하게 됩니다.
지난 여름, 아스날은 랑스와 이적 협상을 벌였던 적이 있습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미래를 보고 두 명의 유망 자원을 아스날로 데려왔는데, 그들은 바로 프랑스 각급 나이대별 대표를 거친 야신 포춘과 제프 르네 아들레이드 입니다. 이적 초기에는 포춘의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어 1군 무대를 빠르게 밟을 것으로 예측했었는데, 의외로 르네 아들레이드가 U21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1군 경험도 꽤나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리시즌 명단에 아들레이드는 확실히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두 팀은 큰 대회에서도 맞붙은 이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00년 UEFA 컵 준결승전에서의 2차례 만남이었습니다. 젊은 앙리가 슈팅을 날리는 모습만큼 오래전의 경기로, 베르캄프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하이버리에서 홈 승리를 따냈고, 원정에서는 앙리와 카누의 득점으로 2-1로 역시 승리를 따내 합계 3-1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스날은 결승에서 터키의 강호 갈라타사라이에 패해 애증의 유럽 대회 우승컵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랑스는 이후 자국 리그와 유럽 대회에서 하락세를 탔지만, 가끔씩 유명한 유망 자원들을 발굴해내며 좋은 클럽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올해 5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35M 파운드를 들여 그라니트 샤카를 빠르게 데려왔습니다. 그는 현재 코소보 지역에서 훈련과 아스날 서포터즈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 이번 프리 시즌 경기에 참여할 것인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이후 지난 시즌 보르도와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던 마티유 드뷔시와 보이체흐 슈체즈니가 팀으로 복귀한 상황입니다. 아스날은 플라미니와 로시츠키, 아르테타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냈으며, 6년간 아스날에서 임대를 떠났던 웰링톤 실바는 플루미넨세로, 유망한 수비자원 아이작 헤이든은 뉴캐슬로 각각 이적했습니다. 제 2의 파브레가스로 불렸던 욘 토랄이 그라나다로 임대를 떠났음에도 현재 아스날에는 많은 정리 대상들이 남았으며, 이번 프리 시즌 기간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 시즌 초기에는 유로 대회와 코파 대회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예상되며, 많은 유망주 자원이 함께할 것임이 벵거 감독으로부터 컨펌되었습니다.
랑스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 중 3-4 명이 타팀으로 이적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습니다. 20세의 어린 수비수 장-필립 바메가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로 떠났고, 공격수 데메 은디아예, 미드필더 피에릭 발디비아 등의 선수가 팀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현재 툴루즈 출신의 렌스의 경험 많은 수비수 모하메드 포파나를 데려오며 수비 보강에 성공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압델라 주비르와 수비형 미드필더 지망 코우코우 등 8명을 보강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파리 생제르망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는 니콜라스 두체즈 골키퍼의 영입으로 36세의 빅클럽 출신 골키퍼의 영입이 선수단에 많은 경험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과 랑스의 알랭 카사노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합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역시 두 팀 모두 동일한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 감독이 많은 전술적인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날 역시 옥스 체임벌린, 시오 월콧, 앨릭스 이워비, 르네 아들레이드 등 높은 위치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옥석을 가려야 하기에 , 2선에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해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스날은 랑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프리 시즌에서 만큼은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둬왔기에 랑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큰 의미를 두긴 어려운 경기이지만요.ㅎ 다득점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으며 3-0 정도의 스코어를 예상해봅니다.
첫댓글 아스날 프리시즌 경기도 빨리 보고 싶네요 ㅎㅎㅎ 이번시즌에는 잘하장!!
아스날팬입니다! 영입좀했으면ㅠㅠ
벵거 이번시즌에는 우승할수 잇을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