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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탈리아 스위스 2부 “베네치아와 호섭이” | | | 자유로운글 |
2015.10.14.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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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
헝가리 이탈리아 스위스 2부 “베네치아와 호섭이”
- 이탈리아 베네치아 -
“베네치아와 호섭이”
헝바(헝가리 바다)에서 이틀동안 캠핑은 잘 먹고 잘 쉬고 잘 정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오씨형님과 헝가리에서 출발해 슬로베니아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함께 가기로 합니다.
홀로 달리는 여행만큼 즐거운게 없겠지만 함께 달리는 여행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네비가 있는 오씨형님이 먼저 달리면 저는 뒤따라 달립니다.
달리는 중 풍경이 좋아 제가 따봉을 날리면 오씨형님은 손을 크게 휘져으며 따봉을 돌립니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같은 풍경을 보며, 함께 달리는 것,
여행에서 동행은 그 자체로 든든하고 즐겁습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
- 베네치아에서는 이렇게 많은 가면들을 팔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하나 단기 여행이었다면 하나 사고싶은 맘도 생기더군요.
이 다양한 가면의 모습에서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 케타로 미우라의 '베르세르크'가 생각났습니다. -
- 이 까마귀 모양을 한 가면에서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한 명이 떠오르지 않나요?
베르세르크의 세계관과 장대하고 매력적인 스토리,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그림에 많은 즐거움을 얻었었는데
여행을 하다가 그의 그림에서 나오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니 느낌이 묘합니다. -
주유소에서 가끔 쉬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있게 슬로베니아를 거쳐 이탈리아로 진입합니다.
이탈리아에 들어가서 가장 처음 갔던 주유소에서 경쾌하고 발랄한 이탈리아의 말을 듣게 됩니다.
주유소에서 주유를 해주던 아저씨가 했던 말들 중에서 귀에 쏘옥 박히는 말들이 있더군요.
“차오”, “맘마미아”
차오는 이탈리아 인사말이고 맘마미아는 감탄사로 어머나 정도 되겠네요.
주유소에서 차오라고 인사를 하고 뭐라뭐라 계속 하더니 제 바이크 번호판을 보고서는
오른쪽 팔을 위아래로 흔들어대며 맘마미아 라고 하더군요.
경쾌한 이탈리아말에 기분이 좋아지고 이탈리아에 온 기분이 듭니다.
이탈리아에 오자마자 오씨형님이 커피 한잔을 사줍니다.
이탈리아는 와인, 커피, 피자가 싸고 좋다고 하네요.
진하게 잘 다려진 에스프레소 한잔 때립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믹스커피 아니면 카페라테나 아메리카노 위주로 마셨는데,
유럽에 오게되니 에스프레소를 자주 먹게 됩니다. 입에 아주 잘 맞습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
- 러시아에서는 푸틴 티셔츠가 팔리고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대부 티셔츠가 팔리네요.
대부의 주인공인지 실제 마피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늦지않게 베네치아에 도착하게 되었고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 못해 맥도날드에서 와이파이를 잡아 숙소를 검색합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여서 그런지 숙소를 잡기가 쉽지가 않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더군요.
결국 오씨형님이 아는 분이 운영하시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더블베드가 있는 방에 머물렀는데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사실 베네치아에 오기 전에 오씨형님한테 베니스도 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어디있나? 라고 물었다가 개망신 당했습니다.
베네치아와 베니스가 같은 동네였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모르셨죠? 나만 몰랐나?
중학교 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베니스의 개성상인'(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과
컴퓨터게임인 대항해시대2에서 엄청 큰 은행이 있던 베네치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여하튼 베니스, 베네치아에 잘 도착했습니다.
유럽에서 찾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에 한국음식을 먹지 못하는데 이때 유용한건 중국집입니다.
오씨형님이 알고 있던 베네치아 중국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정말 모르는 게 없는 형님입니다.
장사가 잘되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메뉴에도 없는 짬뽕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전수받은 레시피로 만든 짬뽕이라는데 평소 짬뽕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국음식점에서 먹는 한국식 짬뽕은 참 맛있더군요.
3개국 합작 짬뽕입니다.
맛잇게 식사를 하고 베네치아에서 하루가 저뭅니다.
- 무슨 식자재인지 모르겠습니다. 고추같은건가? 먹어봤던것도 같고...-
- 물의 도시 베네치아 -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근처에 있는 다른 호텔로 숙소를 옮깁니다.
호스텔을 잡는 것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바이크를 주차장에 세우고 짐을 호텔 한편에다가 보관하고는 베네치아로 향합니다.
물을 사랑하고 물을 찾아다니며 물을 목적지로 여행하는 오씨형님에게는 베네치아가 환상의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나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북방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원조도시를 둘러보기 시작한 것이죠.
- 이탈리아 남성미, 가기 전에 이탈리아 남자들이 다 조각이라고 들어서 한국산 오징어 될까봐 걱정했는데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나이먹으면 배나오고 머리까지고 아저씨 되는건 다 똑같구요.
특히 베네치아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이탈리아 남자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나중에 다시 이탈리아 가서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
- 그래서 남자 화장실인거냐? 여자 화장실인거냐? -
오랜만에 대중교통으로 베네치아에 도착하고 그곳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언제부터 만들어졌을지 모를 좁디좁은 골목, 촘촘히 얽혀있는 운하,
이 곳이 물의 도시임은 분명하고 물위에 건물이 붕붕 떠있는 듯한 모습으로 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물의 도시 베네치아 -
- 물의 도시 베네치아 -
베네치아를 쭉 가로질러 보트를 타고 브라노섬으로 향합니다.
오씨형님이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간 곳인데 저 혼자 왔더라면 베네치아만 붕 둘러보고 돌아갔을텐데 덕분에 브라노섬까지 가봅니다.
고기 잡으러 나갔다가 자기 집 잘 찾아가기 위해 건물에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는 브라노섬의 건물들은 형형색색 다양하기 그지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집들이 천연색으로 칠이 되어있었으며 조그만 섬에 이렇게 사람들이 꾸미고 산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몽골 대초원에서도 게르가 있던 걸 생각해보면 사람이 안사는 동네는 정말 없는 것 같네요.
- 브라노 섬 가는 길 -
- 축구의 이탈리아라서 그런지 동네 곳곳에서 축구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지금 방금 공 잡은 친구가 빵하고 찼는데 아주 강하게 이 동네 아저씨 등판을 가격했네요.
꼬마녀석은 겁나 쿨하게 미안하다고 하고 아저씨는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머리통에 맞았으면 쓰러졌을듯...강슛팅이었는데...-
- 브라노 섬은 다양한 색채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오씨형님 덕분에 이 곳에 오길 잘했네요. 막 찍어도 그림이네.-
- 손현군 보고 있나? 당신을 위한 오마주 사진이다. -
- 허름한 집과 고양이. 사진 잘찍는 사람이 찍었으면 작품될 듯..-
- 브라노 섬에서. 같은 배경 두사람. 커플은 아닙니다 -
- 오씨형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임 -
베네치아도 그렇고 브라노섬도 그랬지만 한국사람, 특히 젊은 한국여인들이 가득가득 했습니다.
여성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라서 이리 많이들 오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물론 오씨형님과 함께 오붓하게 이 형형색색의 브라노섬을 구경하지만 우리의 대화는 이내 왜 여인들과 함께 이 곳을 구경하지 못하는가로 귀결됩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저 오씨형님과 저는 콜라 한잔에 서로를 위로하며 발길을 재촉합니다.
- 한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좁디 좁은 골목길 -
- 이 순간 나는 사진작가다, 오작가 -
골목길을 걷다가 외국인 여인 두 명이 쭈그려 앉아있길래 오씨형님이 지나가며 “벨라~벨라~”를 위칩니다.
이 형님 갑자기 왜 그러시나? 나랑 같이 며칠 다니더니 여인이 너무 그리우셨나?
오씨형님이 갑자기 다소 큰소리로 외쳤기에 저 역시 갑작스런 쪽팔림이 밀려왔습니다.
그런데 웬걸, 그 여인네들이 “땡큐” 이러는 겁니다. 어라? 이 반응은 뭐지?
그제서야 오씨형님이 설명해줍니다. “벨라”란 말은 예쁘다란 말이고
이탈리아에서는 예쁜 여인이 있으면 “벨라”하는게 자연스럽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여자들도 낯선 사람이 자기 예쁘다고 하는 것에 대해 기분 나빠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여러 가지로 참 뭔가 경쾌하고 밝은 느낌입니다.
-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
- 굉장히 많은 인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기에 기념샷 -
한참 구경하다가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합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었으나 오씨형님왈 유료화장실 가느니 카페가서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가게 화장실 이용하는게 이득이라고 합니다.
산마르코 광장 가장 핫 플레이스에서 오씨형님이 에스프레소를 사줍니다.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오씨형님은 저녁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먼저 떠나기로 하고 저는 베네치아 더 둘러보고 떠나기로 합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
이어폰으로 클래식을 들으며 부지런히 구석구석 걸어봅니다.
오씨형님이 저녁 베네치아 야경이 끝내주니까 그거 꼭 보고오라고 했는데...
계속 걸어다니니까 점점 피곤해집니다.
해떨어질때까지 못 버티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게 예쁘다는 베네치아 야경은 나중에 애인과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숙소로 발길을 옮깁니다.
- 풍경은 말할게 있겠습니까? 그냥 멋집니다 -
- 아 힘들어서 더는 못 돌아다니겠다 -
- 나이스 캐치 -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섭니다.
그냥 동네구경이나 하려고 나섰는데 저쪽에 미용실이 보입니다.
창문에 붙은 가격표를 보니 커트가 8유로입니다. 이건 싼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남자는 머리빨이고 스타일은 역시 이태리 스타일이겠죠.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서울미용실’에 머리를 깎은지 꽤 된 시점입니다.
훌쩍 길어버린 머리도 깎을 때가 되었고 미용실 문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안쪽에서 누군가가 들어오라고 손짓합니다.
-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베네치아를 활보합니다. -
아하~ 남자 인도 이발사 두 분이서 이발을 하고 있었고 앉아있던 손님 두 명도 다 인도사람입니다.
뭔가 불안하고 못미덥지만 ‘헤이 프렌드 컴인’이란 말에 저도 모르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싼 가격이 저를 움직이게 한 동력이기도 했죠.
굉장히 신중하게 머리를 깎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깎을거라 생각했고 잘만 이야기하면 맘에 드는 결과가 나오겠다는 생각도 했죠.
자리에 앉고 일단 옆머리부터 다 쳐주라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위와 앞은 다듬어 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자르기 시작합니다.
거의 마무리가 되고 앞머리만 남아있는데 그냥 두기에는 너무 길고 조금만 깎고 싶었습니다.
앞머리 깎아달란 사인을 보내고나니 앞머리를 잡고 가위로 라인을 잡고 자르기 직전에 제게 물어봅니다. 오케이?
그 순간 멈췄어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오케이. 그리고 싹뚝.
호섭이가 탄생했습니다.
- 이탈리아에서 인도아저씨를 통해 완성된 완벽한 스타일의 호섭이 탄생 -
거울을 보고 머리모양이 너무 웃기고 황당해서 혼자 웃기 시작했습니다.
이발해주는 아저씨도 덩달아 웃기 시작합니다.
웃기냐? 웃기겠지. 나도 웃기는데...
계속 웃음이 납니다. 웃겨서... 잠깐의 머리 손질로 호섭이가 되다니...
이게 바로 이태리의 스타일인가 봅니다.
- 1989년 호섭이, 바가지 머리와 바보의 대명사였죠 -
패션, 감성, 디자인의 상징. 이태리...그 곳에서 호섭이 머리.
나중에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니 페스티발에서 만나썬 폴란드 바이커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폴란드 있을 때 깎지 그랬냐? 우리가 깎아줄 수 있는데...머리에 바가지 씌우고...’
그저 지드래곤도 같은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것으로,
이태리의 감성이 무척이나 묻어나는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것으로 위안삼겠습니다.
- 결국 지드래곤 스타일이었던 것인가? 인도 아저씨는 감각이 있던 사람이었던 것인가? -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와인딩 와인딩”
오씨형님은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로 향하기로 했었고 저는 밀라노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숙소까지 예약을 했는데 오씨형님이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는 보고 가야하지 않겠냐는 말에 그냥 숙소는 내버려두고 오씨형님과 이탈리아 북부로 향합니다.
-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
베네치아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알프스가 있고 이쪽 돌로미티를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결정합니다.
한동안 평지만 계속 달리다가 이탈리아 북부를 향할수록 거대함으로 다가오는 산맥에 점점 기분이 업됩니다.
아기자기하고 조그만 관광마을들이 점차 나타나고 길은 점점 좁고 구부러지면서 달리기 재미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 고개를 넘어가유~ 잠깐 쉬어가유~ -
- 제가 현재 속해서 여행기를 올리고 있는 카페가 '이륜차타고 세계여행'과 'BMW 650'입니다.
안타깝게도 이타세 클럽 스티커는 있는데 650클럽 스티커는 아직 못받았네요. 조만간 받아서 같이 붙이겠습니다. -
- 풍경 좋구요 -
노르웨이와는 또다른 풍경 속에서 알프스산맥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오씨형님이 사전에 조사한 루트는 돌로메티지역을 끼고 돌고, 또 돌고, 또 도는 루트입니다.
거대한 돌산을 끼고 돌고 또 돌면 처음에는 격한 와인딩에 신나고 재미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지쳐갑니다. 돌아도 너무 돕니다.
- 이곳은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맥 -
- 오씨형님 따봉 -
- 그렇다면 나는 쌍따봉 -
구불거리는 도로를 와인딩하며 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올라 다시 내려가면
또 구불거리는 도로를 내리고 또 내리고 또 내려갑니다.
다 내려와서 이제 좀 직선주행 좀 하고 쉬겠다 싶은데 또 구불거리면서 올라갑니다.
- 바이크 보다가 풍경 보다가 -
- 바이크 보다가 풍경 보다가...-
와인딩에 자신있고 즐겨하는 분이라면 이 곳은 천국임이 따로 없습니다.
무척이나 많은 바이크들이 이 곳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인데다가 풍경도 좋고 와인딩도 재미가 있어 그런 듯 싶네요.
거대한 돌산에서 기묘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느냐는 오씨형님의 질문에
정말 그런 것 같다는 말로 화답합니다. 아마 이 산이 한국에 있었다면 계룡산처럼 점쟁이들로 가득했을 것 같습니다.
종일 돌고 또 돌고 돌다가 계획했던 루트로는 다 돌기 힘들겠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정도면 알프스 와인딩 충분히 했다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죠.
산을 넘고 또 넘어 산 중턱에 있는 마을에서 캠핑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텐트를 치고 근처 마트에 가서 와인과 식자재를 사서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 한국에서 출장온 이탈리아 요리사, 오셰프 -
- 이게 먹다가 찍으니까 모양이 영 안나오네요, 고기도 구워먹고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
맛있게 먹고 마시고 나니 해는 떨어지고 지대가 높아서인지 날씨가 부쩍 추워집니다.
와인을 각 1병씩 마시고도 약간 부족했는지 근처에 있는 펍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와인을 더 마시고 잠에 듭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합니다.
- 이탈리아 돌로메티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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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출처] 헝가리 이탈리아 스위스 2부 “베네치아와 호섭이” (이륜차타고 세계여행) |작성자 어라송
짬뽕이 일본말이더군요. 그러니 4나라에 걸치는 짬뽕을 드신 셈. 한국 짬뽕은 일본 짬뽕에서 어느 정도 한국화된 짬뽕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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