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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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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동영상 스크랩 광주 우리 가곡 부르기 제118회(2019. 2. 8.)
김현식 추천 0 조회 338 19.02.13 10:4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올 겨울, 이래도 되는건가요?
눈은 안오고 .....


한파 주의보날 이른 저녁시간 우린 또 만났습니다.

만나면 반가운 즐거움을 안고 손 흔들며 웃지요.



그리움

아픔도 슬픔도 아닌 행복이라 생각하면 노래가 되어 우리가슴에 꽃이 될 수도 있는 거죠?

환하게 피는 그리움 꽃.


제118회 우리 가곡 부르기 시작합니다

회장 황선욱.

기획 연출 박원자.운영 김종석 . 진행 최해훈


우리가곡의 하이라이트 <추억의 노래>

금강에 살으이랏다(이은상 시/홍난파 곡). 별 (이병기 시/이수인 곡)

선구자 (윤해영 시/조두남 곡). 그 집 앞 (이은상 시/현제명 곡)



노래지도 박호진 지휘자, 피아노 황인화 선생님 수고 하십니다.



관객 누구나 추억의 노래 즉석부르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를 마심                                       


                일봉 : 이교문 (1895년)    



온갖 풀로 만든 것 중에서 내가 애용하는

이 차 맛과 누가 같다 하겠는가


정미하게 닫고 신기한 방법으로

만들었으니 이에 더 할 것이 없네


오래 마시면 수명이 연장되고

신선하고 온화하게 이루어지고


불 살려 막 우려 낸 차 마시니

위를 보호하네


학이 적은 연기도 피해가듯이 차 마시면

나쁜 생각들을 돌려보내고


최고로 좋은 차 천편이 있으니

일생이 만족하다요


마음속에 다소 평소의 일이

어려운 것이 있거든


한 사발 다 마시고 두 사발

마시면 더 없이 좋아지네


청동 솥에 물 끊이고 산다를

가려 우려 마시니


속세에도 신선함 있음을 알고

담백한 맛까지 더하여 주는구나


세상 사람 입맛이

서로 같다고 말하지만


눈 내리는 집에서 이 마시는

차를 누가 같다 하겠는가


나로서는 향내 나는 잎과 참 좋은

차를 구분할 수 있어서


대자리 깔고 손님을

접대하니 끝없이 기쁘네


해야차나 작설차는 이름

비록 다르나 맛은같고


생강을 반 조각 섞어 마시면

맛이 더욱 좋다네



낭송 :  박성애 님 . 도우미 까지 등장한 멋진 퍼포먼스 낭송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우미 님도 감사합니다.


낭송가 박성애님 일행은 보이차를 가져와서 우리 스태프와 차 나눔도 하셨습니다.




청태전.

돈차 (돈茶)라기도 하는 주화모양의 한국 전통차 입니다.

후발효차로 발효된 찻잎이 푸른 이끼가 낀 주화처럼 생겼다 해서 청태전

(靑苔錢)이라 한다.

역사 실록에 기록된 내용은 신라 말기 장흥 보림사에서 처음 돈차가 재배,재조 되었다고(세조실록 지리지.동국여지승람 등)

고려,조선시대에 거쳐 장흥이 한국 차 문화의 거점이었다고 한다.


발효차 하면 일반적으로 보이차,우롱차, 홍차를 맨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우리도 훌륭한 고전 명차가 있었다는 걸 아는 이 별로 없었다.

청태전이 뭔지 몰라서 약간 헤프닝이 있었다.

오래도록 전래되어오던 고유 명차가 쇠퇴된 건 아마도 일본의 문화 침탈에서 비롯된 왜색문화의 억압이었을 것이다.

오늘날 '茶道' 라는 특별한 규범이 그들의 유산이었음을 두 말 할 이유없음이니 이제라도 우리고유 차를 재건하고 보급하는 일에 매진 하는 장흥의 뜻있는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몇 해전 나는 이 청태전을 맛 볼 기회가 있었다.

장흥 대덕에서 풀로만 한우를 키우는 지인의 행사에 참여 했다가 귀로에 장흥 의 아름다운 고을의 그림같은 집에 우연히 들려서 청태전 명인 분의 차대접을 받은 적이 있다.

"아하 ! 바로 이 맛이로군요 ~"

커피만을 즐겨마시는 내겐 천태전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훗날 다시 한번 방문한다는 게 몇 해가 지나버렸군요 스토리 친구인 청태전 명인 다소원 님도 한 번 찾아 가보고 싶은데 .....

(다소원은 장흥 읍내에서 청태전 제조 다실의 명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싸리문 여잡고 기다리는가

기러긴 달밤을 줄져간다

모란꽃 필적에 정다웁게 만난 님

흰 국화 시들 듯 시들어도 안 오네

서산엔 달도 지고 홀로 안타까운데

가슴에 얽힌 정 풀어볼 길 없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초가집 삼간을 저 산 밑에 짓고

흐르는 시내처럼 살아볼까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양명문 시/김동진 곡.

서주부 애드리브가 멋진 '신 아리랑' 입니다.

베이스 기세관 님.

국어학자의 가곡 사랑 '신 아리랑 '이 이렇게 멋지게 연주 되는 군요

국문학 박사님으로 국립 순천대 대학원장을 지내셨고 재직시에 독창회를 연바있고 퇴임식은 제자들이 열어준 가곡 음악회로 대신하셨고 고향에 오셔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칸타빌레 연주위원 이시며 우리가곡 부르기 운영위원으로 가곡 애창 운동에 참여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혼의 노래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새겨진 꿈 추억을 안고

오늘 나는 찾았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은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헌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김노현 시/김노현 곡


테너 황선제 님.












감사합니다



고향의 노래

         

국화꽃 저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길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길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김재호 시/이수인 곡


소프라노 국은숙 님













감사합니다.





내 맘의 강물-이수인시,곡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테너 한종호 님











하모니카이스트 한종호님은 현재 하모니카 전문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군요.

하모니카, 참 작고 귀여운 악기지요 혹 관심있으신 분은 (062)222-0948 입니다.

하모니카 앙코르를 요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제118회 진행은 운영위원이신 한의학 박사 최해훈 님입니다.







                                                                                      <그림 이혜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 탁계석 시 / 한지영 곡

 

세월의 강 저 건너 그리움이 홀로 서 있네

가까이 다가가 안으려 해도

그대는 잡을 수 없는 물결이어라

내 맘속에 내리는 사랑의 그리움도

이제는 행복이어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나의 그리움 행복이라면 그대의 그리움도 행복이 되어

어느 세월의 바람결에에서

우리 언제 다시 만나게 될까

내 맘속에 내리는 사랑의 그리움도

이제는 행복이어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배우는 노래>

작시가 이자 평론가 이신 탁계석 님이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작시배경을 들려줍니다.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여성 중창으로 함께부르기.



남성 중창으로 함께부르기



감사합니다.



호숫가에서


박원자 시 /오숙자 곡

 

새하얀 달빛 쏟아지는

조용한 호숫가

물 위에 어린 두 그림자

달님도 미소 짓네

어디선가 들려오는 축복의 노래는

마주 보는 눈빛 속에 하얀 사랑

별이 되고 호숫가에 파문이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밤하늘에 별이 되어

별꽃으로 피어 나네


새하얀 달빛 쏟아지는

조용한 호숫가

물 위에 어린 두 그림자

달님도 미소 짓네

어디선가 들려오는 축복의 노래는

마주 보는 눈빛 속에 하얀 사랑

별이 되고 호숫가에 파문이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밤하늘에 별이 되어

별꽃으로 피어 나네




테너 조성식 님

타고난 미성의 소유자 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칸타빌레' 연주위원이고 아버지 합창단 단원으로 오랜 활동을 하고있는 독실한 크리스찬.












감사합니다.


호숫가에서.

한국 가곡 학회 창작가곡 제18집에 수록된 노래로 (2013)

작시자 박원자 시인은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부회장이며

기획연출을 맡고 있다.  

첫 시집으로 '하늘빛 너의 향기' (2008)이며 타이틀 詩도 가곡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다.


시인, 작곡가 등 가곡인들로 출범한 서울의 '내 마음의 노래' 행사에 예향 광주의 대표로 참여한 열정은 교사 시절 퇴근후 미리 주문한 떡을 비행기타고 식기 전에

전달하여 회원들과 나눔 하였으며 훗날 광주 우리가곡부르기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오늘날 에 이르고 있다.


42년 간의 교직을 떠난 지금 인생 제 2막은 시민과 함께 행복한

우리가곡 부르기에 온 열정을 다하고

많은 제자들이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가곡을 보존하고, 지키고,알리고,

애창하는 문화 운동가로 열심인 시인 박원자 님.



눈 -김효근 시 / 김효근 곡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 까지

새 하얀 산 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 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 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 사이로 내 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 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 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 되어 산길을 걸어간다오.


소프라노 유은경 님













감사합니다



<정다운 노래.> 다 함께 부르기


강이 풀리면 -김동환 시/오동일 곡

기다리는 마음 -김민부 시/장일남 곡



젠장 ~ 왜? 눈은 안 오는거여 ~~^^




내 마음의 편지

김연동 시 /황덕식 작곡,

 

내 마음 깊은 곳에 숨겨 둔 노래 있어

밤마다 몰래 꺼내 거울 앞에 서 보지만

이슬 젖은 가슴엔 찬 바람만 불다가도

그대 발자국이 얼어 붙은 길목 위에

그리운 그 이름 하얗게 하얗게 부서지면

온종일 쓰다만 편지 다시 써 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노래를

한 소절 몰래 꺼내 홀로 서서 부르지만

달빛 시린 가슴엔 찬 바람만 불다가도

파란 그리움이 얼어 붙은 길목 위에

그리던 그 이름 말없이 말없이 다가서면

온종일 쓰다만 편지 다시 써 봅니다.



테너 김우진 님.


작곡가 황덕식 님은 이곡을 1980년에 작곡했다. 김연동님은 황선생님과 동향인 시조 시인이다.

'내 마음의 편지'가 더 애착이 가는 곡이었는데 정완영 시조 곡인 '애모'가 더 많이 불린다고 하신 얘기를 어디에서 읽은 거 같다.

2004년에 오랜 교직 생활을 끝내고 고향이나 다름없는 '가곡의고향' 마산을 지키며 음악 후배들의 교본이 되고 있다. (경남 하동 태생)









가곡 부르기에 참여한 지 오래되셨지요.

목포에서 참여하시는 경영학 박사 입니다.




강 건너 봄이 오듯

 송길자 시/임긍수 곡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 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 없이 흐르는 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물 흐르듯 나부끼네



소프라노 유옥순 님














감사합니다.




내 사랑 망초여

이정님 시/ 김성희 곡

 

가슴 하얗게 열어 우는 듯 웃는 듯

햇살 머금고 길섶에 하얗게 핀 내사랑 망초여

기약없는 기다림 널 안고 싶은 죄

난 어찌 하라고 난 어찌 하라고

 

구름처럼 흔들리는 가녀린 모습하나

목이 긴 그리움 마디마디 아려와

보고 싶은 이 마음

소리없는 통곡이여

널 안고 싶은 죄

난 어찌 하라고 난 어찌 하라고



바리톤 박원 님

"노래하기 전 나는 작사 ,작곡가가 이 노래에서 표현 하고자하는  그 느낌을

생각해 본다 난 그 감정으로 몰입하여 노래한다" 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목소리 만큼 매력적인 악기가 있을까요?

제 1금융권에 몸담고 있어 여유로운 시간 내기도 힘든 직장일에 남들처럼 노래 연습을 한다는 게 사실은 어려울 것인데도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내는 님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교회 성가도 맡고 계신다지요 ? 

타고난 재능인입니다.














감사합니다.



음악 평론가를 초청했으니 평을 들어 봐야죠?

탁계석 님의 촌평.



<사랑의 노래> 다 함께 부르며 마무리.














2월의 시/홍수희


아직은

겨울도 봄도 아니다

상실의 흔적만

가슴께에서 수시로

욱신거린다

 

잃어버린 사랑이여,

아직도 아파야 할

그 무엇이 남아 있다면

나로 하여

더 울게 하고

 

무너진 희망이여,

아직도 버려야 할

그 무엇이 남아 있다면

나로 하여

쓴 잔을 기꺼이

비우게 하라

 

내 영혼에 봄빛이

짙어지는 날

그것은

모두 이 다음이다



감사합니다.


기록 편집: 김현식


차기 공연

119회 -2019. 3. 8.(금) p.m.7:00  광주 예총 C동  지하 1층 <방울소리 공연장 >

문의:  부회장 박원자 010-2694-4592.

사무국장 김종석 010-2665-2328.(상무병원 제1정형외과 062-600-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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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2.13 21:15

    첫댓글 이번에도 살아있는 역사를 기록하셨습니다. 이렇게 수고를 하시는데 우리 회원들이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2.13 21:45

    서옥주 님이 우리가곡연주자 모임에 남긴 글이 좋아 옮겨왔습니다


    수고 많이 많이 하셨네요.
    청태전.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후발효차.
    전 청차는 제 위가 좀 거북해하는데 발효차라니 참 반갑군요.
    시간 만들어 장흥에 함 가봐야겠네요.
    일제가 몹쓸짓을 참 많이 했군요.
    고맙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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