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궁은 대한제국 궁궐로 대한제국이 선포되고 고종황제 둘째 황자 의화군이 의친왕으로 왕으로 책봉받은 것에 걸맞는 궁궐인 사동궁이 건립됐다.
현재 서인사마당 공영주차장으로 바뀐 사동궁은 426칸의 거대한 궁궐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황실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김구, 윤봉길, 김가진, 전협, 손병희 등 독립운동가가 의친왕과 자주 면담하기 위해 출입했고 조선왕실과 대한황실의 궁중생활문화가 의친왕비를 통해 지켜져 온 곳이다.
사동궁은 해방 후 초대 정권에 의해 민간에 팔려 나가고 의친왕은 사동궁의 별궁인 안동별궁으로 이주한다.
사동궁은 여러 필지로 나눠져 팔리고 양관은 종로예식장, 종로학원 등으로 쓰이다가 현재 SK건설 본사가 들어섰다.
아라아트센터, 아리수갤러리, 백암미술관, 프리마호텔 등이 들어서고 예전엔 태화관과 담장을 맞댔으며 한국기원, 서울의사협회 등이 들어서 있었다.
최근까지 다원이라는 한식당으로 쓰였으나 2005년 인사동에 공영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대한제국 궁궐이 서울시에 의해 철거됐다.
사동궁의 초대 궁주는 의친왕 이강, 2대 궁주는 장남 이건 이었다. 이건은 해방 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일본인과 결혼하여 일본에 귀화하고 6남 이곤이 의친왕의 후계자로 사동궁을 물려받아 제3대 사동궁주가 됐다. 현재 이곤의 장남 이준이 제4대 사동궁주 직위를 물려받아 사동궁 사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