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26 재보궐선거 후 각 정당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정당정치의 위기감 속에 당 개혁을 외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은 당 개혁에 나서고 있고, 야권후보를 당선시켰으나 후보를 내지 못한 민주당은 야권 통합에 치중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을 들여다 보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거나 충청지역에서도 대부분 참패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당진지역 군의원 재선거에서는 선진당 후보가 당선돼 만만치 않은 조직세를 과시하였다. 제19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당내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동안 중앙당만 쳐다보던 관행에서 벗어나 총선을 5개월 앞둔 당진 지역은 일찌감치 각 정당 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동완, 성기홍, 김석붕 씨 거론
한나라당은 김동완 당진군당원협의회 위원장에 맞서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김석붕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출마할 뜻을 비추고 있어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수석전문위원에서 당진군 당협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다지고 있는 김동완 위원장은 <어머니 기쁘시죠> 출판 기념회, 각종 행사장에 얼굴 알리기, 민원해결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은 MB정권이 들어선 이후 당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구 활동을 강화했으나 김동완 위원장에게 당협위원장이 돌아가면서 수도권에서 출마할 뜻을 내비치며 지역활동을 접은 듯 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후 성기홍 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는 분명히 나간다. 당진에서 나올 수도 있으며 늦어도 12월 초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다시 당진 지역에서 출마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김석붕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은 “조직 내부의 결정에 따라 출마하게 된다면 당연히 고향에서 나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기홍 본부장은 “김석붕 행정관은 이번 총선에 나오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더 이상 낙하산 공천없이 경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에서 당진 지역에 출마할 뜻이 있는 인물이 두 명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 모두가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판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용기 전 당진군당협위원장은 “총선 출마를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당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홍장 변수 속 김건, 어기구 씨 각축
민주당은 당진지역위원장인 김홍장 충남도의회 부의장이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앞서 나갔으나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위축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부의장은 “당분간 도의회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혀 선거법 수사 진행에 따라 진로가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수 후보로 출마한 김건 농어촌발전연구소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건 소장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군민들이 알아줄 것”이라며 “특별히 경선에 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한 김건 소장은 이번 총선에서는 “세종시 원안 사수와 충청권 과학도시, 한미 FTA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민주당에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사회경제시민포럼를 창립하고 공동대표를 맡은 뒤 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어기구 박사는 “전공이 일자리 창출, 복지 분야인 만큼 한국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는데 전문가로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경선을 대비해 진성당원 700명을 입당시켰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어 박사는 “김홍장 후보, 김건 후보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신인들의 모임인 새정치모임에 참여하는 어 박사는 민주당이 안방을 다 내준다는 각오로 야권통합에 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 출마 기정사실화
자유선진당은 지난 10·26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충청도 자치단체장 역시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는 참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당진 지역에서 만큼은 군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400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시켰다. 재선인 김낙성 의원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당진시대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 총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현역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밝히지 않는다면 출마하는 것으로 생각해야지 않는냐”고 반문해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자유선진당은 국민중심당과 통합하고 이인제 의원을 영입하는 등 세 불리기에 나섰으나 김낙성 원내대표의 고백대로 인적자원이 빈약한 현실 속에서 인재영입을 통한 당체질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소속 정당인 자유선진당의 10·26 재보궐선거 참패 속에서도 군수 3선, 국회의원 2선으로 탄탄한 조직을 자랑하는 김낙성 의원이 다가오는 총선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소속 정석래 씨 명예회복 노력 김후각 씨는 무소속 출마
현재 무소속으로 있는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은 총선 출마에 대해 “당진시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지만 당진군민이 어떻게 볼지 고민”이라며 “주위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3번이나 출마했는데 이대로 물러나기 억울하다”며 “강재섭 당시 한나라당 대표 농간에 정치적 배신을 당해 한나라당을 탈당했지만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 씨를 뿌린 사람으로서 복당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고 자유선진당 대표를 상대로 소송 중인 김후각 전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은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유선진당 당원인 김후각 전 지사장은 “작년 지방선거에서 선진당 당헌당규에 의하면 선진당 후보로 출마할 수 없는 이철환 군수를 공천한 그런 정당에 있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동완 •학력 : 우강초, 합덕중, 재물포고, 성균관대학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인디아나대 행정대학원, 경원대 박사과정 수료 •경력 :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세제국장,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
김석붕 •학력 : 조금초, 미호중, 대전 대신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경력 : 제일기획 수석국장, 안국포럼 회원,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비서실 커뮤니케이션 담당, 17대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총괄기획팀장
성기홍 •학력 : 계성초, 세종대학교 박사 •경력 : 제15기 평통 상임위원, 숙명여대 겸임교수, 한국워킹협회 수석부회장, 대한씨름연맹 부회장
김건 •학력 : 석문초, 호서중, 당진상고(정보고), 청주대, 청주대학원 박사과정 •경력 : 민주당 중앙위원, 고려대 외교안보연구위원, 우석대 정치행정학 겸임교수, 한국대학생활체육연맹 충남회장. 당진농어촌발전연구소장
어기구 •학력 : 상록초, 송악중, 순천향대, 오스트리아 빈국립대학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경력 : 순천향대 총학생회장, 참여정부 대통령 자문기구(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김낙성 •학력 : 당진초, 당진중, 성균관대 •경력 : 당진군수(3선), 국회의원(2선),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정석래 •학력 : 당진초, 당진중, 호서대 경영학 박사 •경력 : 15대,16대, 17대 국회의원 출마, 한나라당 당진군 위원장 15년 역임. 평택대학교 겸임교수, 백석대학교 외래교수, 호서대학교 초빙교수
김후각 •학력 : 삼봉초, 인천 송도중·고, 인천교육대학, 한국통신대 •경력 : 초등학교 교사,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장, 기독교당진군연합회 부회장, 홀리클럽 회장, 당진성결교회 장로 |
첫댓글 어박사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사장과 당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입니다 .
700 진성당원 가입 이후 카페가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중인데요 낮에 융식님이 전화 문의가 있어 앞으로의
예상 일정을 들은대로 올려봅니다 .
12월 중순 예비 후보 등록이 되면 포럼 사무실과 별도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아야 하기에 사무실 개소가 있고 12월 중으로 어박사 출판 기념회가 있을 예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