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화볼락 : Sebastes joyneri Günther
► 외국명 : (영) Togot seaperch, (일) Togottomebaru (トゴットメバル)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20㎝ 정도이다. 몸과 머리는 측편되었고 타원형이다. 체고는 체장(SL)의 1/3 정도이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더 길고 위턱의 뒤끝은 눈의 앞부분 아래에 이른다. 눈이 크다. 눈 앞 아래에 강한 가시가 2개 있는 것 외에는 머리에 가시가 없거나 있어도 작아서 머리가 매끈한 편이다. 두 눈 사이는 너비가 좁고 융기연이 없다. 아가미 뚜껑에 반문이나 점이 없다. 뒷지느러미의 가시가 등지느러미의 가시들보다 길다. 몸은 노란 황갈색 바탕에 측선 위쪽에 붉은색 바탕에 윤곽이 뚜렷한 검은 반점이 5~6개 있으며, 마지막 반점은 꼬리지느러미 기부 위쪽에 작고 희미하게 나타난다.
► 설 명 : 수심 15m~수심 100m 이상의 약간 깊은 바다의 암초지역이나 모래땅에 서식한다. 연안의 약간 깊은 암초 지역에 서식하며,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작은 어류를 먹는다. 생태에 관해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난태생 물고기로 이른 봄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살은 희며 맛이 좋다. 저인망에 잡힌다. 식용하며 제철은 봄이다. 주로 조림이나 튀김으로 해서 유통된다. 낚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느러미의 가시에 독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란하고 있는 기간이 길고 교미기와 출산기가 있기 때문에 제철을 알기 어렵다. 3월부터 5월의 산란기(출산기) 전후 이외는 비교적 안정된 맛이다. 특히 현저하게 기름기가 오르는 계절은 없다. 비늘은 작아서 벗기기 쉽다. 껍질은 의외로 질기며, 볶거나 뜨거운 물을 뿌려도 끈적거리지 않는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으로 가열을 해도 단단해지지 않는다. 살 자체에 맛이 있다. 생선회로도 이용하며,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맛있다고도 할 수 없다. 생선회보다는 껍질을 붙여 껍질만을 가열한 후 급냉한 회의 맛이 좋다. 전통적으로 매운탕이나 조림이 요리의 정석이며, 살이 적당히 섬유질이어서 삶아도 연하고 살 자체가 가진 감칠맛이 풍부하다. 소금구이는 향이 좋으며, 껍질과 껍질 아래에 좋은 맛이 있으며 살이 부드럽고 살 자체에 맛이 있다. 국이나 튀김으로도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대만, 남중국해 등 서북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외형상으로 열기라 불리는 불볼락(Sebastes thompsoni)과 매우 유사하지만 체측에 5~6개의 흑갈색 무늬가 뚜렷하고 윤곽이 둥글면서 등 쪽에 치우쳐 있어 무늬의 형태와 위치로 구분 가능하다. 불볼락과는 등의 반문(斑文) 모양이 정형이고 색이 짙은 것으로 식별된다. 볼락과 닮았지만 체색이 담홍색이고 등지느러미 기부에서 등에 걸쳐 명료한 흑갈색의 반문이 늘어서 있다. 측선 유공린이 볼락은 42-45개인데 비해 본종은 47~53개로 많다. 또한 볼락은 연안 암초에 서식하지만 본종은 더 깊은 해역에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