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태산(德泰山) 선각산
전북진안
구간 : 백운동-홍두깨재-(50분)-시루봉-(50분)-덕태산-남릉-주차장 (4시간)
금남호남정맥과 마이산을 바라보는 산
장수 팔공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마이산으로 가다가 가지친 이 산은
백운동계곡이라는 여름 피서지를 안고 있고 가을 억새와 단풍도 좋다.
진안군 백운면사무소를 지나 백운정류소에서 좌회전하여 백운보건소 앞을 지나 3km 가면 백운동 종점.
여기서 1km 더 가면 매표소가 있는 주차장이다.
10여분 오르면 임도가 왼쪽으로 굽도는 지점에 기암괴석에서 쏟아 내리는 점전폭포가 있다.
70m위에 점전바위가 있다.
여인이 나뭇가지를 꺾어 바위 가운데 벌어진 곳에 꽂아 맞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너럭바위다.
20여분 계곡을 따라 걸으면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오른쪽 계류를 건너가면 선각산으로 간다)
직진하여 홍두깨재 바로 밑까지 임도를 따라 오른다.(1시간)
홍두깨재 바로 밑 임도에서 장자골 계곡이 덕태산 쪽으로 완전히 꺾이기 전에 고갯마루를 향한 완만한 사면을 치고 올라야한다. 홍두깨재에서 능선을 따라 50여분 시루봉에 이르면 마이산 운장산이 조망된다.
시루봉에서 덕태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산죽과 억새 능선을 가게 되고 덕태산 직전에 헬기장에 이르면
산판길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15분 오르면 바위가 뾰족하게 솟아 있는 덕태산 정상.
백운의 들녘과 내동산, 고덕산, 팔공산에서 마이산으로 흐르는 금남호남정맥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되나와 서북능선을 타고 950봉을 거쳐 신전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조금 더 나아가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왼쪽 아래 남릉을 타고 내려서는 길이 나타난다.
통시골을 왼쪽에 두고 내려딛는 이 능선길은 도중에 조망바위가 몇 곳 나타나고
완만한 서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1시간이면 다시 주차장 바로 위에 내려선다.
MTB하기 좋고 시루봉까지 억새 능선을 만끽하고 내려와도 좋겠다.
선각산(1142m)
오계치를 지나 1114봉에서 서쪽으로 가지친 능선 상 봉우리가 仙角山.
점전바위를 지나 15분 거리에 화장실이 보이는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 망태골로 들어가는 임도를 따른다. 안경다리를 건너 구불구불 고갯길을 따라간다.
임실 성수산(876m)이 보이는 고개까지 40분 소요. 절개지 북쪽 리번이 달린 잡목지대 숲으로 들어서
능선에 오르면 산죽군락지. 다시 진달래군락지를 헤치고 25분 오르면 시야가 트이는 헬기장.
동쪽 펑퍼짐한 봉우리 정상을 향한다. 억새 군락을 내려선 안부에서 오르면 선각산 정상. (25분)
덕태산, 마이산, 덕유산, 팔공산, 백련산, 회문산을 조망하고 하산은 동릉을 타고
1114봉으로 진행하다가 20분 뒤 지능선을 타고 열두골로 떨어진다.
합수점에서 움막을 만나고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한다.
구간 : 주차장-덕태산-시루봉-홍두깨치-1114봉-선각산-안부-주차장 (6시간)
덕태산-선각산 종주를 하고 소덕태산(762m)을 거쳐 반송리로 하산할 수 있다.
구간 : 덕태사입구-20분-덕태사-능선-바위지대-삼거리(주등산로)-덕태산-공터-봉우리-시루봉
-호남정맥-홍두깨치-1080전망대-안부-1114봉-8분-분기점-20분-갈림길-30분-선각산-60분
-열두골-장자골임도-15분-점전폭포-5분-화기물보관소-5분-덕태사입구 (12km 6시간)
덕태사 1km, 백운관광농원 200m 이정표가 있는 곳 모퉁이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이정표를 따라 좁은 길로 덕태사로 들어간다. 준비.
밭 언덕 뒤로 이어지는 산길로 접어들어 지능선에 붙는다.
진안시외버스터미널(063-433-2508)에서 1일 14회(07:15~20:00) 운행하는 백운행 버스 이용.
요금 1,200원. 55분 소요.백운에서 백운동계곡행 버스 1일 3회(08:15, 15:10, 17:35)
백운에서 선각산 남쪽 신암리 행 버스가 하루 3회 있다. (06;35 13;20 19;20)
백운동 매표소에서 여름철에는 오물수거료를 받는다.
백운동계곡 주차장 직전 관광농원(432-4589)에 15평 독채, 화장실, 취사싱크대가 있다. 모텔도 있다.
덕태산장(432-5003) 송어회, 덮밥, 백숙을 판다.
백운동계곡 주차장과 매표소 아래에 있는 관광농원(063-432-4589)에서 민박.
15평짜리 독채 마다 취사할 수 있는 싱크대와 화장실이 달려 있다(5채). 숙박료는 기본요금 30,000원에
추가 1인당 5,000원. 닭백숙(20,000원), 버섯전골(25,000원), 산채백반(8,000원)
진안 선각산(仙角山 1141.5m)
북쪽에 마주보고 서 있는 덕태산(1113m)과의 사이에 펼쳐진 깊고 수려한 '백운동계곡'
거대한 점전바위 아래로 쏟아지는 5m 높이의 점전폭포
주차장~삼림욕장 입구 등산로안내판 앞~구름다리~갈림길~독진암~투구봉~한밭재~
1048m봉(헬기장?일명 중선각봉)~선각산 정상~갈림길 3곳~팔각정 전망대~삿갓봉
~1098m봉~홍두깨재~임도~갈림길~점전폭포~주차장
총 11㎞에 걷는 시간만 5시간30분 정도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상백암마을에서 좀 더 계곡 쪽으로 들어가면 광명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곳에서 콘크리트 포장 임도를 따라 직진하면 독립가옥 한 채가 서 있는 널따란 주차장이 나온다.
대형 버스 예닐곱대가 주차 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주차장에서 50m가량 되돌아오면
선각산~덕태산 등산로 종합안내판과 삼림욕장 안내표지판이 보이는데 이곳이 들머리다.
정자와 파고라, 벤치가 설치된 곳을 거쳐 구름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계단 오르막길을 따라 5분쯤 가면 작은 능선. 왼쪽 오르막을 보며 능선길을 따른다.
삼림욕장 답게 잣나무와 전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와 참나무류의 활엽수가 어우러져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다. 3분 뒤 이정표를 지나면서 로프구간이 잇따라 나온다.
제법 가파르지만 등산로 정비가 잘 돼 있어 걷기에 좋다.
그러니 자주 만나는 로프구간이 오히려 산행의 재미를 더해 주는 듯하다.
30분가량 아기자기한 산행로를 오르면 해발 830m에 위치한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은 점전폭포에서 망태골 골짜기를 따라 올라오는 길이다.
계속되는 로프구간. 중간 중간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는 서북쪽 멀리
마이산이 '양쪽 귀' 윗부분이 눈에 들기 시작한다.
15분가량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떡하니 막아서는데 독진암이다.
정면 가까운 곳의 봉우리 위에 투구를 쓴 장군이 '진격 앞으로'를 외치는 듯한 모양의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모습도 보인다. 투구봉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독진암에서는 오른쪽 사면 위험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로프가 설치돼 있어 조심만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작은 안부를 거쳐 다음 봉우리인 투구봉까지는 15분이면 닿는다.
해발 972m인 투구봉은 투구를 쓴 장군 얼굴모양을 한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그것은 아래쪽에서 보았을 경우에 그렇고 봉우리에 올라 서서 보면 또 다른 모습이다.
혹자는 산양의 모습이라 하고 또 다른 이는 거인의 머리와 어깨 등 상반신 모양,
혹은 뿔 달린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도 한다. 여하튼, 투구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압권이다.
남동쪽 가까운 곳에 선각산 정상이 우뚝 솟아 있고 북쪽으로는 발 아래 백운동계곡과
계곡 상류인 장자골 골짜기가 펼쳐져 있다.
또 계곡 너머의 덕태산~시루봉 능선이 빚은 하늘금이 '어서 오라'며 손짓하는 듯 한데
덕태산 왼쪽 능선 너머의 북서쪽으로는 기묘한 형상의 마이산 암수마이봉이
햇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고 있다. 남쪽으로는 장수 팔공산과 성수산 등의 모습 또한 선명하다.
옥에 티라면 투구봉 정상에 '소덕태산 761.9m'라는 표지석이 서 있어 어리둥절하게 한다는 점.
분명히 잘못된 표지석이니 헷갈리지 말자.
남동쪽 선각산 방향으로 내리막을 탄다. 10분가량 가볍게 내려서면 '한밭재'다.
백운동 계곡에서 남쪽의 반송리 대전마을로 넘어가는 임도다.
이 임도를 가로질러 반대편 오르막으로 붙는다. 중간의 전망바위 등을 거쳐
20분가량 가파른 오르막을 치면 헬기장이 있는 1048m봉. 일명 '중선각봉'이라고도 하는
이 봉우리에서 뒤 돌아보면 조금 전 거쳐 온 투구봉이 발 아래에 있고 멀리 마이산의 모습이 아련하다.
살짝 내리막을 거쳐 선각산 정상까지는 15분이면 충분하다.
한글과 한자로 된 2개의 정상 표지석이 있는 선각산에서는 동쪽 아래로 오계치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데미샘을 품은 천상데미 봉우리(1002m)가 가깝다.
'천상데미'는 섬진강이 천상으로 오르는 길목이라는 뜻.
그 너머 동쪽 멀리로는 남덕유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남동쪽 먼 곳에는 지리산 능선도 모습을 드러내니 조망미가 일품이다.
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리막을 10분가량 가면 안부다. 5분 뒤 열두골로 내려서는 갈림길과 이정표
갈림길 등 3곳을 잇따라 지나지만 '전망대' 표시를 따라 능선 마루금을 타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홍두깨재에서 하산하는 길은 백운동계곡의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곳곳에 크고 작은 소와 너럭바위가 있다.
15 분 뒤 팔각정 전망대에 닿는다. 동쪽의 천상데미와 그아래 오계치 고개가 더욱 뚜렷하다.
또한 천상데미와 오계치를 거쳐 이 팔각정에 이르는 길은 금남호남정맥길.
따라서 이곳부터 시루봉과 홍두깨재까지는 정맥길을 타게 되는 것이다.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5분가량 오르면 삿갓봉(1134m)에 닿는다.
높이로만 보면 덕태산보다 오히려 높지만 '산'의 이름을 얻지 못하고 '봉'에 그친 사연이 안타까웠는지
많은 산꾼들이 수십 개의 리본을 매달아 놓았다.
진행방향으로 10m 가서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와룡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왼쪽 능선 내리막을 택해 걸음을 옮기면 15분 뒤 1098m봉에 닿고
이후에는 10분가량 비슷한 높이의 능선길을 타다가 내리막을 거쳐 다시 오르막을 치면 961m봉.
정맥길이지만 사람 키보다 큰 산죽밭이 이어지면서 제법 험악하다.
이제 내리막을 10분쯤 따르면 안부 갈림길이 닿는데 이곳이 홍두깨재다.
그 옛날 진안에서 장수로 넘어가던 유일한 주 통행로 역할을 했다는 홍두깨재는
'비록 낮이라도 혼자 이 고개를 넘다가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는 것 처럼
자주 변고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홍두깨재에서 직진하지 않고 왼쪽 완만한 내리막 방향으로 꺾어 하산길을 잡았다.
호젓한 잣나무 숲이 이어지고 5분 뒤 임도를 만나면 왼쪽 완만한 내리막 임도를 탄다.
백운동계곡의 최상류인 장자골을 끼고 걷는 길.
비록 임도지만 주변 수림이 울창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르기 때문인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중간 중간에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어 손을 담그기 그만이다.
3㎞가 넘는 계곡의 중간쯤에서 만난 이 지역 주민은 "한여름에는 이 계곡이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피서객들로 가득찬다"며 유명세를 대변해 준다.
중간에 열두골 갈림길을 지나 내려서는데
어른 3명이 둘러싸야할 정도로 굵은, 멋들어진 노송을 지나면 높이 5m 너비 10m의 점전폭포에 닿는다.
폭포를 구성하는 암반인 점전바위 위에서 폭포 아래를 바라볼 때나 폭포 아래서 위를 바라볼 때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치 시원한 비경이 연출된다.
폭포에서 400m만 내려서면 주차장에 닿아 산행을 마무리한다.
맛집을 찾는다면 날머리 주차장에서 300m 아래에 있는 '백운관광농원'이 좋다.
싱싱한 송어회 1마리와 매운탕을 곁들이면 4명 식사로는 딱이다. 비용도 3만 원이면 충분하다.
- 장수~익산간 고속도로 개통 3시간 내 도착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전북 진안까지 가는 시외버스는 오전 9시21분과 오후 3시42분 등 하루 2회 운행.
소요시간은 4시간20분, 요금은 1만9800원.
진안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차도 오전 10시와 오후 3시45분 등 2차례 밖에 없다.
부산~전주간 직행버스가 첫차 오전 7시부터 막차 오후 7시까지 하루 10회 운행
소요시간은 3시간20분. 요금은 2만1000원.
전주에서 진안까지는 오전 6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있다. 4000원. 30분 소요.
진안터미널에서는 백운동행 군내버스가 오전 7시45분과 오후 2시30분 등 2차례.
자가용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대전~통영고속도로 장수분기점에서 장수~익산간 고속도로를 타면
15분 만에 진안IC에서 내린다.
요금소를 통과하면 남원 임실 방면 20번국도를 타고 좌회전한다.
다시 은천삼거리에서 임실 백운방면으로 가다가 백운삼거리에서 백운동계곡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
직진하면 광명사를 지나 계곡입구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넉넉잡아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