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30 토요일
지난주 일요일 전남신안의 하태도 섬산행이 참가산객이 모자라 취소되고 월요일 집사람과 시장보고 짐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하여 어제까지 물리치료를 받았다.
근래에 요통 증세가 심하여 저지난주에 아산병원 신장내과에 진료예약 상태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4월27일 진료받고 혈액과 소변검사 그리고 4월28일 CT 스캔을 실시하고 거금 21만원을 썼다. 검사 결과는 5월4일 아산병원에 보러간다. 콩팥의 水腫에 변화가 없길 바란다.
어쨋든 일주일여만에 집사람과 산행길에 나서니 즐겁고 반갑다.
집을 10시20분경 출발하여 10시40분에 구성동사무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10시45분 천하장사 음식점 뒤 법화산 들머리계단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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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13분 마북동 현대홈타운아파트 갈림길 삼거리의 계시판 앞에 이른다. "마북동 등반대회" 프랭카트가 걸려있다. 오늘 산행길이 복잡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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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33분 칼빈대 삼거리다. 이곳에서는 마북동 등반대회 주최측 관계자들이 산길을 안내하고 이곳에서 하산하는 동민들에게 확인 스탬프를 찍어주고 있다. 우리는 정상까지 갈 것이고 마북동 주민도 아니니 그냥 통과한다. 그래도 우리 내외에게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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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40분 현대연구소 삼거리를 지난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착잡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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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47분 오르막길에서 집사람이 나뭇등걸에 발을 올려 놓고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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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5분 경찰대, 법무연수원 삼거리에 도착한다. 집사람과 법화산에 오를 때마다 쉬어가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마북동 행사 봉사 학생들이 안내를 하고있다. 잘 다녀오라는 격려도 잊지않는다. 고맙고 귀여워서 한컷 잡았는데 어떻게 전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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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18분 물푸레마을 삼거리, 정상까지는 350m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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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27분 法華山383.2m summit, 오를 때와는 달리 정상은 조용하다. 행사가 종료되어 마북동 대회 참가자들과 진행요원들이 모두 철수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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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너무 흐려 석성산과 동백마을이 희미롭다. 특히나 한남정맥 마루금이 보일까 말까하고 부아산의 툭 튀어 오른 꼭대기가 한남정맥임을 짐작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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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아래쪽 정자로 내려선다. 정자는 이미 다른 산객들이 차지하여 우리는 그옆 등받이 의자에 식사자리를 마련한다. 산위에서의 식사는 여느 때와는 달리 꿀맛이며 행복의 시간이다. 후식으로 사과 반쪽과 커피 그리고 매실발효액으로 입가심을 하고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이런 맛의 식탁을 그누구가 알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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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1시7분 성찬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정상에 올라 하산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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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31분 지나는 산길 옆으로 철쭉이 부끄러워 한다. 여기 법화산의 철쭉은 다른 곳의 것보다는 화사하지 않고 수수한 것이 특징이다. 오히려 이른봄의 법화산 참꽃이 지금의 개꽃보다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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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6분 내리막길에서 집사람이 더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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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31분 처음 시작할 때 올랐던 천하장사 식당 날머리 계단을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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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속에서의 철쭉과는 다르게 하산하여 보이는 철쭉은 참 곱다. 역시 산에서의 꽃은 순수하고 세파속의 꽃은 꾸밈으로 가득한 것들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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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GPS track
지도에서 보는 것같이 GPS가 끊겼다 이어졌다가를 반복하여 운동시간이 4.65km로 표기됐으나 실제 걸은 시간은 8km를 초과한 거리다. 운동시간과 휴식시간도 바뀌여야 맞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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