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부른다 해설(작곡자 송택동)
사랑이부른다는 2021년 랑랑콘서트에서 처음 소개된 노래이다.
이미정 시인이 시를 보내올 때는 가수가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만들어달고 요청하여 만들어진 곡으로 화울림남성합창단원에게 요청하여 작곡자의 기타 반주에 맞춰 야외 공연을 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곡은 2024년 화울림남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에서 이민수 교수의 남성합창곡으로 편곡하여 재탄생하여 초연을 한다. 연주회 주제를 듬뿍 담아 '사랑이 부른다'로 공연 타이틀로 정했다.
이 곡은 저음의 매력을 살리기위해 처음 선율을 베이스가 맡고, 테너가 에코우(echo)로 소리를 받아 대화하듯이 노래를 부르고, 파트간 밸런스의 묘미를 살리면 음악과 가사의 매칭이 잘 될수 있는 곡이다. 이 곡에는 싱코페이션(syncopation)이 많이 나오는데, '애가 타는 그리움'에서 소리를 밀고 나가다가 '그리움'에서 소리가 갑자기 작아지게 부르면 음악의 효과가 살아난다. '요동치는 심장 소리'에서도 크레셴도 하다가 '소리'에서 갑자기 여리게 소리를 내는 수비또 피아노(subito piano) 효과를 살려 부르면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리게 된다. 이런 급브레이크로 집중을 요구하는 부분이 또 나온다. 전체적으로 다이나믹한 소리의 강약을 잘 살려 부르면 곡의 맛이 살아나는 곡이다.
사랑이부른다는 가곡과 가요를 넘나드는 곡이다. 가사는 대중적이어서 연인들의 사랑을 속삭이는 소리와 여운을 남기고 멀리서 그리움이되어 가슴에 머문듯하게 그 마음을 곡에 담았고, 합창을 할 때는 다른 파트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작은 소리와 큰 소리의 균형을 살려 부르면 가사에 담긴 내용을 잘 표현할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