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박주영 효과'에 입이 함지박 | ||
[2005-03-09 11:35:59] | ||
FC서울이 '한국축구의 보배' 박주영(20·FC서울) 효과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9일 FC서울의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박주영 입단 후 시즌티켓 판매율과 서포터스 증가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으며, 구단 홈페이지 조회수도 몰라보게 증가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 관계자는 "박주영 입단 전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된 글이 하루평균 2~3개에 머물렀던 것이 박주영이 입단한 후에는 45~60개로 늘었고, 팬들이 서로 토론까지 하고 있다"며 감격해했다. 서울 구단이 실질적인 박주영 효과를 느끼는 대목은 서포터스 증가수치와 시즌티켓 판매율이다. 서울 구단은 "지난해 서포터스 가입회원이 하루 10명~30명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2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시즌티켓 판매율도 과거 수원 삼성이 기록한 수치의 10배 이상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오후 8시부터 벌어지는 대구FC와의 홈개막전 예매티켓도 현재까지 4,000장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예매판매의 10배에 달하는 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박주영의 데뷔전은 4만~6만명 정도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구단은 "박주영의 입단이 구단 이미지 변화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다. 박주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는 만큼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K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FC서울 구단 홈페이지(www.fcseoul.com)] 김덕중 기자 djkim@my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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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 박주영 입단으로 완전히 면죄부를 받았군요. 앞으로 기타에 대한 비판을 일반 축구팬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눈치보는 게 싫어도 축구계에서 찍히지 않으려면, 우리 안양 시티즌이 다른 사람들에게 'FC 서울 안티'로 느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뺑소니 당하고도, 보고만 있는 사람들에게 "말이 너무 심하다"느니 얘기 듣기 싫어서 도망간 놈 보고 "이 새끼", "저 새끼" 못하는 꼴이지만, 어쩔 수 없군요. 그런 면에서 서울 유나이티드에게 하나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쪽 사람들, 속으로도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일단 패륜을 '제1 서울 구단'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첫댓글 박주영이가 보물일지 애물일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그리고 박주영한명으로 면죄부를 스스로 축구판에서 얻고 싶어하지만 정작 그들이 용서를 빌어야할 곳은 안양축구팬입니다.다 용서 받을지라도 안양축구팬한테 받지 못하면 진정한 용서가 아닙니다
언론쪽의 면죄부야 이미 하기도 전에 받은 지 오래죠. 다만, 박주영 효과라는 것의 결과를 이미 아는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으로서 관조하고 싶을 뿐입니다.
'연고이전'같은 소리는 쏙 빼고, 김동진 김은중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본색은 뒤로 숨기는 전략을 취하던데, 이번에는 신인 박주영을 대대적인 간판으로 내세웠습니다. 뭐, 구단전략이야 넘어가고. 일반인들에겐 '구단'은 구단이고, '선수'는 선수라는 구분을 명확히 해서 말한다면, 그들도 다소는 납득을 하리라 봅니다.
그 일반인이래봐야, 축구사이트에 오는 사람들인 거고. 언론에 관한 것은 초월할 건 초월했고, 기대를 접을 건 접었습니다. 그래서 뭐 별로...-_-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