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록에 있는 <마르크스주의 국가론과 혁명론> 중 국가론을 봤습니다. 그래서 쉰다는 생각으로 자전거 타고 너릿재까지 다녀왔습니다. 알라딘 25주년 행사로 저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퇴임 후에는 꼭 필요한 책만 삽니다. 교직에 있을 때는 마음에 들면 한꺼번에 수십권도 구매하였습니다. 못본 책들은 주제에 따라 최소한 서론이나마 읽으려고 합니다. 공간도 꽉 차서 더 들일 곳이 없습니다. 전자상거래 서점에서 대략 20년 간 구입한 책 권수와 액수가 나와서 올려봤습니다. 한국에 사는 성인들은 먹고 살기에 바빠서 독서 인구도 적고 독서량도 미미합니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생기고 변혁의지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소위 GDP가 세계 10위인데 민중의 삶은 갈수록 피폐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독서가 크다고 봅니다. 독서하고 사회모순에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데 우리 그리 하지 못했습니다. 예술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작가의 삶도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독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20년 가까히 제자들에게 매년 30-70권 정도 책을 구입해서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