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4월 22-25일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등꽃 축제와 도쿄의 명승, 미술관 기행

[그흐]

무심재 세계문화탐방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등꽃 축제와 도쿄의 명승, 명품 미술관 기행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단 한 번의 기회이며,

지금 이 만남이 단 한 번의 인연이라는 말이다.

시간과 인연의 소중한 이치를 말하며

법정 스님이 자주 언급했던 말이다.

이 말은 원래 중국 동진(東晉)의 원언백(袁彦伯)이 한 말이다.

세상의 인연이란 만세일기 천재일회(萬歲一期 千載一會)

만 년에 한 번, 천 년에 한 번의 귀한 만남이란 뜻이다.

선불교에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일기일회로 표현했고

일본 다도에서 차를 대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쓰였다.

일기일회는 여행자의 머리말로도 새겨 둘 만하다.

젊은 날에는 그리 더디게만 흘러가던 시간이

이순을 넘어서자 화살 같이 흐른다.

어제 보았던 노을이 오늘의 노을이 아니듯

오늘 피어나는 꽃은 어제 핀 꽃이 아니다.

모든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사람의 몸도 마음도 한결같지 않다.

여행의 순간도 마찬가지이다.

일기일회의 때를 만나야 최상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여행지마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내는 때가 있으니

꽃이 피고 노을이 질 때도 절정의 순간이 있고

그 순간을 마주하게 하게 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숨어 있는 때 찾아서 노심초사하다

기어이 행장을 꾸리는 이가 눈 밝은 여행자이다.

일기일회의 여행 / 무심재 이형권

♣ 여행안내

일시: 2024년 4월 22일(월)-25일(목) 3박4일

여행지: 미토시 성터와 고도칸(弘道館), 히타치 해변 네모필라, 튤립 축제,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 등꽃축제, 타데바야시 쓰쓰지노오카 철쭉축제,

도쿄 롯폰기 힐스 아트 트라이앵글 신미술관, 모리미술관, 디자인인사이트,

메이진 신궁, 황궁공원 등

인원: 20명

회비: 200만원(일체비용 포함, 독실료 30만원 추가)

♣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문자나 카톡으로 여권 앞면 찍어서 보내주시고 예약금 입금하시면 됩니다.

여권 잔여기간 6개월 확인해 주십시오.

성수기 항공 좌석 확보하기 어려워 신청 후 바로 항공 예약하고

취소하시면 수수료 발생합니다.(출발 91일 전은 무료)

문의전화 010-5398-0409

신청자는 예약금 100만원 송금해주십시오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29-833696 무심재투어

♣ 여행 상품 안내

1, 도쿄 나리타 공항 대한항공 이용

2. 네모필라, 튜립, 영산홍, 등꽃 시기에 맞춘 일정

3. 4성급 호텔 도쿄시내 중심가 호텔에서 1박

4. 이바라키현 미토번의 성터와 무사들의 교육기관 고도칸(弘道館)

5. 히타치 해변 거대한 사구언덕에서 펼쳐지는 네모필라 튜립 축제

6. 100여 종의 철쭉과 영산홍이 만발한 명승 쓰쓰지노오카 산책

7. CNN의 트래블이 ‘세계의 꿈의 여행지 10선’에 선정한 아시카가 등꽃축제

8. 도심 속의 자연과 메이지 신궁 건축과 정원 산책

9. 독창적인 건축과 문화공간의 거리 롯폰기 힐스 명품 미술관 탐방

10. 온천 호텔은 아니지만 대욕장이 있어 여행을 피로를 풀 수 있는 호텔

11. 일본 왕의 거주지 교토고쇼(京都御所) 정원과 도심풍경

12. 무심재와 현지 전문가이드 진행

♣ 여행일정

제1일 4/22일(월) 인천 / 나리타 / 미토시

08:00 인천 국제공항 2터미널 집결

10:10 인천공항 출발 대한항공 KE703

12:35 도쿄 나리타 공항 도착 가이드 미팅 전용차량 이동(2시간)

*여행 시간을 위해 중식을 기내식과 간식으로 대체

16:00 이바라키현 미토시 도착

▶미토번 고도칸(弘道館), 미토성 오테문(水戸城大手門)

석식 후 호텔 도착 석식 후 온천 휴시

[H] Dormy Inn Mito Hot Springs (天然温泉 香梅の湯)

중: 기내식 석: 현지식

제2일 4/23일(화) 미토시 / 히타치 / 타테바야/ 아시카가 / 사이타마

기상 산책 온천 조식 후 08:30 호텔 출발

09:00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 도착

▶태평양 연안 거대한 사구에 펼쳐지는 네모필라와 튤립 축제

11:00 출발 아시카가 이동(2시간)

13:00 타테바야시시 쓰쓰지가오카 공원입구 도착 중식

▶100여 종의 철쭉과 영산홍이 만발한 명승 쓰쓰지노오카 산책

15:00 도카치현 이사카가시 이동(30분)

▶꽃과 빛의 낙원, 일본 최대 등나무꽃 축제 플라워파크 산책

17:00 사이타마시로 이동(1시간 30분)

18:30 사이타마시 도착 석식

호텔 도착 후 휴식 루프탑 스파와 노천탕

[H] 칸데오 호텔 오미야 (Candeo Hotels Omiya)

조: 호텔식 중: 현지식 석: 현지식

제3일 4/24일(수) 사이타마 / 도쿄

호텔 조식 후 도쿄로 이동(1시간)

▶도심 속의 자연과 메이지 신궁 건축과 정원 산책

▶롯폰기 힐스 아트 트라이앵글 도쿄 명품 미술관 탐방

-구로카와 기쇼의 물결치는 곡선의 미 건축, 도쿄국립신미술관(国立新美術館)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한 디자인 전문 미술관 21_21 디자인사이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롯폰기 힐스 53층의 모리 미술관(Mori Art Museum)

-모리미술관의 상징 루이즈 부르주아의 대형 거미 조각 ‘마망’

-롯폰기 힐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쿄타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내 전경

석식 후 호텔 체크인 및 휴식

[H] 도쿄 메트로폴리탄 에드몬트 호텔

조: 호텔식 중: 현지식 석: 현지식

제4일 4/25일(목) 도쿄/ 인천

호텔 조식 후 출발

▶일본 왕의 거주지 황궁 동쪽 정원

10:30 공항 이동(1시간 30분)

12:00 나리타 공항 도착

13:55 나리타 공항 출발 대한항공 KE704

16:30 인천공항 2터미널 도착, 해산

*이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  여행지 소개

▶ 지방무사들의 교육기관 미토번 고도칸(弘道館)

고도칸(弘道館)은 에도 시대 후기에 일본 히타치국 미토번에 만들어진 번교이다. 번교(藩校)는 에도 시대에 여러 번이 무사의 자제를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학교로 번학교(藩学校)라고도 한다. 1871년 폐번치현으로 번교는 폐지되었지만, 일본 중등, 고등 학교의 모체가 되었다. 번교에서는 무예도 권장하여 7-8세에 입학하여 처음 글을 배우고, 이후에는 무예를 배웠고, 14-15세부터 20세 정도에 졸업을 하였다. 교육 내용은 사서오경의 독해와 서예를 중심으로 에도 시대 후기에는 난학과 무예로 검술 등 각종 무술 등이 더해졌다. 미토번의 고도칸(弘道館) 도쿠가와 나리아키의 뜻에 따라 설립 초기부터 많은 매화나무가 심어졌으며, 그 유래가 종매기(種梅記) 비문에 적혀 있다. 나리아키의 한시 ‘고도칸에 매화를 찬양함’에는 “천 그루의 매화가 있다”고 쓰여 있다. 현재 부지 흔적은 매화나무 약 60종 800그루가 심어져 있어 매화의 명소가 되고 있다. 또한 고도칸과 마찬가지로 매화 명소인 가이라쿠엔은 고도칸에 필적하는 심신 휴양의 장소로서 대등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히타치 해변공원, 네모필라 피는 연보라빛 꽃언덕

히타치 해변공원은 원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장으로 사용되었던 부지였으나 1984년 해변공원으로 조성했다. 봄이면 아기의 푸른 눈동자라 불리는 네모필라, 수선화, 튤립이 군락을 이루어 강렬한 색의 잔치가 열린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순 450만 송이의 네모필라가 피어나면 하늘과 땅이 경계선 없는 연청색으로 이어져 별천지를 이룬다. CNN이 선정한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31선에 꼽하기도 했다.

▶100여중의 철쭉과 영산홍이이 만발한 명승지 쓰쓰지가 언덕

쯔쯔치공원은 외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철쭉 군락지이다. 자생하는 철쭉 군락지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성한 군락지인데 마치 찰쭉꽃의 정원을 만들어 놓고 감상하는 격이다. 야트막한 산자락 능선을 따라 철쭉밭이 이어지는데 분홍빛 화원을 거니는 기분이다.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끝없이 꽃길이 펼쳐진다. 오르면 오를수록 꽃의 색깔이 더욱 진해져 붉은 산을 이루고 있다.

▶등꽃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동산이다. 2017년 CNN의 트래블 스탭이 선택한 ‘세계의 꿈의 여행지 10선’에 일본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곳이다. 시기에 따라 피는 꽃도 다양하지만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등나무꽃이 만개하여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을 펼쳐낸다. 150년 수령의 보라빛 등꽃이 만개하면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는 모습이다. 80m에 이르는 하얀 등나무 터널과 함께 도치기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이다. 등나무는 일본 고유의 수종인데 색깔별로 담홍 등나무, 자등나무, 마크로보트리스, 천엽 등나무, 백등, 금사슬나무가 차레대로 꽃을 피우며 1개월 이상 다채로운 등꽃 잔치를 벌인다. 특히 다다미 600장 정도의 큰 등나무꽃이 만개하면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도심 속의 신성한 숲과 정원 메이지 신궁

메이지 신궁은 일본 근대화에 큰 영향을 끼친 메이지(明治) 일왕 부부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신사(神社)이다. 신사(神社)란 일본 황실의 조상이나 신대(神代)의 신 또는 국가에 큰 공로가 있는 사람을 신으로 모신 사당을 말하며 2001년 현재 일본에는 8만여개의 신사가 있다. 이중 역대 일황을 모시는 신사는 신궁(神宮·진구)라고 해서 다른 신사보다 높은 격으로 친다. 메이지 신궁은 1920년에 세워졌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타 버려서, 1958년에 재건되었다. 경내에는 일본 전국에서 모아온 300종 이상의 나무가 17만 그루나 심어져 있어 도심 속의 휴식공간이자 일본의 전통문화를 살필 수 있는 명승이다.

▶ 독창적인 건축과 문화공간에서 즐기는 롯폰기 힐스

롯본기힐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심 복합단지로, 인도적 설계로 유명하다. 일본 최고의 아트 갤러리 가운데 하나가 이곳에 있으며 최상층은 도쿄, 특히 도쿄 타워의 전망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또한 주변에 호텔, 극장, 박물관이 있으며,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즐비한데다가 조경이 아름다운 작은 정원도 많다. 발길 닿는 곳마다 푸른 산책로와 예술적으로 설계된 건축물을 보면서 즐기는 도쿄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 건축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도쿄 국립신미술관

신미술간은 파도를 치는 듯한 커브가 연달아 이어지는 전면 유리창으로 된 커튼월이 인상적이다. 건물 설계는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 씨가 착수했다. 컨셉트는 '숲 속의 미술관'으로 부지 내에는 약 50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고 계절마다 멋진 경광을 연출하고 있다. 건물 내는 햇살이 내리쬐어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최상층까지 시원하게 뚫려진 로비에는 2개의 역원뿔형 구조물이 솟아 있어 건물 자체도 하나의 작품이다. 낮에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햇빛이 내리쬐며 밤이 되면 하늘에 수 놓인 도쿄 타워와 롯폰기의 야경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아낸다.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 모리 아트센터

지하 6층, 지상 54층의 빌딩으로 쇼핑몰과 레스토랑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관으로 꼽히는 ‘모리미술관(森美術館)’, 도쿄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도쿄 시티 뷰(東京シティビュー)’ 등이 있다. 강진에 버틸 수 있도록 타워 상층부에 충격흡수 장치를 설치했으며, 우아한 곡선의 미를 살린 외관은 풍압과 전파 장애를 최소화하게 설계했다. 즉,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건물이다. 52층의 인기 전망대 도쿄 시티 뷰는 전면이 투명유리로 되어 있어 도쿄 시내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

▶디자인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공간 21_21 디자인사이트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한 '21_21 디자인사이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三宅一生), 사토 타쿠(佐藤卓), 후카사와 나오토(深沢直人)가 디렉팅을 맡아 테마가 있는 전시회와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드타운 가든내에 있어 사계절을 느끼며 디자인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일본 천왕의 거주지 교토고쇼(京都御所)

교토고쇼(京都御所)는 헤이안 시대부터 1869년에 도쿄로 천도한 메이지 2년까지 약 500년간 왕이 기거하며 공무를 보던 왕궁이다. 당시 이 왕궁을 중심으로 중앙의 관료, 귀족들의 저택들이 즐비했으나 천도 후 이 저택들은 헐리고 그 자리에 교토교엔(京都御苑)이 조성되었다. 교토교엔은 총면적이 92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시민 공원으로 시내 중심에서 한적함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 외에도 휴식을 찾는 시민들이 많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