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다녀와서
이흥근
2월 18일 tw 131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 친구 부부 10명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으로 갔다. 운항 시간은 약 5시 30분 걸린다. 랜드마크 메콩 리버사이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리무진 버스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큰 황금 불상이라는 뜻의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수도로 1995년에 도시 전체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중식으로 한식 버섯 샤부샤브를 소주와 함께 먹으니 맛이 있다.
쾅시폭포는 울창한 숲속 석회암 지대로 물색이 옥색이다. 관광객과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천연수영장으로 사람들이 수영한다.
왓마이는 새로운 사원이라는 뜻이며 최고의 스님이 거주하는 곳이다. 눈에 띄는 것은 본당의 입구를 받치고 있는 기둥과 회랑 조각이다. 내부는 금장식으로 꾸며져 있고 전면은 전통적인 라오스의 생화 상 가운데 부처 성육신을 묘사하고 있다.
푸시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루앙프라방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왕궁 박물관을 마주 보이는 산으로 328개의 계단이 정상까지 연결되며 정상에는 황금색의 탐 쫌씨가 세워져 있다.
계단 근처에서 왕궁 박물관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것은, 난간이 없어 위험하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난간이나 화분을 놓아 안전하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는 생각을 했다.
앞산에 불이 났는데 조용하다. 가이드에게 물으니 라오스는 헬기와 장비기 부족하여 그대로 방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대조적이어서 놀라웠다. 한 시간 지나 불길이 번지는데 아무도 없다.
몽족 야시장은 고산지대에 사는 몽족들이 수제 전통 물품을 만들어 파는 곳이다. 산에 거주하는 소수 부족이 만든 수공예품으로 옷과 생활용품 공예품, 여러 가지 구경거리가 많다. 나는 샌들 2켤레를 12달러에 샀다. 친구들도 모자와 옷을 샀다. 흥미롭고 재미있다.
반사나 루앙프라방에 여장을 풀었다. 여러 가지 시설이 갖추어져 커피 마시며 정답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새벽 5시에 일어났다. 불교의 도시 루앙프라방의 아침은 탁발 행렬로 시작된다. 맨발로 주황빛 옷을 입은 승려들의 행렬이 장관이다.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도 참여했다.
스님들이 지나가며 나눔의 그릇을 들고 나누어주며 받기도 한다. 중간마다 통에 넣고 가지고 있는 물건을 주거나 받는다. 이색적이라 사진을 찍고 나누어 주기도 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남칸강과 만나는 경계에 있는 카페 겸 식당으로 아름다운뷰를 자랑하는 카페로 점심을 먹는데 같이 간 일행이 망고 주스를 내니 맛이 더 나는 것 같다. 메콩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니 피로가 풀린다.
왓씨엥통은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며 반도 형태를 띠고 있는 루앙프라방의 북쪽에 있으며 메콩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연결돼 있다. 사원 경내에는 우아한 지붕이 낮게 있는 본당, 씸과 모자이크가 조각된 불당 등이 있는데 우아하고 섬세하게 꾸며져 있어 사원의 진수를 보여 준다. 씸 내부의 금빛 벽화는 라마야나와 부처의 생애를 담은 짜다가를 소재로 삼았다. 모자이크로 처리된 외부 벽화는 붉은색 바탕에 동을 입혀 빛을 받으면 반짝거린다. 씸 뒤쪽에는 불상을 안치한 3개의 불당과 탑이 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개를 만지다 손을 물려 피가 났다. 즉시 약을 발랐지만, 걱정이 된다. 개를 자유롭게 방치하여 사고가 일어날 수가 있다.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방비엥으로 이동했다. 기차역에서 표와 짐 검사를 한다.
왕궁 박물관은 1975년 공산혁명 전까지 왕궁으로 사용한 후 현재는 라오스 왕조의 유물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는 왕의 접견실, 왕과 왕비의 침실, 응접실, 음악 전시품, 왕실 초상화,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기념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메콩강을 따라 카르스트 지형의 산들과 많은 동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닌 방비엥은 카약킹, 동굴 듀빙 등 자연 속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활력이 넘친다. 에코백에 핸드폰, 여권과 지갑을 넣었다.
블르라군은 에메랄드빛 라군에서 다이빙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버기카는 블르라군에 이동하는 동안 빠르기를 즐길 수 있는 산악자동차로 엑티비티하다. 현지인의 생활상과 자연경관 및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바람에 몸을 맡기며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나는 기계 조작이 서툴러 어려움이 있었다.
탐남(튜빙) 코끼리에 관한 전설이 있는 동굴로 코끼리 모양의 천연 종류 석상 및 와불이 있다. 물에 반쯤 잠겨있는 석회암 동굴 속 체험으로 헤드라이트를 끼고 줄에 의지한 채 튜브를 타고 동굴 내부를 발로 벽에 대고 앞으로 나갔다. 옷은 젖었지만, 흥미 있고 감촉이 좋다.
집라인 트롤리를 와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대표 엑티비티이다. 처음에 긴장은 되었지만, 숲 안 나무 사이에 연결되어 선을 따라 한눈에 자연경관을 보며 열대우림의 신비한 체험을 했다. 몸을 자연에 맡기니 긴장이 풀렸다.
롱데일 보트는 모터보트로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는 작은 베트남의 소 계림 관광으로 근처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어린 시절에 소 풀 뜯긴 생각이 났다.
전신 맛 사지로 2시간 몸, 다리, 발을 풀어주니 여행의 피로가 풀리고 시원하다.
차량으로 비엔티엔으로 1시간 이동했다.
빠뚜싸이는 1958년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시멘트 건축물로 프랑스 개선문 디자인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승리의 문이라는 뜻이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들어졌으나, 라오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새겨진 문양에는 라오스의 문화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친구들과 여러 장 사진을 찍었다. 분수에 나오는 물줄기가 인상적이다.
메콩 야시장은 먹거리 기념품 등을 살 수 있는 라오스 현지 시장이다. 라오스 지방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망고 농장에서 망고와 바나나 등 다른 과일을 먹고 마른 과일을 일행과 같이 샀다. 침향, 라텍스 효능과 설명을 듣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인천 공항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