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편에 등장. 원래는 인류였지만 엄청난 과학력으로 발전하여 세계를 정복하고 자신들의 신인 포세이돈을 섬기지 않으려 하며 오만하게 굴자
[13] 포세이돈의 분노로 인해 대서양 속으로 가라 앉고 말았다.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외형이 인어처럼 변했고
[14] 자체 스펙만으로도 아가미 덕분에 물 속에서 숨쉴 수 있게 된 건 기본이오, 인간일 적보다 훨씬 더 수압에 저항력이 생겨서 일정 깊이까지는 잠수정 없이 맨몸으로 잠수할 수 있게 된 것도 모자라
상어를 훈련받은 전투원들이 장비 없이 때려잡을 정도로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 정도면 얘들이 자력으로 신탁 깨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걸 지금까지 막아온 포세이돈이 얼마나 흠좀무한 양반인지 잘 알 수 있을 거다작중에서는 2개의 분파
[15]가 존재한다. 이들은 각각 신에게 용서를 비는 동아틀란티스(온건파)와 신에게 용서를 비는 대신 신의 뜻을 거역하고 지상으로 올라가 세계 정복하기를 포기하지 못한 서아틀란티스(과격파)이다.
그리고 이들은 침몰 후 바닷속에서 살게 된 이후부터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
[16]을 써서 자신들의 본거지가 인간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고, 혹시라도 자기들의 근거지 주변으로 외부인이 침입할 기미를 보이면 바로 가서 처리해 버리고, 심지어 자기들 구역을 단순히 지나치는 배나 비행기조차도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고 기어이 난파시키거나 추락시켜버리는 무서운 짓을 계속 반복해왔던 듯 하다. 단, 서아틀란티스 인들은 이런 짓을 오랫동안 해왔다는 묘사가 나오지만 동아틀라틴스 인들도 이런 거친 방법을 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노빈손은 처음에는 버뮤다에서 조난 도중 그 지역 주변의 생존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온 서아틀란티스 세력과 마주쳐 이들에게 쫓기나, 경계선을 넘는 데 성공해 서아틀란티스 지역에서 벗어나 동아틀란티스 지역까지 가게 되고, 거기서 동아틀라틴스의 공주인 말리쟈를 만나 아틀란티스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된다.
[17][18]말리쟈는 위에서 기술된 것처럼 바닷속으로 침몰한 아틀란티스의 생존자들이 물 속에서 갇혀서 신의 용서를 구했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포세이돈이 그들을 용서해줄 기미를 안 보이자 결국 신에게 용서를 비는 걸 포기하지 않은 파와 신에게 반기를 든 파로 나뉘어서 피비린내나는 내전을 벌인다. 그리고 내전이 끝난 후의 아틀란티스 왕국은 대서양 중앙 해령을 기준으로 삼아 온건파인 동아틀란티스와 과격파인 서아틀란티스라는 두 분파로 나뉘어졌다.
온건파인 동아틀란티스는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신에게 용서를 빌면서 조용히 살자고 주장하지만 과격파인 서아틀란티스는 신에게 용서를 빌기를 포기하고 신에게 반기를 들면서 다시 한번 지상으로 올라가 세계를 정복하자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들은 대서양 중앙 해령 사이에 수없이 많은 중지뢰와 경보기를 비롯한 온갖 무기들을 설치해뒀고, 지금도 싸울락 말락 하는 기미를 보인다고 한다.
그 말에 주인공 노빈손은 과거와 달리 현재의 인류에겐
핵이라든지 엄청난 병기들이 있다고 했지만 말리쟈가 그 말을 듣고도 그에게 핵 따윈 우스운 병기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남아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동서 할 것 없이 아틀란티스 내에서는 핵보다 더 엄청난 수준의 무기들을 개발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끝없이 지상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나가면 정말로 현실 인류 멸망그러나 아틀란티스를 침몰시킨 포세이돈이 자신의 힘으로 그들이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고 있어 아직 아틀란티스 인들은 뭍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지만, 동아틀란티스 인들이 신에게 오랫동안 용서를 빌자 포세이돈은 풀면 지상으로 나갈 수 있는 신탁을 내려준다.
그러나 동서 아틀란티스의 모든 현자들이 신탁 풀이에 매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신탁은 풀리지 않았고, 결국 동서 아틀란티스 인들 모두가 신탁을 풀고 지상으로 올라가길 포기한다. 그 후에 노빈손이 자기가 타고 온 여객선이 버뮤다 해역 부근에서 일어난 허리케인에 의해 난파당하기 전 만난 가볼레옹이라는 고고학자에게 받은 포세이돈의 얼굴이 새겨진
오리하르콘 두 개가 포세이돈의 힘을 풀어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 올 수 있게 만드는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을 바다 위에서 구해준 온건파의 공주 말리쟈, 그리고 그녀의 시녀 날라리야와 함께 우열곡절 신탁을 풀게 되고, 신탁을 풀 수 있는 장소인 '세상의 배꼽' 이 라파누이 섬(=
이스터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신탁을 푼 것을 과격파인 서아틀란티스 왕자와 그의 무리가 알게 되고, 서아틀란티스의 왕자 싸우리우스는 혼자 동아틀란티스로 돌아가게 된 날라리야를 붙잡고 그녀를 협박해서 노빈손과 말리쟈가 신탁을 풀었으며, 신탁의 실현을 위해 라파누이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추격한다. 그 때문에 노빈손과 말리쟈는 신탁을 이루려던 도중에 과격파와 맞부딪히게 되었지만,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과격파들을 막고 결국엔 과격파의 대장이었던 왕자 싸우리우스는 포세이돈이 일으킨 해저 지진 때문에 자신의 군대가 전멸했다는 소식과 말리쟈의 설득에 자신의 야망을 뉘우치게 된다.
[19][20]마지막에 노빈손의 독백에 의하면 생존자들은 대서양의 외딴 섬으로 올라와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노빈손이 라파누이 섬을 떠나기 전 싸우리우스가 선물이라고 준
시계가 하나 있었는데, 이 시계가 사실은
타임머신이었다!!
아틀란티스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일~!!!!!!다만 이 시계를 써도 역사의 큰 흐름을 바꿀 순 없었기에 어차피 아틀란티스의 멸망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 싸우리우스가 그동안 쓰지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