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자친구’ 송혜교 연기-박보검 눈빛 다 좋은데 2% 부족한 느낌, 왜 그럴까?

[에그마요]

성공 요소를 두루 갖추고 비교적 잘 나가는 '남자친구'인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있다.

이야기 전개가 너무 평면적인데다 송혜교 박보검의 관계 진척을 위한 설정들이 지나치게 우연에 기대거나 억지스럽다.

유력 정치인의 딸인 차수현(송혜교)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략결혼으로 재벌가 며느리가 됐으나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했다. 이런 아픔을 안고 있는 차수현은 호텔 사업가로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도 늘 마음은 허전했는데, 보석같이 빛나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을 쿠바에서 우연히 만났다.

공교롭게도 그 청년은 차수현이 경영하는 호텔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왔고, 둘은 모종의 관계로 발전한다. 아직 김진혁이 차수현의 '남자친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둘이 모험을 즐기듯 함께 라면을 먹은 것만으로도 스캔들이 됐다(전 시어머니가 꾸민 일). 이로 인해 곤경에 처한 두 사람, 그럴수록 공유되는 감정의 폭은 커져가고 결국 두 사람은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전개된 둘의 로맨스에서 핵심만 살펴 보면, '현대판 귀족에 해당하는 이혼녀가 서민 신분의 준수한 연하남에 이끌려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남녀가 바뀐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보인다. 작가나 제작진은, 그렇게 뻔해 보이지 않도록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첫 회에서는 차수현과 김진혁을 하나로 엮기 위해 지나치게 우연을 남발했다. 각자 사업과 여행으로 쿠바를 찾았던 차수현과 김진혁이 우연의 연속으로 만남을 거듭하더니 박보검이 입사한 곳이 하필 차수현이 대표로 있는 호텔이었다.

어쨌든, 같은 건물에서 일하게 됐으니 둘의 관계 진전을 우연에만 기댈 필요는 없어졌지만 3회에서는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에 당위성을 입히느라 설정이 억지스러웠다. 급한 일로 속초 호텔로 간 차수현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러 가게 된 남 실장(고창석)이 휴일날 쉬고 있는 김진혁을 갑자기 불러내 함께 가자고 함으로써 둘의 만남을 유도해낸 장면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차수현과 김진혁의 스캔들을 부추기기 위한 전 시어머니의 계략이 숨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김진혁은 이날 엔딩에서 라디오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차수현 생각이 나 다시 속초로 향한다. 그리고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는 말로 차수현에게 '남자친구'로 성큼 다가선다. 시청자들을 심쿵시키는 멋진 장면이었다.

김진혁은 그럴 수 있다. 세상 다 가진 듯한 위치에 있지만 너무나 외로워 보이는 차수현, 빈틈없이 귀족적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휴게소에서 라면 한 번 먹어보는 일탈이 반가운 인물, 그리고 완벽한 외모. 김진혁이 신분이나 나이 차이쯤은 잊어버리고 빠져들 만하다.

그렇다면 차수현이 생각하는 김진혁은? 순수한 마음, 맑은 눈빛, 매너있는 태도면 다 'OK'일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데 이유가 있겠는가만,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드라마라면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차수현이 김진혁으로 향하는 마음에 오롯이 공감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

이 2% 부족해 보이는 점들을 채우는 것, '남자친구'가 계속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여운이 남는 드라마로 성공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남자친구' 송혜교 연기-박보검 눈빛 다 좋은데 2% 부족한 느낌, 왜 그럴까?[미디어펜=석명 기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송혜교 박보검을 앞세워 순탄하게 극 초반을 이끌어가고 있다. 송혜교는 성숙미에 한층 물오른 연기력으로 아련함을 안기고, 박보검은 특유의 미소와 빨려들 듯한 눈빛으로 상큼함을 전한다.시청자들의 반응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주인공 캐스팅 과정에서는 띠동갑 연상연하인 송혜교-박보검 조합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www.mediapen.com

[녹차색]

대사가 별로예요 일단ㅠ

[흥민손]

저는 보검이 연기 못한다고 생각한적이 1도 없거든요? 근데 이 드라마보고 보검이 연기가 어색하다고 느꼈어요..대본의 힘이 이렇게 큽니다...ㅎ뭔가 부담스럽고 맞지 않는 캐릭터처럼 느껴져요..대본이 이상해서요..ㅠㅠ

[하이룰루]

내용이 부실해요 .... 알맹이가 없는 느낌

[아씨오]

송혜교의 고급스러운 연기를 후진 대사로 듣는게 너무 안타까워요..ㅠㅠ 언발란스..

[축구는내담당]

박보검.. 그냥 현실 박보검 보는거 같고 대사가 진짜 말잇못....... 너무 유치ㅠㅠ

[겸둥이 다녤♥♥]

여주던 남주던 둘중에 한명에게 이입이 되어서 봐야 하는데 이입이 안되요 개연성 허술 하고 3화를 기점으로 힘이 확 빠진 느낌이예요

[출근말고취업]

진짜 둘 아니었음 애초에 망했을 드라마라고 봐요ㅠㅠ 둘 나오는데도 이렇게 집중안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걸 보면ㅜㅜ 특히 보검이가 이때까지 다 좋았는데 유독 이 작품에서 넘 매력없게 느껴져요

[레알ㅋㅋㅋ]

예남작가요

[퐐로워]

넘 좋던데요 그래서 시청률도 잘나오고
어제 마지막 보검 포도 진혁이 감정씬 남 좋았어요 ㅠㅠ
그리고 박보검 연기 좋아요. 눈빛 좋고 나오면 몰입되더라구요

[글쓰기]

기사 내용 구구절절 공감이요 진짜 백 번 양복해서 패기 넘치는 캐릭터인 진혁이는 그럴 수 있다 쳐도 차수현이 왜 받아주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고작 쿠바에서 하룻밤 같이 놀았다는 걸로는 명분이 없어보여요 ㅜ 3화만에 왜 갑자기 저렇게 직진?하는지 너무 갑분사...

[viva]

작가가 제일 문제고 대사때문인지 두 배우 연기도 별로에요 박보검은 전작에서는 날아다녔는데 이번엔 너무 작위적이고 어색해요 연기갭이 너무 커서 당황스러울 정도...시청률은 계속 잘 나올것 같은데 배우활용은 아쉽네요

[아모르파티]

작가가....내용도 대사도 너무 별로예요...ㅠㅠ박보검 뿐만아니라 연기 잘한다 생각했던 배우들도 연기 못하게 느껴지게 만들어요

[142317]

진짜 두 배우 아니었음 절대 안 볼 내용같아요.. 내용도 허술, 대사도 허술.. 저도 처음으로 박보검이 연기한다!하는게 느껴져서 당황ㅠㅠ 중간중간 먹는̆̈ 연기는̆̈ 꼭 씨엪찍는것처럼 작위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좋은 배우 캐스팅해놓고 드라마가 진짜 너무 아쉬워요ㅠ

[로기수]

대사가 너무 유치하고 오글거리고 전개도 진짜 엉망이에요... 그래서 이 드라마에선 유독 박보검 연기가 별로에요 유독 어색해요.... 그리고 솔찍히 주연이 송혜교 박보검이라 사람들이 관심갖고 보는거지 이것도 아니였음 절대 이정도 시청률도 안나오고 그냥 망했을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홍시의계절]

재밌어요ㅋㅋㅋㅋㅋ 박보검 연기도 너무 잘하고ㅜㅜ 역시 눈빛 연기가 좋더라구요!!!!
3화는 주변인물 서사가 너무 많아서 조금 늘어졌던거같은데 오늘부터 다시 달릴거같아요ㅋㅋㅋㅋㅋ

[녤코단코]

다른거 다 필요없고 멜로드라마인데 설레지가 않아요.. 그럼 이미 게임끝...

[Vev.]

송혜교씨 연기 좋더라구요 그 대본에도. 박보검씨는 생각보다 역할에 안어울려서 아쉽..그래서 둘다 스타배우라 시청률 잘 나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