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노조 "자이툰 부대 수송 거부하겠다"
민주노총, 파업에서 파병철회 최우선 과제로 상정
[프레시안 김경락/기자]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라크 파병반대를 올해 주요 임단협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김선일씨 피살을 계기로 한 층 투쟁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전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병철회 관련 투쟁일정을 발표했다.
항공연대, 파병병력 운송 거부키로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공기 조종사 노조가 이라크 추가파병 병력 운송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 등으로 구성된 항공연대는 "부당한 이라크 전쟁에 어떠한 형태로든 협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만수 대한항공조종사 노조위원장은 "항공산업노동자들은 너무나도 심각한 테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항공산업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추가파병병력 운송을 맡을 수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미국의 9·11 테러 조사위원회가 "9·11 테러 공격을 주도한 할리드 셰이흐 모하메드는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과 동시에 동남아에서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국행 민항기를 납치해 공중 폭파시킨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다"고 청문회에서 보고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항공연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정부와 파병부대 수송계약을 맺지말 것을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가 비조합원이나 대체인력을 이용해 파병부대를 수송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파병철회 운동에 조직적으로 참가 할 것"
항공연대 뿐만이 아니라 민주노총과 산하 연맹은 파병철회 운동 좀더 확산시킬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우선 24일부터 7월7일까지 "고 김선일씨 추모 및 이라크 파병철회 총력투쟁 주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동안 총연맹, 산별연맹 대표자들은 광화문에서 시국농성에 돌입한다.
또 29일부터 시작되는 금속산업연맹, 금속노조, 서비스연맹의 파업과 함께 2차 시기집중총력투쟁에는 "파병철회"를 최우선 요구사항으로 내걸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파병반대 국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광화문 촛불 시위에 조직적으로 결합하기로 했다.
백순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은 이와 관련 "산하 노조에 촛불시위 및 추모집회 참가 지침을 내렸다"며 "오는 26일 범국민 추모대회에서 최소한 1천5백 정도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도 "훈화자료"를 만들어 이라크파병의 부당성을 알리고 교사시국선언을 검토중이다.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은 "훈화자료는 평화와 전쟁반대를 주 내용으로 한다"며 "최근 사태로 일반 국민들보다 학생들이 가치판단에 있어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만큼 올바른 인식을 가르칠 의무가 있는 교사들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노총은 김선일씨 사건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국정조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경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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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2004-06-24 14:06:24
조종사 노조의 행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네요
정치적으로 결정된 사안에 대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수송 업무를 거부하다니...정말 실망입니다
부당한 이라크 전쟁에 어떠한 형태로든 협조할 수 없다
-누구는 부당한 전쟁인지 몰라서 자이툰 부대는 사지로 갑니까?
현실적으로 우리의 국력이 약하니깐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그런식으로 따지면
테러에 위험이 있는 국가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 자신의 일을 거부하면 괜찮겠습니까?
조종사 노조 각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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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보장이 있냐구요?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하나 묻지요. 결국에 가게될 것을 모양새 이상하게 해서 간다고 하셨는데, 현재 "100% 간다"라고 말하기도 좀 뭐한 상황같습니다만...? [23:28:10]
-8월말에 가서 파병을 하는지 안하는지 그때가서 보자구요
OZ 602 그리고 좀 멀리내다보라.... 맞는 말입니다. 멀리내다보십시요! 파병해서 우리가 얻는게 뭔가요? 이라크인들의 반감? 테러집단의 파병에 대한 보복? 그리고 파병찬성론자들이 말하는 "국익"이 대체 무엇인지 또한 알고싶군요 [23:31:16]
OZ 602 제가 생각이 짧다고 말하실 수도 있겠지만, 파병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미국과 좀더 친해지는 것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미국을 위해"파병하는 거겠지요.
-저는 한미공조가 남북 통일 전까지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안보가 어려울 때 현실적으로 어느 나라를 도와 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현재 어느나라나 연합방위태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담 우리가 미국 이외에 동맹을 맺을 만한 나라를 알려 주세요
중국 일본 러시아 ...쉽게 떠오르지 않은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전 이이라크 전보다 미국이 북한칠 가능성이 더큰일이죠...만약 미국이 독다생각으로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키면은 고스란히 엄청난 피해는 우리입니다...우방....게 허물입니다.세계 평화를 위해서 악의축을 없앤다 하겟죠....지네들 패권을 위해서...그때가서도 우방소리 하겟죠...소수의 인간들은...??
-NSC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미국이 우리와 사전교감없이(우리가 허락할 리도 없지만) 북한을 치는
그 순간 한미공조는 끝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투병력의 파병은 반대합니다. 전투병력의 파병으로 제 2의 베트남 전쟁을 겪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웃기는 것은 일개 노조단체가 국가정책에 대해 노동력을 무기 삼아 파업유도하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언제부터인가 노사간에 전혀 관련 없는 이슈를 파업에 연계하는 작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용자 측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들고 파업을 해버리면, 어떤 기업이 국내에서 기업하겠다고 합니까. 정부가 나서야 문제가 해결되는 일이 해결 안되면 파업하겠다고 나서는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힘만 믿고 뭐든 하겠다는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와 같습니다. (민주노총은 파병 철회를 이번 하투의
켁...아직도...ㅡ_ㅡ;;
핵심 목표로 삼는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노동단체의 주 목적은 어디까지나 노사간의 의견을 좁히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을 해보자는 것인데, 우리나라 노동단체는 귀족노조가 중심이 되어 국가 정책이 조금이라도 자신과 맞지 않으면 파업카드를 꺼내들지요. 민주노총의 정치적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민노당 강령
도 '말은 쉽지, 어떻게 하려고?' 소리가 절로 나올 것들이 많습니다. 말만으론 애국이고 뭐고 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책임감은 과연 가지고 있는가? 어떤 정책에 대한 비판을 내놨을때 그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면 민주노총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세상이 어지럽군요.. 휴.. 다시한번 월드컵이나;;=ㅁ=;
- _-;; 후;; 실시간 답변같군요;; 어제 밤만해도 이런 리플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 리플이 100여개;; 또 뭔 큰 일이 생겼나 하고,,
쩝..저는 반대...
다시한번 상기시켜 드리죠,첫번째 김선일씨 죽음에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의 패권야망에 한낱죄없는 한국인이 사망...둘째,부시는 당선초기 공약이 북을친다는 공약이였습니다(제가북한을 옹호한다는 생각버리시구..)현제 미국은 이라크를 명분없이 쳤고 미국은 자국(국방부)에서도
이라크에 대한 대량살상무기는 안나왔거니와 빈라덴과의 동조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미국의 이런 오만한 판단이 한반도로 이어진다면은 일단 피해는 우리국민입니다,,,무슨말씀이신지 아시겠어요? 아군적군을 떠나서 미국패권및 이익을 위해서 우리의 주관없이 제2의 6 25 가 날것입니다....!
1994년이 생각나는군요,,전쟁나기 일보직전....미국시나리오가 서울에서 수백만이 떼죽음당할거라는 시나리오까지 나왔었죠! 영삼이는 어떤이유라든지 전쟁은 막아야 한다고 클린턴과 싸웠고....댁이나 나나 댁의부모가 죽음에 쳐해보시죠......... 파병?쉽게 말못할 겁니다...... 부시의 대북정책은 현제 법적으로도
북을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법적시스템이 공표됐기때문에 엄청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우리는.... 미국의 오만한 판단이 없길바랄뿐입니다.....만약 우리가 다죽고 우방? 그때가서 경제원조...? 그쪽에서는 그렇게 나오겠죠..,,,왜냐,또하나 소위말하는 식민지가 탄생했으니까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니 좀 이상하네요....medico님과 다른분들 결국 파병 싫은거죠?.......그럼 됐지요... 꼬리가 100개를 넘는 진기록이 생기는군요...-_-;;;;
흠, 이제야 돌아왔습니다만. 댓글을 읽어보니 똑같은 소리만 계속 빙빙도는군요. 더이상 말 않겠습니다. 저는 파병 '결사 반대'입니다.
기록적인 코멘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