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스터디 등등 수많은 오픈카톡방들이 있는데
그중엔 신천지가 파놓은 카톡방들이 많음
이런 식으로 카톡방에 들어가게 되면 여기가 ‘본 방’이 아니라
방장에게 따로
사는동네, 전화번호를 말한 후에 새로운 카톡방에 초대되게 됨.
근데 문제는
새로운 카톡방은 모두 신천지 사람들로 채워진 곳이고 그 사람들은 오직 나 하나만을 속이기 위해 연기하는 거라는거.
서로 처음 만나는 척하지만 사실은 다 아는 사이임
그럼 처음 카톡방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냐?
그 사람들도 나처럼 개별적으로 방장에게 연락해서 다 새로운 카톡방 하나하나에 초대되었을 거임.
그리고 그 방도 내가 초대된 방과 똑같이 ‘스터디방’인 척 하지만 사실은 신천지 신도들로 채워진 방이지
이렇게 한명한명 새로운 카톡방에 배정이 되면
방장이 처음 카톡방에 있던 사람들끼리 얘기하지 못하도록
원래 방에서 다 내보냄.
이게 조금 소름인데
나같은 일반인 중 한명이 이게 신천지인걸 알아차려도
다른 일반인한테 알리지 못하도록 저렇게 미리 손을 써놓는 거임.
멀쩡한 사람이 두 명 이상있다면 미심쩍은 상황이나 행동을 서로 공유하면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지만
저렇게 따로따로 떨어뜨려놓음으로써
신천지인들에게 둘러싸여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이제 새로운 카톡방에 초대되면 그 사람들은 너를 신천지에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수법을 쓸 거임.
다양하겠지만
내가 겪은 수법은 행사 참여임
나한테 오늘 페북에서 근처에 이러이러한 행사를 하는 걸 봤다 한번 가보자~ 이런식으로 얘기함.
‘청춘’ ‘연애’ ‘심리’ 키워드로 딱 20대를 겨냥한 행사임.
이미지 메이킹, 연애 등등 이런걸 주제로 강연을 함.
이제 수능 끝난 고3들 끌여들이기 딱 좋지
거기가면 다른 사람에게 끌려온 사람들 많아ㅋㅋㅋ
강연 내내 호응이 되게 좋았는데(교회 설교시간인 줄 알았음.목사 말끝마다 신도들이 아멘~하는 것처럼)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 리액션 해주는 사람들 다 신천지사람들임. 자기가 데려온 사람이 아무런 의심없이 재밌게 행사에 녹아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거.
내가 간 행사의 경우엔 인스타로 dm 보내면 추첨을 통해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해준다고 했지만(애초에 화장에 관심도 없다 나는ㅋㅋㅋㅋㅋㅋㅋ)
거기로 dm 을 보내면 100퍼센트 당첨되는거고
퍼스널 컬러 진단 -> 심리 상담 -> 성경공부로 빠지는 거임.
보통 성경공부 권유할때는 ‘유대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추천할거임
내가 강연을 들으면서 받았던 테스트인데
실제로 저게 업계에서 사용되는 테스트일지라도
여기서는 나에게 정보를 빼낼 목적으로 쓴다는거.
저건 롤링페이퍼식으로 다른 사람이 내첫인상이 어떤지 체크하는거야
그리고 1번에는 다른 사람이 체크한 것 중에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내 특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것)
2번에는 내가 되고 싶은 이미지를 쓰는 거야
근데 번호랑 이름 남기는 칸 보이지?ㅋㅋㅋ
저 종이를 남기고 가면 내가 쓴 것들을 정보로 이용하는거야.
나중에 쟤네들이 나를 심리 상담에 끌어들이면
그 상담사(진짜 상담사 아니고 상담 관련 자격증도 없을 확률 높음.)가 저 1번, 2번 항목을 이용해서
“OO씨는 OO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본인은 자기를 이러이러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저러저러한 사람이 되고 싶죠?” 라고 나한테 얘기하겠지ㅋㅋㅋ
가짜상담사가 내 정보를 봤을 줄은(혹은 오픈카톡방 사람들이 가짜상담사에게 내 사적인 얘기를 들려줬을 줄은) 꿈에도 모르는 나는
‘와 진짜 점쟁이수준이다 어떻게 알았지?’하고 깜짝 놀라게 되고 그 사람을 전적으로 믿게 되는 거임.
그때부터 너는 조금씩 비판적 사고를 못하게 되고 무조건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을 신뢰하게 됨.
그렇게 가랑비 젖듯이 신천지에 빠져드는 거야.
결론은
1. 오픈카톡에서 내가 사는곳, 연락처 등 사적인 정보를 방장에게 따로 얘기하고 새로운 카톡방에 초대되는 곳을 의심하기.
(페미 카톡방도 방장과 1:1로 대화한다음 본 방에 입장하지만 거기서는 여자인증만 받지 내 전화번호, 실명, 사는곳 등등을 절대 물어보지 않음)
아예 오픈카톡방에서 사람 만나는걸 조심해!!!
2. 대학생, 취준생을 겨냥한 행사, 강연들을 조심할 것.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나 회사를 써놓지만 사실은 신천지가 위장한 유령단체, 유령회사이고
사람들이 생소한 단체를 의심하고 못 미더워할까봐 보통 잘 알려진 기업과 공동주최한다는 형식으로 홍보함.
‘잘 알려진 대기업’ X ‘신천지로 위장한 단체’
이런식으로.
3. 심리상담 조심하기. 애니어그램 등등. 상담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상담사라고 뻔뻔하게 속이는 거임.
4. 성경공부하자고 그러면 백퍼 신천지임. 근데 성경공부하자고 하는 수준까지 왔으면 이미 너는 그 사람들과 깊은 관계에 빠져들었기 때문에
의심이 들어도 쉽게 끊어낼수 없을거임
‘나랑 정말 친한데... 나한테 정말 잘해줬는데...’
신천지가 괘씸한게 그 때문임. 상처받고 외로운 사람들을 이용해서 본인들 이득 채우려고 하는거.
너에게 잘해준 이유는 그 어떤 다른 이유도 없고 오로지 너를 신천지에 끌어들이기 위함이야
더 확인하고 싶으면 텔레그램 확인해봐. 신천지 신도들은 텔레그램을 통해서 대화함
의심가는 사람의 연락처가 텔레그램에 있다면 신천지일 확률 매우매우 높음
(텔레그램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신천지라는 거X)
(그리고 신천지여도 텔레그램에 없을 수 있음. 나같은 경우도 저사람 텔레그램에 없더라. 요즘 텔레그램 신천지인들이 많이 쓴다는거 알려져서 다른 메신저로 갈아탔을 수 있음)
5. 신천지인거 알았다면
절대 그 사람에게 신천지냐고 물어보지 말기
나한테 왜 그랬냐고 따지지 말기
앞으로 못 나갈거 같다고 말하지 말기
그 어떤 대화도 하지말고 바로 칼차단
니가 그 사람과 대화하는 순간 걔는 어떻게든 너를 다시 끌어들이려고 설득할 거임
카톡, 전화, 문자 모두 꼭 차단해!
고소각 서지 않는 정도로 욕 남기고 차단하는건 너네들 마음ㅋㅋㅋㅋㅋㅋ
나는 어차피 얘네 신천지인거 중간에 알았기 때문에 얘네한테 말한 내 스펙, 학력, 사적인 얘기들 다 구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진짜 티나더라ㅠㅠ 😜
끌올환영
스크랩 환영
피드백 환영
첫댓글 한번 걸려들어서 욕해주고나올까 .... 싫다진짜...
와 진짜 체계적이다...
ㄹㅇ임 진짜 멀쩡한 사람 한명 속이려고 신천지들 끼리 조 짜서 서로 초면인 척 연기하는거야 ;; 나도 내 지인이 신천지 교육 한달째에 내가 알아채고 개지랄해서 겨우 빠져나옴... 진짜 존나무서운데야 일반인들은 첨엔 신천지인지도 모르고 다닌다니까
음침하다..
나 진짜 이런거 존나 철벽 오지게 잘치는데 한번 나를 상대로 속여봣으면 좋겠다^^
ㅅㅂ 소름돋아
와..체계적인거보소
요즘엔 무슨 유대인들 성공법 책낸다고 피드백해달라며 어쩌고하면서 성경공부하자고함 ㅋㅋㅋ
나한텐 기자라고 인터뷰해감 내 목소리도 녹음하면서ㅋㅋ가지가지임
미친놈들아냐...? 제정신이아니다 진쯔
근데 이렇게 올라오는건 그나마 좀 티나는거지 실제 사이비들 존나 집요하고 똑똑하니까 혹시나 내가가서 사이다썰 만들어야지 생각하는 여시들 생각은해도 시도는 하지말길 괜히 사이비들이 그런 대규모로 광신도 만드는게 아님..
ㅈㄴ싫어
나도 초대해 줘 나도 초대해 줘!!!! 놀리고 싶어!!!!!
나도 서점에서 갑자기 책 골라달래서 골라줬더니 나보고 취준생이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 학교에서하는 취업 특강 들어보라고 ....... 대충 필요없다고 하니까 이름이랑 전화번호 알려주면 추첨으로 경품 준다고 해서 딱 신천지 삘이 와서 무시하고 서점에서 나옴... 여기저기 다 있나봐;; 말 건 사람은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였음..
얘네 종교별로 전담팀(?)이 다 있어! 내가 다른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인천 교구 소속 신부님도 넘어가서 파면당했고, 수녀님 한분도 넘어갔다고 들었어.
이름이랑 세례명 바꿔말하면서 활동한다는 걸 보니 사이비로 넘어가서 파면당한 주제에 일반 천주교 신자인 척 들어와서 천주교 믿는 사람 빼내가는 거 같아.
글쓴여시가 말한대로 1명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5명 정도가 투입되어서는 서로 초면인 척 하고, 사람 바보 만들어서 세뇌시키는거야.
사람 세명이 하늘을 보고 있으면 지나가던 행인도 하늘을 보게 되고, 삼인성호라는 말처럼 세명이 호랑이가 있다고 말하면 그말을 믿게 되는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내 의심없이 자신들에게 올 수 있
게 하는거야. 거기 우연히 초대된 한명이 의구심을 가져도 나머지 다섯명이 그 한명을 공격하며 가스라이팅 하면 "그런가...?"하고 그들과 녹아들게 되는거야.
아예 상종하지 않는 게 답이야. 요즘은 교대역에서 라디오 작가라고 속이면서 인터뷰 일정 따로 잡아달라고 언제가 좋냐고 얘기하거나 그렇더라.
그 사람이 라디오작가라고 말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이게 신천지면 진짜 자연스럽겠다, 하고 의심했었거든. 여시들에게 물었더니 빼박이라더라.
라디오작가네, 심리검사네, 드립치면 무조건 걸러. 심리검사는 그냥 인증된 센터가서 받으면 되는 일이고, 사연도 제보하고 싶으면, 인스타웹툰이나
내가 원하는 라디오에 보내면 되는 일인데,
뭣하러 그들이 우리 제보를 받는다는 말임. ㅋㅋㅋㅋ 사람 끌어들이기 위해서 안간힘 쓰는거야. 애달픈 영혼들. 진짜 꼭 벌받아라. 신천지.
참, 그리고 쟤네 '두 교황'이라는 영화를 상영하고 행사할거라고 서울대교구 이름으로 속여서 홍보했는데, 진짜 서울대교구에서 재빨리 공지했어.
그거 서울대교구에서 주관하는 행사 아니니까 조심하라고!! 성당다니거나 교회다니는 여시들 조심해!!!! 걔네는 진짜 그렇게 속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샤 나도,,,, 나 걔가 신천지인거 알게 되고 나서 살짝 정신분열 온 줄,,, 트루먼쇼처럼 그냥 내 모든게 다 가짜같고 누가 계속 나 감시하는것처럼 느껴지고 아무도 못믿고 그랬어 ㅜㅜㅜ 신천지 걍 뒤졌으면
다뒤져 사이비
Jtbc 막내작가 웅앵...이거도 신천지인가???
넹
완전
나도 잠실에서 걸렸는데 그때 힘든일 많고 답답할때라 원하는대로 같이 카페 가주고 감정쓰레기통으로 존나게 쓴다음 집와서 차단함.. 존나 근데 나는 티나는 애였기에 망정이지 만약 내가 여시도 안했고 티도 안나는 애가 했더라면 속았을수도 있어
신기한게 저거 빠지려면 부지런해야 빠질거같음 .. 저런 행사 오라해도 안가게되지 않나 귀찮아서 :. 학교 행사도 잘안가고 ㅋㅋㅋㅋ
나도 딱 오픈카톡방에서 당할 뻔함ㅋㅋㅋㅋㅋ수법 똑같아 ㅁㅊ 개화나네
중고나라에도 뭐 공짜로 가르쳐준다는 사람 많던데 타로카드 같은거 ㅎㅎ 그 사람도 신천지인가
얘네 모임하자고 하는거 수요일엔 모임 안잡음 지네 예배드려야 돼서
5년만에 연락온 친구가
1. 자소서 첨삭 받으러가자-거절함
2. 아는언니한테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가자
이거도 혹시 종교 관련일까..?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적극적이고 가자고 졸라서ㅠㅠ
@realhere 밥은 한번 먹었어! 그날부터 뭘 자꾸 하러가자 하더라구
이상한데..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