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아이나비 전용 단말기 사용자모임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K2/K3/K7 스크랩 K7 아이나비메이트 2주차 미션-part2 교통 예보 체험기 절망편
아이나비징그럽다 추천 0 조회 96 11.01.08 08: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아이나비메이트 2주차 미션 part2에서는 교통 예보 검색의 실망적인 부분을 다루려고 합니다. 이름하야 교통 예보 체험기 절망편이 되겠습니다. 어떤 내비게이션이든 단점은 존재하게 마련입니다만 팅크웨어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교통 예보의 경우도 결국은 단점을 피해가지는 못하는군요. 교통 예보의 좋은 사례만을 들어 입에 발린 칭찬을 하기 보다는 아이나비가 더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서라도 씁슬한 부분을 다루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part2에서는 실주행 시의 사진을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동승한 동네 아주머니를 계속 찍사로 부려 먹기도 그렇고 해서 이미지 캡쳐 위주로 해서 체험기를 올려야 했습니다. 이점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ㅡㅡㅋ

아래 맵토피아 지도의 출발지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고 도착지점은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동 가운마을 주공아파트 3단지입니다.

 

 

상기 맵토피아 지도 화면에서 적색선은 교통예보(무)의 경로였고, 노란선은 평소 제가 다니던 길입니다. 노란선은 잠실역 사거리에서 잠실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타는 경로이고, 적색선은 노란색의 경로보다 약 2km를 우회시켜서 영동대교를 건너도록 안내를 합니다.

 

 

A 포인트인 학여울 사거리에서 삼성동 코엑스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도록 안내를 받는데요. 학여울 사거리의 경우 좌회전 신호는 짧은 반면에 직진 신호는 상대적으로 깁니다. 따라서 좌회전 신호를 놓치면 다음 신호를 받을 때 까지 꽤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제 경우 좌회전을 기다리는데 꽤 많은 시간을 낭비해야 했습니다. 신호대기 3번만에 좌회전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었으면 좌회전이 아닌 직진을 했다면 벌써 롯데월드 부근에 들어갔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B 포인트는 강남면허시험장 인근 한강 뚝방 쪽 도로입니다. 동부간선도로가 고가로 지나가고 있어 도로가 지도에 중첩되는 지역이죠. 도로 중간에 과속방지턱도 있고 해서 속도를 많이 내기 어려운 도로입니다. 삼성동 영동대교 방향 대로변이 막힌다고 나름 머리를 써서 이 쪽 뒷길로 안내를 하는 모양입니다만...

 

C 포인트는 영동대교로 진입하기 전 청담대교 인근입니다. 영동대교에 진입하기 까지 내비의 경로가 신호대기 외엔 별다른 정체를 보이진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특별히 빠르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과연 영동대교로 우회하는 것이 잠실대교를 건너는 보편적인 경로보다 시간단축이 될 것인가는 의문스럽웠습니다. 이 시간대는 잠실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타는 것이 그다지 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학여울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3번만에 받느라 오히려 10분 이상의 시간적 손해를 본 셈입니다.

설사 좌회전을 1번만에 받아서 갔더라도 2km를 우회하는 동안 신호대기 및 과속방지턱 등의 요소 때문에 빠른 주행을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잠실대교를 건너는 경로와 시간상으로는 비등한 수준 밖에 안될 걸로 추측됩니다. 결국 주행거리만 늘지 시간상의 우위는 점하지 못한다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경로였다고 봅니다.

 

 

아래의 두번 째 케이스의 경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출발해서 서울 노원구 상계9동을 목적지로 했을 때에 대한 비교입니다. 2010년 말일 날의 야간의 러시아워 시간대였습니다. 

청량리역에서 경로탐색을 하면 티펙 정보가 들어간 경로 조건은 모두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서 경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부간선도로는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절대 피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퇴근길 동부간선도로는 상계동 방향의 경우 의정부까지 가는 차들로 인해 러시아워 시간에는 몸살을 겪는 구간입니다.

그래서 내비의 안내를 무시하고 동일로를 이용하면서 재탐색을 시도했지만 교통예보 경로는 자꾸만 동부간선도로 합류를 요구하더군요. 결국 교통예보 경로는 취소를 하고 실시간 경로 탐색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니 먹골역 인근 부터 상기 사진의 궤적대로 경로를 안내를 해주더군요. 그대로 주행했더니 막히는 곳들을 잘 빠져 나온 합리적인 길안내였습니다.

아래 맵토피아 지도로 좀더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녹색선은 내비의 길안내였고 노란색은 제가 동부간선도로 합류 안내를 무시하고 동일로로 진입한 모습입니다. 적색선 부터는 실시간 경로 탐색으로 다시 안내를 받은 것입니다. 퇴근길 러시아워의 경우에는 동부간선도로 뿐만 아니라 동일로 역시 많이 밀리는 곳입니다만 그래도 동부간선도로 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고 우회할 수 있는 도로망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회 도로망을 발굴하지 못해서 상계동까지 그냥 동일로로만 다녔던 경험이 많은데 이번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적당한 우회도로 코스를 발견해서 흡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먹골역에서 동일로 뒷길로 빠져서 화랑대 사거리로 해서 노원경찰서 방향으로 쭉 가다가 중계1동으로 다시 돌아서 상계역 코스로 해서 목적지 까지 들어간 것인데 중계1동으로 우회한 것도 나름 설득력이 있는 것이 상계초등학교 교차로 주변으로 인근 대형 교회와 롯데백화점으로 인해 병목 현상이 종종 생기는 위치이기 때문에 이를 회피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를 배제한 이러한 시내 일반도로망을 이용한 길안내를 다시 구현해보기 위해 아래 사진 처럼 출발지를 동일로 선상에 위치시켜서 경로 탐색을 시켜봤습니다.

실시간 교통과 교통예보에서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계역 부근에서 우회를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 위치의 변경을 통해서 반강제적으로 시내 일반도로망을 이용한 티펙 정보를 활용한 경로 구성을 시킨 것입니다만 여전히 도로 가중치를 벋어나지 못한 것 같아 씁슬합니다.

즉,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다면 전용도로의 가중치가 우선 적용이 되는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용도로에 들어서면 우회할 수 있는 조건이 일반도로의 경우 보다 경우의 수에서  불리해지기 마련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티펙 정보로 보면 동부간선도로는 정체고 시내도로망은 서행 위주입니다. 그리고 궤적의 경우 먹골역에서 우회를 하며 원활한 속도를 보이는 구간으로 주행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체임에도 도로의 가중치가 적용이 되고 있기에 전용도로를 우선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조심스런 추측마저 듭니다. 도로의 정체와 서행 등이 국부적으로 적용되는 경우라면 티펙을 활용한 교통 예보 등은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전방위적인 정체나 서행이라면 결국 도로 가중치를 더 선호하는 패턴으로 굳어지는 경향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전방위적인 혼잡상황에서는 지능형 경로에 대한 변별력이 상당히 저하되는 것 같다는 추측을 들게 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몇가지의 방향이 있겠습니다만...제가 이 분야의 개발자도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성 가정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조심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가정 1. 자동차 전용도로를 최대한 배제하는 도로 가중치의 교통예보와 실시간 탐색 조건을 추가하는 방법

가정 2. 도로 가중치 자체를 무시하는 탐색 조건으로 개량하는 방법(말은 쉽지만 어려운 부분이죠 ㅡㅡ;)

가정 3. 과거로의 회귀(?), 즉, 예전처럼 경로 조건에 티펙 온 오프식으로 해서 입맛에 맞는 조건대로 가는 방법

 

어떤 방법이 되든 중요한 부분은 이미 경로의 가짓수가 너무나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13개나 되는 경로모드를 제공하면서도 그 중에 4가지만 추려서 쓰려면 그 또한 고민스럽고 불만족스럽게 됩니다. 각자 그 나름대로 상황에 따라 써먹어야 할 때가 있는 법인데 그 때 마다 매번 환경설정에서 옵션을 바꿔야 한다든지 경로탐색을 한 상태에서 탐색옵션에서 재설정하고 다시 탐색을 시켜야 한다든지의 문제는 참으로 번거롭고 활용도 자체를 떨어지게 만듭니다.

제 경우는 티펙의 경로를 선호하는 모험형이지만 와이프의 경우 이리저리 돌리는 길 안내를 싫어하기에 티펙을 적용하지 않는 단순경로를 선호합니다. 즉, 차 한 대와 내비게이션 한 대를 가지고 부부나 가족 간의 각자 선호하는 길안내 패턴이 다른 문제도 있다는 것이죠.

 

이 다양한 경로를 모두 잘 활용하려면 결국 4가지 탐색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서 제안을 하자면 경로탐색의 그룹화를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룹당 4가지 탐색조건으로 3개의 그룹이면 12개의 경로를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목적지를 지정하고 바로 탐색을 해서 4가지 경로 중에 고르게 되어 있는 현재의 방식 외에 목적지를 지정하고 3개의 그룹 중에 마음에 드는 그룹을 선택하고 경로 탐색을 하도록 고급사용자 모드가 추가 된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에필로그... 절망이 반드시 절망이지만은 않습니다.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더 나은 도약을 위한 시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나비의 교통예보도 그런 거듭남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2주차 미션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너무 힘들고 빡신게 폐인될 것 같습니다. @.@

.
 
다음검색
댓글
  • 11.01.08 22:11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함니다... 즐거운시간 되세요~~~ 다음에도 좋은정보 부탁드려요~~

  • 11.02.12 11:06

    절망편~ ^^::

  • 11.07.31 17:1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