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의 마음은 엄청 큰 부자인데 현실은~~
올 추석은 왠지 씁쓸하다
인천 딸네도 오지 말라고 했다
그냥 조용히 보내고 싶어서.
손자가 좋아하는 장수갈비 5인분 손녀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전감 10팩 사위가 좋아하는 파 김치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고~~
성남에 계시는 이모님한테도 작년에 담은 매실액이랑 김장김치도 보내드리고 ~~
해년마다 명절이 되면 업자들에게 감사의 작은 선물을 보냈는데 올 추석은 두 업자에게만 보낸 마음이 너무 무겁다
선물을 보내 드리지 못한 업자에게는 그냥 전화로 감사 인사 하기에는 쑥수러워서 카톡으로 대신 인사하고 사돈들에게는 딸들한테 대신 미안함을 전하니 딸들이 그동안 챙겨준것도 고맙고 미안한디 앞으로는 하지말란다. 엄마는 너무 챙길라고만 하지말란다. 그냥 엄마만 생각하라는데 세상사가 그리 되는가 말이다
추석 전후 앞뒤로 남편과 내 생일이다
이번 아빠생일엔 뭘 드시고 싶냐고 하기에 소고기 먹고 싶다고 했다
엄마생일에는 따로 생파 하지말고 이번 아빠생파에 한꺼번에 해서 소고기 많이 먹자고 했더니 그러잔다
큰딸은 엄마생일 그냥 지나 가기에는 서운하니 추석지나고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여행을 가잔다
오는길에 순천에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돈까스에 수제비 먹방도 하고 우울한 기분도 풀잔다 엄마도 일이 없을때도 있고 일이 바쁠때도 있드시 자기도 학원이 바쁠때는 엄청 바쁘고 한가할때는 소득이 줄어서 아껴야 한다고 명절의 의미를 너무 깊게 생각말고 가볍게 넘길때는 훌훌 털자고 나를 위로한다
어제는 우리이도 생일인데 선물도 못해줬다
막내딸은 평소에 서로 잘하고 챙기는데 무슨
명절 생일에 못해준다고 속상해하고 의미를 두냐며 엄마 제발 그러지 말라는데~~
어디 엄마맘이 그런가 ㅎ
이렇게 엄마랑 자주 여행 다니고 가끔 맛집 카페 검색해서 다니는것도 감사하다며 미안한 맘 품지 말란다
엄마가 행복해야 우리들도 행복하다며
더이상 우리들에게 미안해 하지 말고 그동안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우리곁에 있는것만으로도
풍족하다며 그냥 엄마 건강만 챙기란다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하게 커준 우리딸들 너무 감사하다 올 추석은 그냥 조용하게 보낼란다
일정이 어긋나서 친구들 못봐서 아쉽지만 내일은 없다란 맘으로 살고 싶었는데 또 일정이 어긋나 버려서 속상하지만 또 내일을 꿈꾼다
어제 선물받은 업자한테 감사하다며 전화왔다
아짐 앞으로도 일 많이 할테니 걱정말란다
그래 희망을 갖자 텃밭 작물도 이쁘게 키우고 과실나무도 하나씩 심고 내일은 미리 사다놓은 무화가 나무 심어야 겠다
오늘 새벽2시에 잠이 깨서 유트브 보다가 윤복희의 내이름 아시죠? 란 노래를 보다가
엄마가 생각나 그리움에 혼자 훌쩍훌쩍 울고
따라 부르기에는 어려운 노래더라
원곡은 장민호 노래인데 윤복희의 목소리로
들으니 너무 슬프더라
오늘도 내일을 꿈꾸며 아따의 푸념 출부글을
올리며 여동생이랑 큰딸이랑 부모님 추모관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즐건 주말을 위해 행복한 하루 보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춰졌어요
변덕스런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요
그래도 여우등짝에선 땀줄기가
또르륵~또르륵~구르는건 살덩이 때문인지~ 모르지만서도 암튼
더워요 더워~^^;;
애매ㅡ합니다~ㅋㅋㅋ
낭만여유 방글방글
기쁨으로 인사나눔
합니당~~*
아따맘마님 방글입니다
하루지난 출석부지만
웃고있는 맘마님
얼굴보니 나도
따라 웃고 잡네요~~*
웃어서 행복이 곱절
되길 빌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