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 가신지 이년이 넘었는데 꿈에 뵌건 이번이 두번째 이네요
꿈에 아버지, 엄마, 저 바로 밑의 남동생 넷이 여름휴가로 계곡?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갔더라구요.
절벽처럼 높게 되어 있는 곳에 민박집인지 시골집 같은 허름한..한옥에서 묵는다고 짐을 풀고
전 밖으로 나와 아래를 내려보며 물구경을 하고 있는데 동생이 나와서 엄마가 점심은 수제비가
드시고 싶다고 끓이라고 하셨다는거에요. 그래서 밀가루 반죽을 하더니 제가 크게 떼어내서
두덩이를 절벽아래 물속으로 던지는 거에요. 동생이 옆에서 보더니 "누나 그거 뭐하는 짓이야?"
하고 저도 꿈속에서 '그러게 저렇게 맑은 물인데환경오염되겠다 그러고 뭐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냄비에 수제비를 끓여서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니 그새 옆방에
묵기로 한 사람들과 친해 지셨다고 무슨 안주를 (파전 같기도 하고 보쌈같기도 하고.....
기억이 - -;;) 술을 드시고 계시더니 수제비도 같이 나눠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제비와 안주로 해서 술을 몇잔씩 드시더니 술이 다 떨어졌다고 아쉬어하시더라구요
다들 그래서 제가 " 엄마 우리 술 싸왔잖아 감주 그거 익었지? 그거 더들 드시시 왜?" 하니
엄마가 눈치를 주시면서 " 여기 민박집에서 술을 파는건데 우리가 우리 싸온 술 먹음 싫어하
지..." 하시더라구요(엄마 성격이 평소에도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남이 싫어할만한건 절대
않하시는 성격이시거든요 - -;;)그래서 술자리는 파장이 되고....다들 밖으로 나갔는데...
제가 그래도 술이 잘 익었나 궁금하네...하면서 항아리를 찾는데 한쪽 구석에 유치원생 키만한
항아리가 있고 뚜껑을 여니 2/3쯤 술이 차있는데 맑은 백세주 같은 느낌? 의 술위에..밥알이
식혜처럼 동동 떠있고 냄새도 너무 달콤한 냄새가 나는거에요.그래서 표주박? 같은 걸 들고
한바가지 푸는데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 너 뭐하냐?" 하시더라구여 제가 " 응 아버지 술이
정말 잘익었나봐 냄새도 너무 좋아 아버지 한번 드셔 보실래요?" 하더니 한바가지를 떠서
바가지채 드렸어요 그랬더니..." 야 진짜 맛있게 되었다 너도 먹어봐라" 이러시더라구요.
그래 저도 다시 한바가지를 떠서 마셨더니 술같지도 않고 달달한것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 와..아버지 진짜로 맛나네요....그죠? 더 먹을까?" 이러는데 동생이랑 엄마가 방으로 들어
오시는 바람에(꿈에서 - -;;) 깼어요. 무슨 꿈인지...저는 보통 꿈을 꾸고 나면 생각이
안나거나 아니면 깨고나서도 너무 생생하고 뭐..그런 둘중에 하난데...이번 꿈은 후자네요
너무 생생하니....계곡 물이며 술이며......나쁜...꿈은.....아니겠지요? 아버지가 꿈에
안보이셨었는데.....지난번에 나오셨을 땐 저보고 캐나다 안가냐고 하셨고...그러고 나서
회사가 잘리고...해서....이번엔..무슨 일이신지...해서요 Too Cool님 바뿌신거 아는데.....
요즘 취직때문에..너무 불안하고 해서요. 해몽좀 부탁드려요.Too Cool님이 해몽이랑 사주로 봐선
취직도 될 운이고 남자고 연이 닿는 해라고 해주시는데.....
도대체 왜 면접보는 회사마다 월급100만원을 준다고 하는 걸까요? ㅠㅠ
그 월급으로 그냥 포기? 하고 취직을 해야 하는건지...너무 답답해요
저는 1968년 10월 8일 새벽3시 05분 (음)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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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巫ː해몽*태몽
꿈에 아버지가 나오셨어요
지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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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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