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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12년 새해를 이렇게 행복한 일로서 시작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꿈 꼭 이루 시길 바랍니다.
-저의 부족한 글이 승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프로필
어제까지 28세/ 서울경기 4년제 체육교육과/ 176cm/ 70kg/ 학점 3.84/ 토익 880/ 뉴질랜드 워홀 1년/ 무한오지랖/ 무한자신감/ 무한친화력 성격의 보유자입니다. 학원은 다니지 않았지만 스터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경력
티켓몬스터 영업인턴/ TaLK 정부영어프로그램 한국인 장학생 활동/ 호텔 프론트, 스크린골프장, 옷가게, 레스토랑, 천냥마트, 휘트니스 센터, 아파트주방설치, 무면허 지게차 운전, 마루타 알바, 꽃 배달. 아르바이트 포함해서 뭐 이런 저런 일 정말 많이 해봤습니다. ^^;;
하지만 대한항공 이력서에는 영어와 서비스 관련 경력 딱 2개만 적었습니다.
자격증 & 수료증
생활체육지도자 3급/ 영어장학생 인증서/ 풍선아트 3급/ 응급처치 및 CPR 수료증
대한항공 이력서에는 생활체육지도자와 영어장학생 인증서만 적었습니다.
지원경력
우선 남자 분들은 승무원에 올인 하는 것 보다는 다른 쪽에도 가능성을 열어 두시고 임하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길이 좁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한항공 남승무원 공채라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소식이 언제 들려올지 모르니 평소에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실 분들을 고려해 제가 지원했던 일반 기업도 적겠습니다.
(저는 전공이 체육이다 보니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공무관인 서비스나 관광, 영업 계열로 지원했었습니다.)
1. 인천공항 서비스 지원팀 (면접 잘 봤다고 생각했으나 탈락, 2주후 출근 할 수 있냐고 연락 받았지만 대한항공 공채가 나온 시점이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거절했습니다.)
2. 파라다이스 카지노 마케터 최종탈락
3. 조선호텔 VIP라운지 면접 불참
4. 현대자동차 인적성 탈락
5. 롯데호텔, 신라호텔, 한솔개발 등등 무한 서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항공사입니다.
6월 아시아나 항공 실탈
7월 카타르 항공 부산 오픈데이 CV드랍 탈락
(저 자신에게 실망했고, 이때부터 칼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8월 에어부산 실무 합격
(면접 후 다른 지원자들의 준비 된 모습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바로 스터디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친구의 도움을 얻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9월 에어부산 팀장 합격, BUT 대한항공 남승무원 공채가 나왔고 대한항공에 가기 위해 과감히 체력검사 불참하였습니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저는 저 자신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아시아나 항공 모두 서류탈락. 씁쓸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
대한항공 최종합격~!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서류
대한항공은 서류에서 관대한 게 사실입니다. 그 말은 1차 실무에서 엄청 많이 탈락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지원 기준 이상만 되면 서류 합격은 어렵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많은 서류 탈락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정말 정성스럽게 작성하였습니다. 소제목을 달았고, 인재상에 부합되게 제 경험을 살려서 작성했습니다.!! 또한 서류에 적는 내용은 곧, 면접 때 질문으로 받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서류를 전략적으로 잘 작성하신다면 원하는 질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1차 실무면접
8명중 2명이 결시하여 6명이 들어갔고, 저는 마지막 6번이었습니다. 에이미 사무장님이 계신 조였는데, 사실 누가 면접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었고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해서 답변했습니다.
공통질문=
다들 배고프실 텐데 지금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1번부터 답변)
“저는 ~~가 가장 생각이 납니다. 특히 저희 집이 자주 가는 ~~가 있는데, ~~는 ~~가 어때서 ~~습니다. 또한 ~~한다는 점 때문에 자주 이용합니다. ~~가 ~~하기 때문에 지금 그 음식이 가장 많이 생각납니다.” 라는 형식으로 답변했습니다. 답변은 결론을 우선 말하고 설명을 붙이는 것이 확실히 잘 들리는 것 같아, 모든 답변을 두괄식으로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개별질문=
1. 사범대인데 왜 교사를 포기하고 힘든 승무원이 하고 싶은가요?
준비한데로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2. 그럼 언제부터 승무원이 하고 싶으셨던 거죠??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는 동안입니다.
3. 그러니까 그게 정확히 언제냐구요.
아 2008년입니다.
4. 그럼 3년 동안 마음을 먹으신 건데, 대한항공 말고 다른 항공사는 지원 안하셨나요??
음.. 취업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고, 졸업 후 마냥 대한항공 공채만 기다릴 수 없어서 사실 아시아나 항공도 지원했었습니다.
5. 아.. 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습니다.)
하지만 서류에서 고배를 마셨고 어쩌면 이것이 대한항공과 저와의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떨리지도 않았고 자신감도 있었지만, 마지막 아시아나 항공 얘기 때문에 조금 찝찝했습니다. 하지만 실무 합격 !
2차 영어, 롤플 및 임원 면접
사실 영어나 롤플레이는 많이 준비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기 때문에 자신에 얘기를 영어로 전달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만 있다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롤플레이 또한 정답이 없고 서비스인으로서의 상식선에서 답변하신다면 무난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내문은 면세품에 대한 내용 읽었습니다. 몇 번 기내문을 읽어봤지만 제가 안 읽어 본 부분이어서 약간 당황했지만 자신있게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롤플레이=
기내에 시각 장애인 분께서 탑승하신다면 어떻게 서비스 하시겠어요?
사실 약간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티 안내고 웃으며 팀워크를 강조하면서 대답하였습니다.
영어 면접=
나: Hi. How are you?
면접관: Good. Thank you. How are you?
나: I'm great! just happy to be here.
면접관: Ok. Have you been to abroad?
나: Yes, I have. I've been to New Zealand to learn English for about a year.
면접관: Which part of NZ did you like the most?
나: I loved Queenstown where the movie 'The lord of the ling' was taken. Because not only It has beautiful nature, also It has a lot of activities that you can do. Such as Skydiving, Bungee jumping, Snow boarding.
면접관: Do you have a role model?
나: Yes, I do. I met her in my university as my English professor. She is always passionate about what she does. So She can speak 3different languages, play guitar, and also she is good at swimming. So I just like and want to learn her passion.
임원면접
5명이 들어갔고, 저는 실무 때처럼 마지막 번호 5번 이었습니다. 총 4분이 계셨고 남자 3분에 여자 1분 이셨습니다. 질문은 한 분이 모두 주셨습니다.
공통=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보세요. (1번부터 답변)
가장 자신 있는 답변이었습니다. 재밌고 신선하게 하지만 제 장점을 포함시키면서 답변 했습니다. 면접관님들이 피식 웃어주셨습니다. ㅎㅎ 자기소개만큼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질문이니 약간은 특이하고 재밌게 만드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은 어떤 회사라고 생각합니까?? (5번부터 답변)
제 얘기를 시작으로 하여 대한항공이 하고 있는 활동을 비유적으로 얘기하고 그리고 입사하고 싶은 의지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 답변을 마치고 면접관님이 ‘말씀을 참 잘하시네요.’ 라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칭찬을 받으면 떨어진다는 소문 때문에 발표 전까지 긴장되는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럼 5번 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다시 5번부터 답변)
제 장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그 장점을 뒷받침할 만한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3차 최종면접
5명이 들어갔고 또 마지막 번호인 5번이었습니다. 면접관님은 총 3분이 계셨고 가운데에 서용원 수석 부사장님이 계셨습니다. 부사장님이 모두 질문하셨고 압박면접 이었습니다.
공통=
간단하게 15초간 자기소개 해보세요.
15초로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짧게 했습니다.
개별=
대학시절 동안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고 생활했는가?
제 저는 사람들과의 융화에 중점을 두고 생활하였습니다.
그럼 그 전까지는 사람들과 안 어울리고 융화 안했어?
아,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은 사회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사람사이에 융화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럼 단점이 뭐야?
저는 적극 적인 성격이 가끔씩은 오지랖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오지랖? 아 많이 나선다?
가끔씩은 저의 적극 적인 성격이 그런 모습으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모 이런 식의 압박면접이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대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면접이 끝나고 감이 전혀 오지 않아서 발표 날 까지 많이 떨렸습니다. ㅠㅠ
신체검사
신체검사는 다른 분께서 정말 자세히 적어 놓으신 글이 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체력검사
평점을 내서 80점 이상이면 PASS라고 합니다. 저는 싸이클 11분, 윗몸29~30, 높이뛰기 60, 외발서기 130초, 악력 56.5, 유연성 23cm, 순발력 206? 나왔습니다. 하지만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이 싸이클을 오래 탄다고 좋은게 아니더군요~!!50~51 rpm으로 타셔야 하는데 오래타는 것보다 이것을 잘유지하는 것이 높은 점수가 나옵니다. 저는 그걸 잘 못했는지 11분 탔는데도 별표 2개 받았네요.
수영Test
엄청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수영장이 엄청 크기 때문에 원래 라인이 아닌, 가로로 가로 질러서 평가합니다. 3명씩 출발하구요, 수심 낮습니다. 약 110cm정도? 건너편에서 3분이 시간 측정하시구요. 먼저 끝나는데로 집에 갑니다 !! 무난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수영 못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연습해 두세요! 아 참고로 배영을 제외한 모든 영법 가능합니다.
이제 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TIP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1. 귀를 열고 단점을 들어라!
어쩌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를 통해서 저의 부족한 점을 지적받고 하나하나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발음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아나운서 대본과 발음연습 글을 핸드폰에 저장해서 시간 날 때마다 연습했습니다.
미소가 비대칭이라는 지적에는 입꼬리가 안 올라가는 쪽으로만 계속 웃기 위해 노력했고, 밥도 한쪽으로 씹었습니다. 결국에는 비대칭도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깔창을 깔았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듣고 3센티 깔창을 깔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이렇듯 사소한 피드백도 놓치지 않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초기에는 보통 10개 이상의 피드백을 받았지만 대한항공 면접을 보기 전쯤엔 피드백이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 샌가 칼이 날카로워져 있었습니다 ~ 노력은 배신하지 않더군요.!!
결론은 자신의 귀를 크게 열고 단점을 들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바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하실 때 간혹 나보다 못난 사람이 나한테 지적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신 적이 있으셨나요? 오히려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여보세요 ! ^^
2. 내가 활용했던 황금시간!
스터디 가는 길/ 잠들기 전 10분/ 아침에 눈뜨고 정신 돌아오기 전 10분
집에서 스터디 하는 곳 까지 1시간 30분정도가 걸렸는데 그 시간이 저에게는 깨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스터디를 가는 길에는 제가 준비했던 답변과 예상 질문을 한 번씩 더 생각했습니다. 스터디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는 오늘 받은 피드백을 한 번 더 점검하고 막혔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잠들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기 전 10분은 답변에 대한 무한 아이디어 가 나오는 시간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한 번 활용해 보세요. 저 또한 이 시간에 생각해 냈던 답변들로 대한항공 최종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서 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2012년에는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같이 스터디하고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준 스터디원들 너무 고맙습니다. 한 명 한 명 신상을 털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ㅋㅋㅋ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서 대한항공을 대표하는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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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기인지는 생각이 안나고 암튼2010년 하반기에했었네요^^어디서하셨는데요?
저도 강화도인데요 ㅋㅋ 시기도 같구요! 어? 누구지? ㅋㅋㅋㅋ
오!저랑같은시기에 강화도에서 하셨다구요? 근데 저 아마 모르실걸요? 저는 워낙 토크장학생들 사이에서 아웃사이더였거든요.ㅎㅎ 암튼꿈을이루셨다니 너무축하해요. 전 외항사위주로생각하고있네요~
저두 TaLK했었는데!! 히히 -저는 1기 였어요. 지역은 경남이였구요.^.^ 반갑네요. 저두 꼭 꿈 이루겠습니당!"축하드려요//
반갑습니다 ^^ 꿈 꼭 이루실 수 있으실 거에요! 화이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ㅎㅅ오빠 저 olivia ㅋㅋ 오빠 있나 찾아봤더니 있네요, 정말 추카해요. ^^
고마웟 ㅎㅎ 모이자 한번! 안 모인지 너무 오래됐다 ㅠ ㅎㅎㅎ
헉 .. 저 댄 여승무원 지원하려는 사람인데영 .... 지원서 어케 쓰셨는지 직접 보고픈뎅 파일 첨부 안댈까여 ....♥ ㅋㅋ ..;
합격 수기 몇번이나 읽고 또 읽었답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정말 꼼꼼하신듯!!!! 혹시 쪽지 확인 한번 해주실수 있을까요 ㅜㅜ!!??
합격 하신분들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하신듯; 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