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 성적과 1등급 비율이 전국에 한참 못미치는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A와 영어 과목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최하위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수능에는 전년보다 9503명 감소한 총 58만5332명이 응시했다.
성적 분석은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의 표준점수와 등급을 대상으로 했다.
17개 시·도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을 보면 강원도는 국어A 14위,국어B 16위,수학A 17위,수학B 15위,영어 17위로 조사됐다. 5개 영역 모두 전국평균에 못미쳤다. 특히 수학과 영어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영어가 94.9점으로 전국평균 98.4점에 4.5점이 뒤졌다. 수학A는 전국평균 99.0점에 3.1점 낮은 95.9점,수학B는 전국평균 98.7점에 7.9점 뒤진 90.8점을 각각 기록했다.
국어A(96.6점)와 국어B(96.6점)는 전국평균보다 각각 2.8점,1.5점 낮았다.
시·도별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의 경우 제주,대구,서울,광주,부산 순,국어B는 광주,대구,제주,충북,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학A는 제주,광주,대구,울산,부산, 수학B는 제주,광주,울산,대구,서울, 영어는 대구·제주,광주,서울,부산·대전-충북 순으로 성적이 높았다.
이와 함께 2016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영어·수학 1등급 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분석됐다.
국어A 1등급(전국 평균 3.5%) 비율은 2.3%로 16위를 차지했다. 국어B 1등급(전국 평균 4.3%) 비율은 3.1%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학A 1등급(전국 평균 3.5%)과 수학B 1등급(전국 평균 5.2%) 비율도 각각 1.5%와 1.6%로 전국 17개 시도 중 17위를 차지했다.
영어 1등급(전국 평균 3.6%) 비율은 2.2%로 최하위를 차지한 충북·전남·경남과 0.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