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어주는 디직스 멀티 카드리더기

[조pd]

다~ 읽어주어라~ 디직스 수퍼 멀티 카드 리더기

 디지털 제품이 판을 치고 있는 2007년, 웬만큼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꼭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휴대용 저장매체'일 것이다. 컴팩트 플래시(CF카드), SD카드, MS(메모리 스틱) 등 다양한 규격의 메모리가 있고, 또 대부분 사람은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다른 저장매체를 여러개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저장매체 또한 발전을 거듭해 용량이 늘어나고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소형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고용량, 소형화를 위한 SDHC 규격의 SD카드와 micro SD 카드들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 수많은 저장매체를 관리하고 파일을 읽어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 그들을 읽어 들이기 위한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시중에 구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 리더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은 인식을 하지 못하거나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있으니, 바로 디직스 멀티 리더기다. 그것도 수퍼...

 아, 참고로 퀴즈 이벤트 말고도 리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리는 바이다. (수량은 총 5개로 매우 넉넉하니 좋은 리플 많이 남겨주길 바란다.)

디직스 수퍼 멀티 리더 (메모리 카드 리더기)
제조사	디직스 코리아
연결 방식	USB 2.0 (1.1 호환)
지원 메모리카드	Compact Flash, XD Card, SM, SD (SDHC), Memory Stick (MS PRO), MMC, micro SD
이용 칩셋	Realtek RTS5151

외관 및 테스트

외형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카드 리더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사용법 또한 특별한 것이 없어 그냥 CF나 SD 등의 저장매체를 크기에 맞는 슬롯에 꽂기만 하면 된다.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보자면 화이트와 블랙 투톤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한 점이 돋보이고,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둥글게) 처리해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단, 오래 사용하면 색이 변질된다거나, 때가 탄다거나, 긁힘 자국이나 다른 외부적인 오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가 약간 어두워서이지 제품 자체의 색은 실제로 봤을 때와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미리 얘기해둔다. 일반적인 외형은 다른 메모리 카드 리더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대부분 직사각형의 외형을 채택하고 있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모서리 부분을 라운딩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이 다른 제품과 조금 차별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micro SD 카드 슬롯이 있다는 것이다. 최신 휴대폰의 저장매체로 많이 쓰이고 있는 micro SD에 음악 또는 사진 등을 넣어 휴대폰으로 듣고 보는 것인데, 휴대폰 자체 전송 기능을 이용하자니 전송속도가 느린 점이 없지 않았다. 따로 슬롯을 갖춤으로써 조금이나마 더 빠르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 제품 측면에 micro 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이는 분명 다른 제품과 확실히 차별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CF, SD, MS, micro SD를 모두 꽂아놓은 상태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휴대용 저장매체는 빠짐없이 꽂을 수 있다.  속은 다양한 장치를 지원하는 제품 치고는 상당히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는 제품 신뢰도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부품이 복잡하면 복잡할 수록 신뢰도는 떨어진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전혀 다른 부품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제품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직스 멀티 카드 리더기는 이 점에서는 합격점을 받을 만 하다. 또한, 디직스에서 평생 보증을 약속하고 있으므로 사후지원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 부품 구성은 단순 그 자체다. 카드 호환에 필요한 슬롯을 빼면 컨트롤러와 약간의 부품 정도만 눈에 띌 뿐이다. 제품 자체의 불량이 적을 것이란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메모리 카드 리더기에는 리얼텍 RTS5151칩이 사용되었다. RTS5151은 올인원 카드 리더 컨트롤러로 CF, SM, SD, MMC, MS, xD, MD 등의 저장매체에 5V 또는 3.3V의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MOSFET을 내장했고, 윈도 비스타와 유로피언CE 인증을 받은 칩이다. 또한, 다양한 규격의 메모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Secure Digital 2.0인 SDHC를 지원하고 MultiMediaCard 4.2 규격 지원, UDMA모드 CF 지원, 그 외 유명 메모리 제조 업체의 빠른 속도의 메모리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로, 샌디스크의 CF 메모리인 Extreme IV)  ▲ 최신 규격의 메모리 카드 및 빠른 속도의 메모리도 빠짐없이 알아챌 수 있도록 제작된 리얼텍 RTS5151 올인원 카드 리더 컨트롤러. *고속 메모리카드 테스트 디직스가 내걸고 있는 특징은 바로 RTS5151 칩을 이용한 고배속, 고용량의 최신 메모리카드 지원이다. 필자는 일부 고속 메모리카드와 SDHC를 이용해 디직스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알아봤다.  ▲ 테스트에 도움을 주신 4개의 메모리카드. 섭외하느라 상당히 애썼다고 전해진다.  4가지의 메모리카드 중 테스트는 고속 메모리 제품 2종 (A-DATA의 CF와 SDHC 카드)을 중심으로 제대로 인식은 하는지의 여부와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속도가 제대로 나오는지의 부분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A-DATA 266x CF카드 테스트 A-DATA의 CF(컴팩트 플래시) 266x 4GB 제품을 리더기에 연결한 결과, 윈도 비스타 상에서 바로 인식해 쓸 수 있도록 관련 창이 나타났다. 물론 파일의 읽기, 쓰기도 가능했다. 하지만, 고속의 메모리를 제대로 지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 ATTO Disk로 간단히 테스트를 했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디직스 리더기에서의 A-DATA 266x CF 4GB는 쓰기 18MB/s, 읽기 24MB/s로 어느정도 제 성능을 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선에서의 성능이 나왔다. 이정도 수준이라면 300x 속도의 메모리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DATA SDHC 150x 4GB 테스트  SDHC 또한 메모리카드 리더기에 꽂았을 때 인식은 물론 용량도 제대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했다. 역시 테스트는 윈도 비스타 상에서 진행되었다. CF 때와 같이 파일의 읽고 쓰기 또한 가능했다.  150x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수치가 나왔다. SDHC 규격은 아니지만 같은 배속의 SD카드로 테스트 했을 때 오히려 더 빠른 속도가 나왔다. 어짜피, 두 제품의 규격이 다르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테스트의 결과로 봤을 때 디직스 멀티 카드 리더기는 제 성능을 분명히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속, 대용량 메모리도 OK!

디직스 멀티 카드 리더기는 최근 빨라지고 있는 메모리 속도를 앞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최신 메모리카드 규격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 USB 메모리 카드 리더기로는 사실 고속 메모리카드에 대응하기 힘들었다. Firewire(IEEE1394) 규격의 제품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을 뿐이었다. 이는 일반인이 단순히 파일 복사를 목적으로 쓰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시장에서 아무리 메모리는 빠른 것이 좋다~ 좋다~ 라고 외쳐대고 있지만, 정작 고속 메모리에 대응하는 USB 방식의 리더기는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디직스의 멀티 카드 리더기는 시기적절하게 등장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디직스 제픔 패키지에 등장하는 모델은 이제 너무 많이 봐서 정이 들 정도다. 필자가 길을 가다 만나면 사인이라도 요청해야 할 듯 싶다.  디지털 카메라만 치더라도 요즘 최신 제품은 전부 1,000만 화소를 가뿐히 넘어서고 있다. 필자가 애용하는 니콘 D80만 해도 1,020만 화소에 무압축 이미지는 약 10MB, JPG 용량만 최소 4MB에 달한다. 예전 필자는 600만 화소의 니콘 D100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때는 1GB 메모리카드로도 200컷 이상의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D80을 사용하면서 1GB 메모리카드로는 150장의 이미지도 채 담아내지 못한다. 많아봐야 120컷 수준이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디지털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제품이 요구하는 용량의 크기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고용량, 고속의 메모리 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있는 메모리 카드 리더기들은 이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디직스 멀티 카드 리더기는 이런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그 덕에 필자는 물론 소비자들은 앞으로의 멀티 카드 리더기 시장의 변화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필자가 한 번 더 말하지만, 현재 퀴즈 이벤트 말고도 리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좋은 리플 많이 남겨주길 부탁드린다. (수량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