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들에게 결재받고 싶으면 집으로 직접 찾아오라”고 하는가 하면 행정실 직원들에게 차, 사탕 심부름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머리를 짧게 자른 직원에게는 “혐오스럽다”며 가발 쓰고 다니라는 말까지 했다는 것이다.
폭언에 시달린 교직원은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 중이며 경기도교육청에 갑질 사건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제보에 따르면 B 교장은 행정실 직원들에게 교장실 주전자와 찻잔 설거지는 물론 음료와 사탕 심부름을 시켜왔다. 특히 학생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는 행정 직원에게 차를 나눠줄것까지 요구했다.
심지어 학교 공사로 학교에 나올 수 없게되자 결재가 어렵다며 “결재 받고 싶으면 집으로 태우러 오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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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또 B 교장 지시로 지난 2020년 11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격파악과 심리상담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련 사업을 교장 부인이 근무하는 기관에 의뢰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사에 들어간 사업비는 2800여 만원. 학교예산은 물론 시보조금까지 끌어다 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