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요트또타러갈거임
여-하! 어제 여수요트추천글에 이어서 내가 방문했던 여수 곳곳의 후기들을 써 보려고 해😍 이번 여행은 함께 여행 떠난 친구하고도 합이 잘 맞았고 음식, 풍경 전부 내 취향을 저격해서 여행 내내 꿈 꾸는것 같이 행복했어ㅠㅠ 1박 2일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계속 아쉬워했었당
이건 내가 타고갔던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특실칸의 내부 모습이야 ㅋㅋ 좌석이 특이하지? 초록색 의자 위 뽈록 튀어나온게 용의 뿔을 형상화한것같았어
기차내 와이파이는 없었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케이티엑스처럼 특실칸 웰컴푸드같은건 없었어
이건 친구가 사온 마카롱! 둘 다 아침 안먹구 출발해서 기차안서 냠냠 맛있게 먹었당
엑스포역 내려서 한번 찍어주고
<꽃돌게장1번가>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꽃돌게장1번가로 첫 끼를 먹으러 왔오 그런데 여기 사람 진짜 많더라.. 1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내 앞 대기인원26팀 있었어 ㅋㅋ 그래도 테이블 많고 회전률이 빨라서 1시간 안으로 들어갔었당!! 나랑 내 친구는 꽃게정식을 시켰는데 2인 기준 양념게장 꽃게1마리, 간장게장 꽃게2마리가 나왔엉
꽃게정식을 시키면 뒤쪽에 있는 셀프 바에서 돌게로 만들어진 양념/간장 게장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 간장게장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비리거나 짜지도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구왔당!! 그리고 게 상태가 너무너무 좋았어 마지막 게딱지 속을 파보니까 알이 끝없이 나오더라구! 여태 본 꽃게중 최고였어 그래서 나랑 내 친구 밥 한공기 더 시켜서 나눠먹구왔당
<카페 로스티아>
밥 먹고 로스티아 카페로 왔어
오션뷰고 세번째 사진의 큰 그네가 트레이드마크인 2층짜리 카페였어 2층 외곽엔 저렇게 썬베드들이 여러개 놓여있었어
커피 주문하려고 들어와보니 건물 안이 사람들로 복작복작하더라 딱 들어오자마자 어? 여기 자리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엉
커피 주문하기전에 1층 남아있는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어떤 분들이 2층에서 나가시길래 2층으로 잽싸게 올라갔고 2층 내부에서 눈치싸움하다가 테라스쪽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서 앉았는데..👍👍
여길 방문할 여시들은 꼭 야외에서 마시길 바래!!
건물 내부는 시끄럽고 음악소리도 작아서 어수선했는데 딱 나오니까 조용하고 바다바람도 시원했당ㅜㅜ 테라스쪽에 스피커를 설치했는데 선곡들이 하나같이 기가막히게 좋았어.. 일 하시는 분 붙잡고 플레이리스트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ㅋㅋㅋ 음악 들음서 누워잇으니까 너무 편해서 잠까지 오려 하더라구..
다만 커피맛은 평범했어 아메리카노 5000원대 친구가시킨 라떼 6000원대였는데 커피맛보다 뷰를 보려고 굳이 방문했던 장소였기에 패쓰!
<여수 케이블카>
카페 다음으로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왔어(★케이블카가 두개 있던데 내가 탄 곳 주소는 돌산읍 돌산로 3600-1)
나랑 내 친구는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로 선택했는데 왕복22000원이었고 일반 케이블카보다 5000원가량 비쌌던것같당
케이블카 안에서 버스커버스커 여수밤바다 맥스로 틀어놓고 목청이 터져라 부르다가 내렸는데 기분 진짜 좋았어 ㅋㅋㅋ 다만 아쉬웠던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보니 주변에 휴게소 같은것들 빼곤 볼거리가 별로 없어서 10분만에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는거?
<낭만포차거리>
그리고 7시쯤 낭만포차 거리로 와서 삼합이랑 딱새우회를 시켰어
삼합은 3만원 딱새우회는 10마리에 2만원 술은 소주맥주 상관없이 4천원씩 받고 팔았어 이유는 모르겠는데 삼합이랑 안주거리 주문할때 술 개수까지 한번에 정해서 주문을 받으시더라구 나중에 메인메뉴나 술 더 추가주문 안된다고해서 넉넉하게 시켰어(대신 술은 시켜놓고 못마시면 환불가능하긴하더라)
삼합 처음 먹어봤는데 딱 생각했던 맛이었고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엉 딱새우회는 새우 아래 얼음이 좀 녹아있어서그런지 신선해보이지않더랑 그래도 일반음식점 아니고 포차에서 먹는거구 날씨가 더우니까 그러려니 했네
밥 먹고 아쉬워서 어슬렁거렸는데 유람선 지나가면 손도 흔들어보다 친구랑 노상했오 ㅋㅋ
포차 앞 벤치 옆에 포대자루같은걸 매달아놓기두하고 근처에 쓰레기통이 많아서 쓰레기처리하기 편했고 사람 많은거치고 길거리가 더럽지도 않았는데 새벽 한두시쯤되니까 남자들이 자꾸 헌팅하자고하고 피곤해서 숙소로 들어왔어
<하모거리 선착장 횟집>
어제 술도 좀 먹어서 담날 아점은 하모샤브샤브로 먹었어 돌산대교쪽 하모거리라는게 있대서 친구랑 가보기로 했당 나도 그때 안건데 하모=장어래
솔직히 난 장어 안좋아해서 별로 안땡겼는데 요새가 장어철이고 현지 택시기사분들도 먹어보라고들 하셔서 먹기로 결정했당
나랑 내 친구는 선착장 횟집이라는 곳에 갔는데 사장님이랑 일하시는분들 전부 친절하셨어 바다 보면서 먹으라는 배려인지 암튼 밥 먹으려면2층으로 올라가야하는데 계단이 가파르고 높아서 덜덜떨었던 기억이 있네 ㅋㅋ
가격은 하모 샤브샤브 소짜리가 8만원, 중짜리가10만원, 대짜리가12만원이었는데 나랑 친구는 중짜리 시켰다가 다 못먹을뻔했어;(같이간 친구가 하드캐리함) 여기 일 하시는 어떤 분이 소짜는 맛만 보는 정도라고해서 중짜리 시킨건데 소짜리가 딱 맞았을것같아..^^ 여자 둘이 가면 소짜리 하나 시키고 샤브한 국물에 죽 해먹거나 라면 끓이면 될듯! 나랑 친구는 2천원 추가해서 라면끓여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 마지막 사진 보면 알겠지만 기본 국물 자체에 약재같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어서👍👍👍
하모 샤브는 처음 먹었는데 원래 먹는방법은 세번째 사진처럼 상추 대신 생양파 위에 국물에 살짝 데친 부추 올리고 장어에 양념간장 찍고 매실장아찌 올려서 먹어야한댓엉ㅋㅋ 첨 먹어보는거라 신기방기..
하모거리의 그냥 길인데 예뻐보여서 찍었어
저쪽 다리에 낚시금지라고 팻말 붙여져있는데 아저씨들이 곳곳에서 낚시하고있었음ㅡㅡ;
밥 먹고 검은모래해변에 왔는데 음.. 여긴 별로였어 사진 보면 알겠지만 바닥에 돌이 엄청 많거든 신발 벗고 바닥 밟는순간 으악 소리를 멈출 수 없었어 ㅋㅋㅋ 동글거리는 자갈이 아니라 뾰족한 돌들이 많더라구.....고행하는것같았어ㅜ 그래서 재빠르게 발만담그고 근처카페로갓다
<카페 마리엘>
검은모래해변엔 카페가 몇개 없엇는데 나랑 내 친구는 해변가 끝쪽에있는 마리엘이라는 카페로 왔어
가격대는5~7천원 사이였고 기대이상으로 뷰가 예뻤어 카페 입구엔 나무랑 테라스가 있구 사장님 친절하시구 에어컨이 시원해서 좋았어 이 집은 레모네이드랑 와플이 맛있어
갈 일 있는 사람들 저 와플 꼭 시켜바.. 6천원짜린데 와플 겉에 바삭하게 설탕옷이 입혀져있어서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어 ㅋㅋ
<아그리나 요트>
그리고 먼저 콧멍에 글 쓴 요트 타구 (여수 요트 검색하면 글 있셈) 기차시간 맞춰서 집 돌아왔옹 ㅋㅋㅋ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여행이라 너무너무만족했고 기회가 된다면 또 갈 의향도 있엉 ㅋㅋㅋ 그리고 본문엔 안적었는데 숙소는 k그랜드 호텔에서 묵었어.. 그냥 무난하고 프론트 직원분 친절하셨어원래 후기 쓸 생각 없이 갔던 여행이라 메뉴판이나 기타 사진들이 부족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주랑!!
그럼20000 문제시 여수여행 한번 더 다녀올게!
(스크랩 막아뒀는데 사진 유출시 에누리없이 고소하고 합의안할거에용! 여시 안에서만 봐주랏😍)
첫댓글 아래 요트 후기보고 왔어!! 안그래도 여수 갈 예정인데 요트랑 여시가먹은거 다 그대로 먹고싶다 ㅠㅠㅋㅋㅋㅋ 후기 고마워!!
여수,,,,넘 좋아보여,,,영업당했어,,,,,9월에 여수가야지!!!
여수가 이렇게나 좋았어???
돈은 얼마나 들어써??
우리가 차가 없어서 택시를 많이 탔거든
기차비 포함해서(15만원정도) 도합 70만원정도 썼어 그러니까 인당35만원정도 지출했네
@요트또타러갈거임 아아 고마웡!!! 여수갈까 강릉갈까 고민중인데 도움 많이 됐어 여수 넘 좋아보여 헉헉
@Fight like a girl 좋아 진짜루 ㅋㅋ 재밋게다녀와잉
와 진짜 ㅋㅋㅋ여수 이렇게 좋은곳이었냐는 윗댓에 공감 다시 가볼래
나도 이번에 여수간다 ㅠㅠㅠㅠ고마워
진짜 알차게 다녀왔당
나중에 갈때참고할게유ㅠㅠㅠ
세상에 여수살았늠디 이렇게 좋았어?
나 지난주말에 다녀왔어!! 완전 알차게 다녀왔구나!! 난 즉흥인데다가 술 안먹는 중이라 좀 노잼이었어ㅠㅠ 검은모래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이 몇개 있는진 모르겠는데 밖에서 신호로 일방통행으로 지나갈 수 있는 동굴도로 되게 특이하고 좋았어!!^^
오동도도 좋더랑~! 여기 가는 여시들 여기서 인증샷 찍으세요. 이쁘게 잘 나와욥!
헉 난 택시타구 다녀서 이런 길 있는줄 아예몰랐네ㅜㅜ담에가봐야겟다고마워!!
여수 가고싶다 넘예 ㅠㅠ 여샤 혹시 카페 로스티아 갓을때 입은 빨간색 블라우스 정보 줄 수 잇어??
나 옷 전부 오프라인으로 사는데 아마 지그재그에도 있을거야 ㅋㅋ 체크퍼프웅앵으로 검색하면 나올것같네
당장 검색해볼게 고마워 여시!!
여수 교통편은 어때? 렌트해야하나?
움 택시가 넘사로 편할거란 추천 받고 택시 타고다녔는데 어딜 가든 택시가 많고 기사님들도 친절하셔서 좋았어
@참치먹고싶다참치 아아 고마워~!
여샤 사진 너무 이쁘다 카메라는 혹시 뭘로 찍었어??
V40 기본카메라야 !
@참치먹고싶다참치 우와 v40 기본카메라 화질 진짜 좋네!! 여시가 사진 잘찍은것도 있겠지만 ㅎㅎ 고마워!!
여시 잘 봤옹!!ㅋㅋ 재밌었겠당
여시... 바지 정보좀... 존예야..
바지두 오프라인에서 삿당 미안 ㅜ
넘나 예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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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안으로빠질거얌
여시야~ 혹시 하모거리 선착장횟집이 가게 이름이야?
응응 !
참고할게 고마웟😆
나 곧 가는데 연어왔당!! 올려줘서 고마워 참고할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