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지리산 중산리에서 거림으로 내려온 흔적을 남깁니다.
천왕봉 인증을 오매불망 기다신다는 행복을 님의 말씀을 듣고
식어서 찬밥이 되어 죄송하지만 올려 드립니다.^^
혹시나 싶어 확인하니 엘리님이 옐리가 아니라 엘리네요..
오늘은 그냥 옐리로 합시다.
고치기가 힘들어요.
수없이 만난 중산리의 넓은 주차장... 때마침 산꾼들이 설악으로 몰려가서 주차장이 한산합니다...
2년 만에 나오신 정곡님도 보입니다...
택시에 자리가 남았다고 뛰어가는 그린님...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ㅎㅎㅎ
미리 보는 중산리 경로당!!!... 지리산을 좋아하는 대장님이 노후에 여기서 대장 노릇을 할지도...
감나무에 감이 있는 집과 없는 집이 차이는 사람이 사는가 안 사는가의 차이입니다.
새들 먹이라고 맛있는 것 하나는 남겨 놓으셨네요... 집주인의 마음 씀씀이를 읽을 수 있네요..
감나무 아래의 빈 개집을 보면서.... 저 개집의 주인은 어떤 사연으로 집을 비우게 되었는지...
천왕봉이 눈앞에 떡 하니 보입니다. 여러 번 다녔지만 처음으로 봅니다..
우천 허만수 선배님.... 중산리에서 천왕봉 길을 등로로 만들기 위해 헌신 하셨다고 하네요...(카라님의 말씀)
통천길 문지방을 넘어서면 되돌아올 수 없습니다.
자 지금 부터 시작입니다.~~
칼 바위...내 눈에는 칼로 보이지 않는데...
옆에서 보니 눈 감고 있는 멧돼지 형상이 보입니다. 갈라진 바위틈은 입으로..
경고문과 반대로 하시는 산꾼들은.... 짖꿎은 남정네들이죠...
칼 바위 삼거리... 여기서 천왕봉을 갈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파랑새님과 카라님이 잠시 머물다.
50여분을 올라와서 뒤돌아 보니 중산리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가파른 계단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맨 위에 돌과 아래의 바위는 색상이 다르다... 알이 부화되어 새가 나오지 않았을까?
69년 닭띠.... 앞에 본 알을 깨고 나온 새가? 혹시 파랑새?
비박하러 가는 게 아닌데 비박처럼 느껴지는 배낭에는 물만 가득.... 하마님은 물이 있어야 사니깐..ㅋㅋ
하마님을 기다린다... 세 박 짝 가다가 서고 걷고를 반복한다.. 그래서 세 발짝인지??
로터리 대피소 바로전에 나타난 헬기장... 오색으로 물들인 천왕봉이 미소를 짓는다.
천왕봉에 개미들이 잔뜩 붙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사람이다...ㅎㅎㅎㅎ
로타리 대피소.... 회장님, 캔디님, 가루다님, 이순복님,팡팡님이 목을 축이고 있네요...
캔디님이 도끼눈을 뜨고 째려본다... 저한테 왜 이러세요??
어느새 옐리님도 보인다.. 난생처음 천왕봉과의 만남이라고 상기된 얼굴...
사계 법 산리지... 이게 무슨 말인가? 법계사는 어디 가고?
천왕봉의 천자만 들려도 입이 귀에 걸린다... 옐리님과 젤리??
가다 보니 만승님이 고독을 씹으며 걸어가네요...
졸참나무가 노랗게 이쁘게 물들어 있다...
공룡능선에서 민경선 님을 만난다.
힘들게 오르다 고개를 들어서 쳐다보는 순간... 민경선 님은 사진을 찍겠다고 포즈를 취하지는 않는다..
배낭은 가볍게 보이는데 무엇이 힘겹게 하는 걸까? 지치지만 포기는 없다..ㅎㅎㅎ
탈진 직전의 캔디님이 보인다... 힘들 때 저렇게 걷는다..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3 대장님 그리고 닭 세 마리가 쉬지 않고 올라간다..
배낭의 부피가 많이 줄었다.. 물을 배로 많이 옮겼구나....ㅎㅎㅎㅎ
하마님을 앞지른 옐리님... 준비를 단단히 하신 듯~~~
가루다님과 팡팡님이 개선문을 향하고 있네요..
도로시님과 젤리님(이름도 성도 몰라서 급조한 닉)
그냥 올라가면 되는데 사투를 벌이 듯 올라가네요...ㅋㅋㅋㅋ 연출된 액션이라고 오해를 할 듯....ㅎㅎㅎㅎ
팡팡님과 가루다님의 저런 모습은 자주 본다... 그냥 입이 쩌~~ 억.. 한참을 저러고 서있다... 망부석~~
다시금 중산리를 내려다본다... 참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았구나...
회장님의 좌청룡 우백호는 어딜 가고 혼자서 가실까??
가파른 계단이 반갑게 나를 반긴다.. 이뻐~~^^
오래전에는 멋진 돌계단이었는데 세월 따라 절단이 났네요..
3 대장님이 옐리님 일행을 이끌고 올라옵니다. 오늘의 관심 산꾼 옐리님과 젤리님이죠...ㅋㅋㅋ
뫼의 후미들은 다 모였습니다. 거의 1/3이 뫼 산악회 회원이네요...
운치 있는 나무계단... 발에 닿는 느낌이 아늑하죠...ㅋㅋㅋ
딱딱한 철계단.... 차갑고 흔들리며 스릴을 느끼게 하죠...ㅋㅋㅋㅋ
다시금 숨을 고르며 중산리를 내려 봅니다..
천왕봉과 인사하고 내려오는 산꾼들의 발걸음이 신이 들린 듯... 훨훨 납니다.~~^^
이 멋들어진 계단만 올라서면 천왕봉.......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내려다 보고....
올려다 보고....
마지막 한 번 더.... 계단과 중산리까지 한눈에.... 와~~~~~~
드디어 천왕봉에게 인사를 합니다. 정상석 뒤에 이순복 씨가 보이네요...ㅋㅋ
줄 서서 있는 산꾼들이 바뀌는 순간을 이용해서 날치기 인증...
줄을 서서 기다리는 3 대장님의 이쁜 딸 은하.. 그리고 이 분은 닉을 모릅니다.
이즈님~~^^
THIS IS??
만승님이 어렵게 자리를 잡았는데 천왕봉 정상석이 이쁜 산꾼에게 가렸어요..ㅠㅠㅠ
천왕봉을 수십 번 마주했던 파랑새님이 젤리님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중....
아~~~ 도로시님!!!
도로시님의 앞을 막는 이쁜이는 다음 순서의 대기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행복을 님...
천왕봉 정상석과 어찌 이리도 다정할까요? 정상석에 질투가 느껴집니다.ㅎㅎㅎㅎ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옐리님과 일행들....
저기 저기를 외치며....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는데... 쩝~~ 헛 발질..ㅋㅋ 바라보는 산꾼도 어이없음을...
세발짝님은 제대로 자리를 잡았네요... 경험이 말하죠...~~^^
닉네임은 모르지만 자주 보는 산우님인데... 죄송~~^^
아~~ 하~ 은하... 하늘이 은하수처럼 이쁘네~~^^
은하의 기다림 덕분에 아빠랑 함께~~^^
첫댓글 얄리얄리 얄라숑^^
옐리면 어떠하고 엘리면 어떠합니까.....실컷 웃고 시작하는 하루네요^^ 감사합니다...허야님^^ㅎㅎ
참 그리고,,,젤리 아니고,,,산존타2라고 하마님이 지어주신 공식 닉입니다..ㅎㅎㅎ
근데.,..젤리도 괜잔네요^^
해야님 사진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3대장님 따님과 인증사진 찍어 보겠다고 줄을 서있었네요^^
아~~~ 민석이네... 닉은 들어 봤는데 앞에 앉아 있으니 뒤로 고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목이 짧아서 비틀수가 없어요... 기억 하고 있을 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