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대학:우석대
선택한 군(가군/나군):가/나군
전형(일반/특별):일반/일반
면접관 수 대 학생 수:5대1
면접 소요 시간 및 진행 방식:30분(?)
지성/인성 면접 질문 내용 및 후기:지성
1.면접장에 들어가면 우선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합니다. 적당히 앞번호를 뽑아야 대기시간도 짧고 빨리 집에 갑니다(오후면접의 경우). 나중 번호 뽑으면 굉장히 오래 기다립니다.
2.대기표를 받고 순서가 되면 관계자가 호명하고, 복도에서 대기합니다. 복도에는 합격생 몇 명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눠주기도 합니다.
3. 들어가면 교수님(?)한 분과 학생 한 분이 계시는데 제한시간 5분정도(?)에 화학/생물, 유기/생물로 구성된 문제를 풀게 합니다. 볼펜이 있고, 문제지에 적어가면서 긴장하지않고 풀만큼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4.다 풀면 봉투에 문제지를 넣어서 다시 복도에 나오며, 복도에서 앞번 수험생이 끝날때까지 대기하며 애매한 문제를 상기시키며 해결합니다.
5. 면접실에 들어가면 교수님 5분(?)정도 계십니다. 문제를 풀라고 시키면 풀면 되고, 잘 모르는 것 같으면 연관된 다른 질문도 많이 하십니다. 압박면접은 아닌데, 아마 모든 수험생은 압박을 느낄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문제지 문제를 다 풀면 추가문제 풀게 시킵니다. 잠시 고민한 뒤, 대답하면 됩니다. 엄청 어렵지는 않고 잠시 고민하면 풀 수 있는 피트범위내의 지식을 묻습니다.(물론 전 어려웠습니다.)
가군
유기
반응진행경로
답 : Sn1(Sn2라고 했다가 추가문제 보고 알았음)
위 반응의 문제점은?
답 : 라세미 혼합물이 나옵니다.
거울상 이성질체 혼합물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답 : 편광면에서 회전방향만 다르고, 다른 물리화학적 특징은 모두 같습니다. 거울상 각각을 d/l, +/-로 표현합니다.
편광면 회전의 크기가 아닌 광학적 순도로 표현하는 이유?
답 : 거울상 이성질체 혼합물의 초과량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추가) 거울상 이성질체 혼합물 초과량 구하는 식은?
답 : d-l/d+l X 100
추가)광회전도를 구하는 식은?
답 : 시료의 농도*시료관 길이*상수를 곱하여 구합니다.
생물
독감시 복용하는 약물?
답 : 타미플루
독감백신이 다음해에 무용지물인 이유?
답 : 항원대변이과 항원소변이 때문입니다.
추가) 항원대변이과 항원소변이가 뭔지 간단하게 설명하세요.
답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로 7~8조각의 RNA가닥으로 구성됩니다. 항원대변이는 예를들어, 사람에게 감염하는 독감바이러스와 조류에게 감염하는 독감바이러스가 돼지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동시 감염되면 RNA조각이 혼합되게 되어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바뀌게 됩니다. 항원소변이는 예를들어, RNA 바이러스 자체 내에서 점돌연변이를 통해 염기서열이 바뀌게 되어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독감바이러스 감염시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으로 비교하시오
답 : 독감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선천면역으로 일반세포에서 MHC 1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를 NK세포가 인지하여 사멸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적응면역으로는 일반세포내로 들어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세포질에서 프로테아좀이 분해하여 조면소포체, 골지체를 거쳐서 MHC1과 결합하여 발현하게 됩니다. 이를 Tc세포가 CD8수용체로 인지하여 퍼포린과 그랜자임을 분비하여 사멸시킵니다.
백신투입시 세포성면역과 체액성면역을 설명하시오
답 : 세포성면역은 앞서 말씀드린 Tc세포가 퍼포린과 그랜자임을 분비하여 세포를 사멸시키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체액성면역은 Th세포가 관여하여 B세포로 하여금 활성세포와 기억세포로 분화시키고, 활성세포에서 항체를 분비하여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킵니다.
--------------------------------------------------------------------------
나군
화학
이상기체가 단열팽창시 온도는?
답 : 감소합니다.
이상기체 단열팽창시 내부에너지는?
답 : 열역학 제 1법칙, 에너지 보존법칙에 의거하여 온도가 감소하므로 내부에너지도 감소합니다.
등온팽창시 내부에너지는?
답 : 일정합니다.
10atm에서 1atm으로 팽창시 단열팽창과 등온팽창 중 부피가 더 큰 것은?
답 : 등온팽창입니다.
추가) 왜 그렇게 생각하죠?
답 : PV그래프를 그려보면 단열팽창시 기울기가 더 가파르게 감소하므로 부피는 등온팽창시 더 큽니다.(PV=일정, PVγ=일정 식에 의거하여 등온팽창시 부피가 더 크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생물
세포호흡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답 : 포도당 한분자가 해당과정을 거쳐 TCA cycle을 돌고 여기서 나온 산물로 전자전달계를 거쳐 ATP를 생성하는 과정입니다.
산소가 없는 상황에서 세포호흡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답 : 산소가 없으면 전자전달계가 멈추고 이어서 TCA cycle이 멈추게 됩니다. 그러면 산소가 필요하지 않은 해당과정은 진행되며, 피루브산이 젖산 탈수소효소에 의해 젖산으로 전환됩니다.
탄수화물 섭취대신에 지방과 단백질만 먹으면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원인은?
답 : TCA과정이 멈추면 지방산대사과정에서 남아도는 아세틸CoA로 케톤체를 합성하게되어 케톤체로 인해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추가)지방산대사과정 이름은 무엇인가요?
답 : 지방산 베타 산화입니다.(지방산 베타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산화’가 기억이 안나서 머뭇거렸습니다.)
추가)단백질 대사과정 이름은 무엇인가요?
답 : 요소회로입니다.(이것도 기억이 안나서 GS-GOGAT시스템이라고 했습니다. 면접 끝나고 재학생한테 단백질 대사과정 물어봐서, 요소회로라고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느낀점
우석대가 면접대라는 썰이 많던데, 제가 느낀바로는 대표적인 정량대입니다. 올해 PEET가 쉬운 편이라(데이터상으로) 표준점수가 차이가 별로 없었고, GPA, 영어, 면접으로 쉽게 뒤집히기 쉬운 구조로 바뀐 것 같습니다.(연대 교수님이 약교협회장님이라 그런가..?) 그래서 하향지원이 많았던 것 같고, 지원자간 점수차가 근소하게 나다 보니까 면접으로 쉽게 뒤집히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특히 가군)
우석대 면접은 PEET시험의 연장선입니다. 생물추론, 화학(유기)추론 문제로써, 문제가 거의 연계된 질문을 주로하고, 추가문제도 앞에서 푼 문제들의 연장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논란의 Sn1문제를 저도 Sn2라고 했는데, 뒤에 문제와 추가문제를 보니 ‘광학적 순도’나 ‘거울상이성질체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보면 답을 라세미혼합물로 유도하고 있었고, 이를 추론했어야 했습니다. 말그대로 PEET의 연장선이죠.
그리고 출제자의 의도를 읽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군 생물문제에서 출제자의도는 ‘선천면역/적응면역을 구분해라’가 핵심이고, ‘세포성면역/체액성면역’을 구분하여 용어의 의미와 카테고리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묻고자 한듯 합니다. 아마 적응면역과 체액성면역을 구분할 수 있는지가 키포인트 같습니다. 우석대 면접은 ‘나무보다 숲을 보는 식’으로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론에도 집중하고요.
나군보다 가군이 어려웠는데, 가군에 상위권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가 문제변별력을 높힌 느낌이었습니다. 나군은 제가 볼때도 가군보다는 쉬웠습니다.
추가사항
-가/나군 면접관은 1명 빼고 4명은 같은 면접관이었습니다.
-‘추가)’라고 쓴 건 교수님이 말로 물어본 질문입니다.
-우석대 교수님들은 면역학을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파트가 어렵기도 하고..
-합격생말로는 종합점수에서 최대 5점 정도는 뒤집힌다고 합니다. 저도 모지와 비교해보면 그정도 차이는 났던 것 같습니다.
-가/나 둘 다 합격했어요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펜으로 푼 문제지 면접볼때 가져가나요? 아니면 새로운 문제지로 답변하나요?
전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