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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공무원 일일문제
<월,화 - 사회, 수 - 행정법, 목 - 행정학, 금 - 세법 으로 수정되었습니다.>
<국어>
Q.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대한민국의 국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다. 경희며 장희며 대규 형제들에게 오전 중으로 다녀가라고 기별하였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온대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언이 없더라도 시대의 움직임에 대한 그들의 민첩한 감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을에 나가니 골목마다 사람들이 모여서 술렁술렁하다. 모두들 전에 없이 긴장한 얼굴들이다. 강 군의 가게에 들러서 외상값을 ㉠치루고 계란과 국수와 술과 담배와 과자를 얼마쯤 샀다. 마음 같아선 가게에 있는 물건을 많이 ㉡드려다 놓고 싶었으나 남의 이목이 번다해서 조금씩 사렸는데 계란 같은 건 강 군 내외가 권해서 많이 들여왔다. 농성(籠城)할 준비다. 정세는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한 시간 전까지도 골목길에 어슬렁거리던 사람들이 낮때가 ㉢가까워질 무렵엔 이미 피란 보퉁이를 꾸려 들고 아이들을 들쳐 업고 마을 앞 행길을 빠져나가고 있다. 미처 진지를 구축할 겨를도 없이 앞산에선 대포를 걸어서 불을 뿜고 있고 전선(前線)에서 물러 나온 병정들인 듯 모자에 풀을 담뿍 꽂은 군인들이 한두 사람씩 산골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그들의 맥 빠진 몰골로 하여 모든 것이 짐작이 가지만 북에서 수없이 밀려 내려오는 탱크는 이쪽 대포알이 아무리 명중하여도 움쩍도 않는다는 그들의 보고 온 이야기가 모든 사람의 가슴에 불안의 납덩이를 던져 주고 가는 것이다. 우리도 ㉣생각다 못하여 정용이 가는 편에 아이들을 ㉤부쳐 보내고 아내도 겨우 백날이 지난 협아를 업고 나섰다. 아내는 떠나면서 부풀어 오른 감정을 억제하고 강잉(强仍)히(*억지로 참으며) 웃어 보여 주었다. 나도 웃으면서 아이들을 조심하라 일렀다.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대 위에 번 듯이 누워서 두 팔을 까지 껴 베개 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 ㉦비추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중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 없지 않게 깨끗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였다.
① 중요한 사건들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② 상황과 사건에 대한 느낌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표현의 독창성과 사실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④ 문학의 양식으로 볼 때 수필의 일종으로, 교술 문학에 속한다.
<영어>
Q. 다음 중 글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고르시오.
Among the different parts of the anatomy, the eyes impart for more than we realize. ① For example, prolonged eye contact can reveal a person's sincerity, personality or honesty. ② Making eye contact with someone else conveys the message that you are truly all ears to what they are saying ③ Excessive blinking can also indicate that a person is quite possibly being deceitful. ④ When people are trying to concentrate on something that's mentally exacting, it's not profitable to look at other's faces.
<한국사>
Q. 밑줄 친 ‘왕’의 업적으로 옳은 것은?
왕의 명으로 예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시문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동문선」이라 하고, 지리지를 편찬하여 「동국여지승람」이라 하였으며 또 「삼국사절요」를 편찬하였다.
① 대마도주와 계해약조를 맺어 무역선은 1년에 50척으로 제한하였다.
② 국가가 직접 조세를 거두어들인 다음 관리들에게 나누어주는 관수관급제를 실시하였다.
③ 초계문신제를 실시하였다.
④ 토지 측량 기구로 인지의와 규형을 제작하였다.
<사회>
Q. 그림은 경제의 기본 문제에 대한 수행 평가로 학생이 제출한 창업 계획서의 일부를 나타낸다. 밑줄 친 ㉠ ~ ㉢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은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② ㉡은 ‘누구를 위해 생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③ ㉢은 생산물의 종류와 수량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④ ㉠~㉢ 모두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아래에서 정답 확인하기 :)
<국어>
Q.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대한민국의 국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다. 경희며 장희며 대규 형제들에게 오전 중으로 다녀가라고 기별하였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온대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언이 없더라도 시대의 움직임에 대한 그들의 민첩한 감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을에 나가니 골목마다 사람들이 모여서 술렁술렁하다. 모두들 전에 없이 긴장한 얼굴들이다. 강 군의 가게에 들러서 외상값을 ㉠치루고 계란과 국수와 술과 담배와 과자를 얼마쯤 샀다. 마음 같아선 가게에 있는 물건을 많이 ㉡드려다 놓고 싶었으나 남의 이목이 번다해서 조금씩 사렸는데 계란 같은 건 강 군 내외가 권해서 많이 들여왔다. 농성(籠城)할 준비다. 정세는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한 시간 전까지도 골목길에 어슬렁거리던 사람들이 낮때가 ㉢가까워질 무렵엔 이미 피란 보퉁이를 꾸려 들고 아이들을 들쳐 업고 마을 앞 행길을 빠져나가고 있다. 미처 진지를 구축할 겨를도 없이 앞산에선 대포를 걸어서 불을 뿜고 있고 전선(前線)에서 물러 나온 병정들인 듯 모자에 풀을 담뿍 꽂은 군인들이 한두 사람씩 산골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그들의 맥 빠진 몰골로 하여 모든 것이 짐작이 가지만 북에서 수없이 밀려 내려오는 탱크는 이쪽 대포알이 아무리 명중하여도 움쩍도 않는다는 그들의 보고 온 이야기가 모든 사람의 가슴에 불안의 납덩이를 던져 주고 가는 것이다. 우리도 ㉣생각다 못하여 정용이 가는 편에 아이들을 ㉤부쳐 보내고 아내도 겨우 백날이 지난 협아를 업고 나섰다. 아내는 떠나면서 부풀어 오른 감정을 억제하고 강잉(强仍)히(*억지로 참으며) 웃어 보여 주었다. 나도 웃으면서 아이들을 조심하라 일렀다.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대 위에 번 듯이 누워서 두 팔을 까지 껴 베개 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 ㉦비추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중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 없지 않게 깨끗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였다.
① 중요한 사건들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② 상황과 사건에 대한 느낌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표현의 독창성과 사실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④ 문학의 양식으로 볼 때 수필의 일종으로, 교술 문학에 속한다.
[정답] ③
[해설]
제시문은 일기문으로 비공개를 전제로 하여 쓰인 사적 영역의 글이다. 일기문은 내용과 형식이 자유로우며 자신과의 대화를 기록한 독백체의 문학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경우 체험한 내용의 사실성은 나타나지만, 문학작품과 같이 표현의 독창성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영어>
Q. 다음 중 글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고르시오.
Among the different parts of the anatomy, the eyes impart for more than we realize. ① For example, prolonged eye contact can reveal a person's sincerity, personality or honesty. ② Making eye contact with someone else conveys the message that you are truly all ears to what they are saying ③ Excessive blinking can also indicate that a person is quite possibly being deceitful. ④ When people are trying to concentrate on something that's mentally exacting, it's not profitable to look at other's faces.
[정답] ④
[어휘]
anatomy 인체, 신체, 해부, 해부학 realize 깨닫다, 인지하다 far more than ~보다 훨씬 더 많은 prolonged 연장된 reveal 드러내다, 나타내다 sincerity 성실함 personality 성격, 성품 make eye contact with ~와 시선을 마주치다 all ears 귀 기울이는 blinking 깜박거림 concentrate on ~에 집중하다 mentally 정신적으로 exacting (=demanding) 까다로운, 큰 노력을 요구하는 profitable 이로운, 수지가 맞는
[해석]
신체 여러 부위에서 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① 예를 들어 긴 시간 동안 시선을 마주치게 되면 사람의 성실성, 성격, 정직함 등이 드러날 수 있다. ②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은 당신이 진실로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③ 과도하게 눈을 깜빡거리는 것도 상대방이 정직하지 않을 것을 보여준다. ④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까다로운 것에 집중하려고 할 때,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설]
사람의 시선이 의사소통과 관련이 있다는 글이다. ①, ②, ③은 구체적으로 눈이 전달할 수 있는 의사 표현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④는 정신 집중의 한 가지 방법을 얘기하고 있으므로 흐름에 맞지 않다.
<한국사>
Q. 밑줄 친 ‘왕’의 업적으로 옳은 것은?
왕의 명으로 예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시문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동문선」이라 하고, 지리지를 편찬하여 「동국여지승람」이라 하였으며 또 「삼국사절요」를 편찬하였다.
① 대마도주와 계해약조를 맺어 무역선은 1년에 50척으로 제한하였다.
② 국가가 직접 조세를 거두어들인 다음 관리들에게 나누어주는 관수관급제를 실시하였다.
③ 초계문신제를 실시하였다.
④ 토지 측량 기구로 인지의와 규형을 제작하였다.
[정답] ②
[해설]
<동문선>(1478, 조선 성종 9), <동국여지승람>(1481, 조선 성종 12), <동국통감>(1485, 조선 성종 16), <삼국사절요>(1476, 조선 성종 7), <국조오례의>(1474, 조선 성종 5) 등은 모두 조선 제9대 성종 시기(1469~1494)에 편찬된 서적들이다. 따라서 제시문의 ‘왕’은 곧 조선 제9대 성종을 말한다.
② 1470년(조선 성종 1) 기존의 직전법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가가 관리 대신 조세를 거두어서 관리들에게 지급하는 관수관급제를 실시하였다.
[오답해설]
① 일본의 대마도주와 계해약조(1443, 조선 세종 25)를 맺은 것은 조선 제4대 세종 시기(1418~1450)였다.
③ 규장각 소속의 젊은 문신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제도인 초계문신제를 시행한 것은 조선 제 22대 정조 시기(1776~1800)였다.
④ 토지 측량 기구로서 인지의 및 규형 등을 제작(1466, 조선 세조 12)한 것은 조선 제7대 세조 시기(1455~1468)였다.
<사회>
Q. 그림은 경제의 기본 문제에 대한 수행 평가로 학생이 제출한 창업 계획서의 일부를 나타낸다. 밑줄 친 ㉠ ~ ㉢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은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② ㉡은 ‘누구를 위해 생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③ ㉢은 생산물의 종류와 수량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④ ㉠~㉢ 모두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정답] ④
[해설]
④ ㉠과 ㉡은 효율성을 고려한다. ㉢은 효율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은 모두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오답해설]
① ㉠은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② ㉡은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③ ㉢은 ‘누구를 위해 생산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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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