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첨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저금리 상황의 지속과 직접금융시장의 발달은 재테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재테크란 엄청난 수익을 단기간에 얻는 기술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노후자금 준비, 자녀교육비 마련 등과 같은 철저한 원칙에 입각한 장기적인 재무활동 과정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표면적인 원금보전"의 함정에서 벗어나고, 물가상승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예금의 세후수익률에만 의존해서는 그 어떠한 재무 목표도 달성하기 힘든 상황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흔히 "증권회사"라고 하면 주식매매하는 곳, 그리고 많은 손실을 보고, 심하게는 패가 망신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인식의 1차적인 책임은 (필자도 증권사 종합자산관리 Asset Manager로 일하고 있지만) 주식매매에만 매몰되어온 증권회사와 직원들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냉엄한 시장의 현실을 깨달은 증권회사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관과해서는 안될 것이며, 따라서 동일한 투자상품이라도 증권회사를 이용할 때의 유리한 점, 나아가 바르고 유익한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만, 한가지 꼭 명심할 사항은, 모든 투자상품에는 변동성이란 위험이 있는데, 이러한 위험관리(Risk Management)와 철저한 투자원칙의 확립이야말로 성공적인 재테크로 가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라는 것을 말해두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글이 합리적인 투자가 유일한 재테크 수단인 시대에 합리적이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확립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왜 투자를 해야하나? (저축이냐 투자냐?)
다들 기억하는 "Buy-Korea"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투자상품에 대한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상품에 대한 열풍은 주식시장의 폭락과 함께 거품이 되어버렸고, 그 후유증은 투자와 투자상품에 대한 이미지만 왜곡시켜버렸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원금보전"이라는 안정성만 신봉하게 되었고, 극단적으로는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모두 "위험" 이나 "원금손실"과 직결된다는 논리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은행만이 내 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금융기관이고, 정기예금만이 내 돈을 확실하게 불려주는 금융상품이라는 그릇된 믿음 속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는 것은, 재테크의 본질은 합리적인 투자행위입니다. 만일 정기예금이나 3~6개월 정도의 특정금전신탁으로만 자산을 배분하고 "분산투자"를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지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재테크의 목적은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인데, 잘 아시겠지만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통장의 자금은 "원금 까먹기"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재테크의 본질이 "합리적인 투자"라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제 "투자"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재무적으로 상당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중산층과 샐러리맨들은 유일한 수입인 급여와 은행권에서 강조해 온 "원금보존"을 최우선시하는 재테크로는 주택, 노후생활비, 자녀교육비 등의 마련과 같은 재무목표를 달성하기가 사실 불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모든 재산을 은행에 맡기는데도 불구하고 VIP고객이 될 수 없는 소시민들은 여전히 송금하기 위해 줄을 서고, 엄청난 수수료를 부담하면서도 홀대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재무적으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가상승률을 뛰어 넘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물론, 투자와 투기는 구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이며, 또한 당장 이루어져야 하는 합리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자~~오늘은 첫 글이라 이만 줄이고, 다음 글에는 "부자들의 속성"에 대해서 한 번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는 왜 우리가 저축이 아닌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모두들 잘 알고 계신 얘기지만, 기본적인 것부터 천천히 집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부자들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물론 제목처럼 여러 금융상품 소개 및 활용법은 글이 계속되면서 하나씩 구체적으로 제시해 드리려 합니다.
대체로 부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1.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통제와 희생, 특히 소비지출에 대한 통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산증식의 가속도가 붙는 어느 시점까지 목돈을 만들거나 부채를 중려야 합니다. 부자들은 보통 사람은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소비를 통제하여 목돈을 만듭니다.
2.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분명해야 합니다. 실천가능한 구체적인 계획, 즉 '난 10년 후 10억을 가진 부자가 될 거다', '빚 1천만원을 2년 내 모두 반드시 갚는다.' 등 구체적이고 수치화되며 기간이 정해진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세밀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겠지요? 10년 간 매월 얼마만큼 적립해야 하는가 계산해 보고, 과연 자신의 수입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지출을 줄인다면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며, 어떤 상품을 이용할 것인가는 차후의 문제입니다.
3.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아주 독하게(?) 처음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눈사람을 만들 때 처음 작은 눈뭉치를 굴릴 때는 허리도 아프고 잘 굴러가지도 않으며 쉽게 부서지기도 하는데, 눈뭉치가 조금씩 커지면서 허리도 펴지고 잘 굴러가면서 크기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제가 상담을 하는 일반 개인들 대부분이 "전 돈이 많이 없어서 재테크하는 것이 좀..."...이런 종류의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재테크의 출발은 작은 돈으로 일정 크기의 종자돈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돈이 많은 사람은 좀 유리하겠지만요...^^)
4. 만일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처축을 통해 일정 규모의 자본을 축적했다면, 그 이후에는 축적된 자본을 가지고 수익성이 있는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아진 종자돈이 알아서 스스로 돈을 벌도록 하고, 자신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합니다. 지금까지가 "목돈 만들기"였다면 지금부터는 "목돈 굴리기"가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부자에게는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항상 많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입니다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단계에서는 고위험/고수익의 형태를 수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수익을 내는 과정에서 감내해야 하는 위험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지식입니다. 즉, 위험해 보이는 것과 정말 위험한 것과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부자들은 기회를 잡는데 탁월하면서도 용기있는 사람들입니다. 부자들은 현재나 과거의 인식의 틀을 버리고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며, 그 정보를 활용해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가거나, 기회를 기다리다가 결정적일 때 용기있게 결단을 내립니다. IMF 당시 "나라가 망한다"라는 극단적인 공포에 대다수의 군중이 떨고 있을 때, 냉정하게 시장과 기업을 바라보고 주식과 채권을 구입한 사람들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엄청난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 용기는 결국 자신에 대한 확신입니다.
진리는 평범함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되기는 참 힘듭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는 팔자라고 하더라도 절대 빈곤하게 살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은 용기있고, 부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들이라고 여겨지네요...^^
자,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줄이고, 다음 글에서는 자산배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일 글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평범한 진리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여 드렸습니다.
자~~오늘은 재테크의 1원칙인 "자산배분"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여유자금은 물론, 신지어 빚까지 동원하여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하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이 꽤 있지요? 모두들 그러하겠지만 투자시에는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뛰어들지만, 상황이 예상과 빗나가거나 때로는 갑작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에는 투자의 3요소인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을 모두 검토해봐야 합니다. 또한, 연령이나 소득에 맞는 자산배분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수익성"이란, 말 그대로 투자를 통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지요? 그러나, 간혹 터무니없는 많은 수익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기야 최근의 코스닥 장세에서 제가 Deal을 직접 해본 종목 중 15배 이상의 수익이 난 종목도 있긴 합니다.(저도 그렇게 오를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일반적이지 않으므로 논의에서 제외해야겠지요. 아무튼 터무니없는 수익을 쫓는 투자는 도박입니다. 그러므로, 투자하기 전에 여러 경우를 가정하여 수익과 손실범위를 미리 정하는 것이 투자에 완전히 실패하지 않는 비결입니다. 이러한 "Risk 관리"야말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투자의 기본 철칙입니다. 주식투자시 꼭지에서 팔려해서는 안되며, 하락시에는 약간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철저히 손절매가 필요한 것이지요. 아주아주 중요한 원칙입니다.
"안전성"이란, 투자대상이나 투자한 돈을 운용해주는 기관이 얼마나 안전한가를 따지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가 은행에서 파는 금융상품은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은 짙은 것 같습니다. (제가 증권회사에서 일한다고 해서 은행권을 공격하는 발언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경영부실로 손해가 나도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으로 채워졌지만, 앞으로는 좀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상호저축은행 등은 경영부실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증권사도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요. 대개 안전성과 수익성은 서로 반비례 합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무조건 수익성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보통예금은 연 1% 이하의 금리를 주지만, MMDA나 CMA 또는 MMF를 이용하면 훨씬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눈을 돌리면 안전하면서도 수익이 숨어있는 상품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환금성"은 바로 유동성을 말하는데, 투자한 재산을 손해없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돈은 쓰고 싶을 때나 꼭 써야할 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급하게 써야할 때 현금화 할 수 없다면, 수십억대의 자산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은 재산이 아닙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유동성은 재산 운용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상 유동성은 가계 생활비의 3~6개월분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되어 집니다.
재테크는 투자의 3요소인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을 적절히 조합한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투자의 3요소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자산배분입니다. 자산은 투자자산(주식 등)과 예금자산(금리 등)과 유동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부동산을 별도의 항목으로 넣어 전체 자산을 배분하기도 합니다.
자산을 배분할 때에는 먼저 자신의 재산상황을 점검해 보고, 총 자산 중에서 부동산과 예금과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연령층과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현금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검토해 봐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수입과 지출을 간단히 비교해보는 간단한 대차대조표를 한 번 작성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성향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젊을 때에는 수익성 위주로 자산을 배분하여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무한히 열려있는(?) 시기이므로, 현금유입이 상대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급하게 투자하지 않아도 되므로 신중을 기할 수 있으며, 미래의 기회를 잡기 위해 투자에 대한 학습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중년기에는 투자자산 중 주식과 부동산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고, 금리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여 무엇보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크게 넘어지면 일어서기 힘들고 생활의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안전성과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성을 위해서는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고, 환금성을 위해서는 채권이나 예금에 주로 투자하면 됩니다.
노년으로 접어들면 현금비중에 특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기에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투자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후생활이나 상속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현금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청년기나 중년기, 노년기 할 것 없이 적어도 전체 자산의 어느 정도는 유동성 예금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 매월 수입이 많은 사람은 유동성 비중을 다소 줄여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유동성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투자수단이 새롭게 발견되었을 때 추가수익을 노릴 수 있는 밑천이 되기도 합니다. 즉,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를 할 때에는 이처럼 원칙을 세워 사전에 자신의 자산을 배분하고, 가능하면 그 범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장 강조하는 "Risk 관리"이며, 이러한 리스크 관리가 기본이 되지 않으면 투자에서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꼭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자~~그럼 오늘 당장 개인의 자산 흐름을 간단히 대차대조표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한 눈에 자신의 돈이 어디에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확실히 보일 것입니다. 오늘은 자신을 한 번 자산상으로 평가해보는 중요한 날이 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수익과 세금과의 문제에 대해서, 실제적인 상품의 예를 들어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28일 이후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조금 일정이 바빠서리...;;
지금까지 우리는 왜 저축이 아닌 투자를 해야하며, 부자들의 속성은 어떠한지, 그리고 재테크의 제 1원칙인 자산배분에 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세금과 수익의 관계에 대하여 사례를 들어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자~~이제 슬슬 구체적인 상품 및 사례 얘기가 나오니 흥미가 더해 가는군요...^^
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주식의 배당금 등을 금융소득이라고 합니다. 금융소득에는 항상 세금이 쫓아다니는데, 참 끈질긴 녀석이죠...^^ 이러한 세금문제를 잘 해결하면 과표도 적어지고, 손에 쥐는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우선, 금융종합과세가 우려되는 경우(흔히, 개인자산가의 경우입니다), 먼저 국고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국고채는 정부나 국가기관이 발행하여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므로, 가장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1인당 투자한도나 한도 보호의 제한이 없어서 거액을 투자해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국고채는 국민주택 1종인데요, 5년 만기 채권으로 매년 복리로 이자를 원금에 합산하여 계산하고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지급합니다. 물론, 증권회사에서도 매입이 가능합니다. 채권이자는 발행할 때 정해놓은 이자율을 만기까지 적용하는 것인데, 채권을 살 때에는 시장수익률로 가격을 계산해서 사게 됩니다. 그러므로, 채권을 싸게 살수록 총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채권투자의 수익이 높다는 것은, 시장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채권을 싸게 샀다는 뜻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최근처럼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 채권가격이 떨어져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권은 만기까지 받는 이자수익에만 세금이 있으며, 시장수익률로 사게 산 것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도 없고, 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장금리가 높고 과표(발행금리)가 낮다면 높은 투자수익을 올리면서도 그 차이만큼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5년 만기 채권이므로 분리과세 신청을 할 수 있고, 게다가 분리과세를 하기 위해 5년간 보유하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만기 분산을 통해 이자발생 연도를 조정하여 종합과세 중과세율을 비켜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꿩먹고 알 먹는 투자이지요...^^
채권에 투자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은 시장수익률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고, 발행금리가 낮을수록 절세에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경우, 주식매매차익이 비과세이므로,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적립식 펀드의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다만, 주식형 펀드는 증시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의 위험이 크므로, 우량한 종목 위주로 장기투자를 하거나, 종합지수가 낮을시 사고, 지수가 일정수준에 올랐을 때에는 파는 형태의 투자 등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오늘은 간단히 국민주택1종 채권 등을 가지고, 채권을 이용한 세금상 재테크의 장점에 대하여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채권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추구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증권회사를 적절히 잘 활용하신다면, 좋은 조언을 들으실 수도 있고, 또 실제로 채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채권에 관한 이야기는 할 말이 많으므로, 다음 글에 이어서 계속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증여세 걱정없이 채권 등을 이용하여 자녀 독립자금 X억 만드는 테크닉에 관하여 언급 드리겠습니다. 또한, 저희 증권사에서 현재 판매 중인 채권종류와 금리수준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채권과 관련한 이야기를 이어볼까 합니다.특히, 세금을 줄이며 자녀에게 자금을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을 사례를 들어 볼까 하는데요...
우선, 증여세는 10년 동안 증여한 금액에 대한 세금으로, 그 금액이 커질수록 무거운 세금이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소득이 없는 자녀에게 아파트를 사준 경우, 자녀의 재산으로 아파트를 샀다는 것을 증명하든지, 아니면 무거운 증여세를 물든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증여세가 10년 동안의 증여액을 합산하여 과세한다는 점을 활용한다면, 증여세를 거의 물지 않고도 성인이 된 자녀에게 생활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 자녀 앞으로 미리미리 재산을 증여했다면, 그리고 그 재산이 자녀와 함께 무럭무럭 커 왔다면,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자녀 몫으로 꽤 큰 재산이 마련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출처가 이미 확보된 돈이며, 부모입장에서는 갑작스런 목돈 마련에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니까 참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재테크는 증여세가 면제되는 최대금액인 1,500만원을 최대한 빨리 아이재산으로 만드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우선 아이가 태어나면 1,500만원을 아이 명의로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굳이 채권을 선택한 이유는 은행예금에 가입할 경우, 매번 만기 때마다 신경을 써야하고, 또 채권이 은행예금보다 이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10년동안 계속 복리로 채권에 투자하면 현재 금리로 어림잡아 계산할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10년 후 다시 1,500만원을 증여할 수 있으므로, 10년 후에는 처음 증여한 후 10년 간 두배가 된 3,000만원에 새로 1,500만원을 증여하여 대략 4,500만원에 가까운 자녀명의의 종자돈이 마련됩니다.
이러한 경우, 이 돈의 절반은 다시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으로는 아주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사두거나, 주식형 상품에 가입합니다. 주식에서 채권과 독같은 수익률만 나온다고 해도 10년이 지나 아이가 20살이 되면 9,000만원 가량의 합법적인 돈이 아이 명의로 마련될 수 있습니다.
스무살이 되면 다시 자녀에게 3,000만원을 세금없이 증여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모두 합하면 대략 1억2,000만원이 될 것입니다. 자녀가 독립할 수 있는 기초자금이 이미 마련된 셈이죠.이 자금은 다시 10년 후 자녀가 30세가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이 자금은 임 자녀 소유의 자금이므로, 자녀가 사업을 하든 주택을 구입하든 다시 재테크를 하든 중요한 밑천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물론 금리가 중도에 여러차례 바뀌게 되므로 실제로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다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찍부터 자녀 몫으로 떼어놓고 복리로 투자한 돈은 필요할 때 자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무심코 흘러가는 시간의 가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간의 가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시간과 함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효과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복리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증권회사에서 판매되는 국민주택채권이 있습니다. 국민주택채권은 복리채권이며, 세금을 나중에 내므로 세금부문에서 생기는 이자까지 챙길 수 있어 더욱 유리합니다. 그래서, 돈 많은 개인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한꺼번에 1,500만원을 증여하기 힘든 경우에는 최대한의 자금을 만들어주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 때문에 생기는 돈은 따로 모아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백일이나 돌잔치 때 들어온 반지 같은 것들은 모두 팔아 현금으로 만들어주고, 간간히 친척이나 어른들이 주는 용돈도 모두 아이 몫으로 모아둡니다. 이번 구정과 같은 절호의 찬스(?)도 없겠죠?? ^^ 또, 월급 탈 때마다 아이 몫으로 다로 조금 모으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증권회사에 오셔서 안전하게 돈을 불릴 수 있는 채권을 매입합니다. 이 때는 아자로 다시 채권을 사는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이렇게 자녀명의로 투자한 돈은 훗날을 위해 최대한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살다가 보면 꼭 필요한 일이 있으면 그 중 일부를 쓸수도 있으므로, 처음부터 지나치게 부담스럽게 투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마력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노력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저희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채권은, 국공채의 경우 3.9~4% 수준, 회사채의 경우 5.5~6% 정도의 수익률이 적용됩니다. (회사채의 경우,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3개월 이표채가 주류이며, 두산 등의 채권이 안전하며, 일부 카드채 매매가 활발한 편입니다.)
자~~그럼...이번 구정연휴라는 황금의 찬스(?)를 이용하여 자녀를 위한 재테크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글에서는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간과하기 쉬운 "이자율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구정연휴가 다가왔네요...^^ 모처럼만의 긴 휴가(?)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자율과 관련한 간단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간과하기 쉬운 내용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조금 적어 봅니다.
보통 이자율 앞에 "연"이라고 붙어있는 것은 1년간 투자하는 것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단리"의 개념이죠.
그런데, 3년동안 총 38%, 연평균 12.7%의 이자를 주는 상품과, 연 12%의 상품을 비교하면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그렇습니다. 1년 만기 상품은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두 번째 해에 재투자하면 이자에 이자가 붙으므로 복리효과가 발생하여, 결국 3년 후에는 40%의 이자가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1년 만기 상품을 3년 간 반복해서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또한, 연 12% 상품을 3개월 만기로 3년간 반복해서 복리로 투자했다면 총 42.6%의 이자가 생깁니다. 즉, 이자가 원금에 포함되는 휫수가 그만큼 더 늘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금융상품을 비교할 때는 복리효과를 빼고 단리로 계산해서 연 몇 퍼센트인지 확인해 보고 고르는것이 좋겠습니다.
채권은 복리효과가 가장 확실하게 반영된 상품입니다. 국민주택채권 같은 것은 매년 복리로 이자를 계산하여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받습니다. 3개월마다 이자를 받는 이표채의 경우, 3개월마다 생기는 이자를 자동으로 다른 금융상품에 다시 투자하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채권금리는 시장금리가 적용되므로, 일반적으로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적금도 복리로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수익증권으로 적금에 가입하는 방법인데, 수익증권은 대게 1년에 한 번씩 결산을 하므로 복리효과가 있습니다. 납입금액을 일찍내는 경우엔, 그만큼 이자가 더 생깁니다. 이 경우 주로 거래하는 은행계좌와 연결하여 매달 자동이체 하는 것이 편리하며, 여유자금이 있는 경우 하루만 맡겨도 연 3% 정도의 금리를 적용받는 증권사 MMF(수시 입출금 가능함)에 예치하고, 그 MMF에서 자동이체가 되게 한다면 일석이조의 금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증권사 계좌는 모두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계좌와 연계를 할 수 있어, 객장에 나오지 않아도 전화 한 통으로 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수수료 없이 말입니다. 각종 높은 수수료로 "서민의 피를 빨아먹는" 은행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요즘엔 공과금도 창구에서 안 받아 줍니다...^^ 조금 감정이 실렸나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증권회사에서 매달 채권을 사는 방법인데, 그 것은 앞 글에서 이미 언급하였으므로 내용은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장기적으로 투자할 때는 안전한 채권을 골라야 부도의 위험이 없다는 것입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투자기관이나 굴지의 우량기업이 발행한 채권은 안정성이 매우 뛰어 납니다. 또 채권에 직접투자할 경우에는 만기까지 보유해야만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도에 현금화 할 경우, 금리가 오를 때에는 약간의 손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손실 폭이 주식투자의 경우처럼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자~재테크라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다 챙기며, 세어나가는 조그만 것도 막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즉, 조그만 수수료부터 내지 않는 방법을 찾고, 0.1%의 이자라도 꼼꼼하게 챙겨나가는 것이 재테크의 시작인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금리상승기에 재테크에 유리한 상품 고르는 것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정 연휴 잘들 보내셨는지요?
이제 정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첫 출발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올 한해 계획하신 목표 다 이루시고,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하고 기원합니다.
자~지난 글까지 채권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신사는 채권에 투자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채권은 안정된 재테크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일반인들이 채권에 투자하는 일은 생소하고, 투자금액이 크지 않아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채권시가평가제 때문에 채권이 주식가격처럼 움직이므로 위험하게 생각될 수도 있으나,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라면 국가 내지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 바에야 문제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채권을 만기이전에 매매하려고 한다면, 채권가격의 움직임을 알아야 합니다. 즉, 금리상황에 대하여 예측을 잘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은 최근처럼 금리 상승기에 재테크에 유리한 상품은 어떻게 고를 것인가에 대하여 간단히 말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의 금리 상황은, 장기적으로 보면 저금리 기조가 끝나고 금리상승기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은 아직도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어, 예금금리를 쥐꼬리만큼 올리든지...아니면 특판예금으로 한정판매 상품을 내놓을 뿐입니다. 참, 답답하죠?
금리가 상승할 것은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금리는 시중의 자금흐름에 따라 변하는데요, 한국은행이 여러가지 정책을 이용하여 시중의 자금을 거두어 들여가면 유동성 부족으로 금리가 오르고, 수출이 늘고 경기가 좋아지면 돈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지므로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도 그러하지요.
자~, 그럼 금리와 관련된 몇 가지를 살펴 볼까요?
우선, 대출 부문입니다.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담보대출은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기존보다 이자부담이 늘어 그만큼 가계 재정이 어려워지게 되겠지요? 연동형 대출은 되도록 조기상환하는 것이 좋지만, 조기상환 비용이 추가로 붙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고려하여 상환시기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반면에, 신용대출은 대부분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리상승에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고려한다면 부채관리는 재테크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둘째, 정기예금입니다. 정기예금은 대부분 확정금리형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은행권의 금리가 제일 늦게 반영되므로, 정기예금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되었을 경우에는 과감히 해약하고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상승이 예견되면, 정기예금의 경우 6개월 미만의 단기로 운용하고, 3개월마다 연동되는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은행권보다 시중금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채권이나, 증권회사의 MMF를 이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세째로, 채권형 펀드입니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시가평가제의 영향으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 편입채권의 가격이 떨어져 거의 수익이 없거나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곧바로 환매하여 현금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제 고객분들에게는 모두 환매 신청을 하였고, 당분간 채권형 펀드는 쳐다도 안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금리상승기에는 만기가 긴 장기채권에 주로 편입되어 있는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만기까지 남아있는 기간이 긴 채권일수록 금리등락의 영향을 많이 받게되어, 환매시기를 놓쳐 오히려 더 큰 손해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특별히 금리 움직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펀드의 수익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편입채권의 안정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에는 가입펀드의 신탁명세부를 확인하시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면, 금리상승기에는 어떻게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금리의 영향을 덜 받는 단기상품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회사의 MMF나 CMA와 같이 현금화하기 쉬운 상품과, 만기가 짧은 단기채권형 펀드 등입니다. 금리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피할 수 있는 FRN(3개월마다 상황에 맞게 변동금리 적용) 등으로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단,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분위기에서 채권형 펀드는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밖에 채권이지만 주식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매입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CB나 BW는 주가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요, 최근처럼 주가가 오를 때는 CB나 BW가격도 상승하므로, 그대로 시장에서 팔거나 주식으로 전환하여 팔면 주식투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면, 그대로 만기까지 채권으로 보유하여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CB나 BW에 투자할 때에는 채권으로서의 원리금을 지키기 위해 우량기업이 발행한 것 중에서도 거래량이 꾸준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금리상승기에는 가장 먼저 대출을 갚아야 하고, 정기예금을 든다면 6개월 이내의 단기상품으로 운용하고, 가능하면 은행권보다는 채권이나 증권회사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증권회사는 이제 더이상 주식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자~이제 증권회사의 종합자산관리 전담 Asset Manager를 찾아 금융상품에 대한 조언을 받고, 실속있는 서비스를 챙기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제, 다음 글부터는 금융권에서 취급하고 있는 여러가지 상품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각각의 특징들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첫댓글 조은 글 감사합니당~~~ 참고 할께여 ^^
넘 좋은 글 자 보았어요 . 투자 신탁 이랑 증권 회사랑 틀린가요? 전혀 초보거등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사모님...예전에는 투자신탁 회사와 증권회사는 엄연히 취급하는 상품이 달랐습니다만...현재는 영역간의 장벽이 허물어져 거의 같은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자산관리를 고객 개개인에게 잘 해주는가에 달려있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