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 (日) 복사초 출조 후기 2

[타이멘/한구인]

덕팔님이 게재한 출조 후기에 동행한 타이멘입니다.

6/15 (土) 진도로 내려가는 차안에 덕팔님, 둘이서님, 이용식님, 타이멘등 4명이 동승을 하였읍니다.

덕팔님과 둘이서님이 교대로 운전을 하면서 예상 조과에 대하여 논의 하였는 데..

수온이 예상보다 낮은 약15전후의 냉수대라서 부시리가 복사초에 아직 많이 들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걱정을 하였읍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일 날씨가 좋아서 수면 온도가 상승을 하였을테니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조과가 적어도 부시리 활성도를 점검하는 출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선장님댁에 도착하여 선장님과 같이 출조 계획을  세우고 12시 넘어 잠자리에 들었읍니다.

6/16 (日) 일출 시간은 4시 30분 전후였읍니다.

당일 아침 4시에 하선장님 숙소에서 기상을 하여 세면후 식사를 하고 바로 선착장으로 출발을 하였읍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해경에서는 출항 현장에 점검을 나오더군요.

해경 옆 중앙에 계신 분은 하선장님 친구분인데 출항 지원차 나오셨읍니다.

정박중인 옆 선박과의 충돌 사고를 방지하면서 출항하고 있읍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전날 밤 계획한 대로 농어 - 부시리 - 농어 순서의 첫 포인트인  거마도로 향하였읍니다.

선실에 누워 있다 잠시 나와 보니 덕팔님은 선실에 들어오지도 않고 출항하면서 계속 장비 점검을 하고 계시더군요..

역시 조과는  준비에 정비례합니다..  ㅎ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당일 바다가 너무 조용하더군요.

일출 광경도 너무 멋졌읍니다...

거마도 가는 길에 만난 등대입니다.

거마도로 가는 길에 만난 좃바위라는군요..

생긴 모습이 완죤 늠름합니다.

나이 먹어 가면서..

요즘 소변보고..

혹시 바지에 실수를 ..  내려다 보는 게 습관이 되어 가는 데..

완죤 부럽다..  저 뻘떡 선 바위 ㅋㅋ ^^*

망원렌즈를 사용하였는데.. 화질이 선명하질 못하여 아쉽네요.. ㅠ,.ㅠ

멀리서 안개에 쌓인 섬이 보이기 시작하자..

선장님이 1박2일 촬영 장소로 소개가 된 곳이라고 하더군요..

이름은?? 가물가물.. 

위성 사진을 찾아 보아도 그게 그 것 같은데.. 

이동 위치를 추적 확인하여 보니 관매도가 맞는 것도 같네요...  ㅎㅎ

거마도에서 농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사진은 이용식님...

인물, 포즈가 좋으니 사진 분위기 너무 좋읍니다. 

저는 농어 낚시도 처음인데..

물속에서 움직이는 베이트의 균형이 너무 좋더군요. 모습도 날렵하고..

거마도에서 농어 낚시를 시도하였으나 4명 전부 전혀 입질을 받질 못하여서..

바로 장비를 회수하고 병풍도로 향하였읍니다.

저 멀리 병풍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습이 달라 보이겠지만..

선장님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사이좋게 가고 있는 코뿔소 같다는군요..

점점 다가가자 코뿔소로도 보이더군요..

병풍도 가면서 장비를 재점검하고 있읍니다.

덕팔님과 둘이서님이 제대로 하고 있는 지 뒤에서 감독중이신 이용식님 ㅎㅎ

병풍도를 배경으로 이용식님의 사진을 찍었는 데..

엉덩이는 별로 크질 않은 데..

병풍도가 안 보이네요 ㅋㅋ

바나나걸 노래가 생각나넹... 

엉덩일 흔들어봐 왼쪽을 좀 들어봐 .. 

이리 가까이 와봐 널 상상할 수 있게..

ㅎㅎ

다시 병풍도를 배경으로..

덕팔님, 이용식님, 둘이서님이십니다.

병풍도에서 다시 농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4명 전부 농어, 씸벵이, 우럭, 광어등으로 몇 마리씩 조과를 올렸지만..

어종이 전부 작더군요..

둘이서님이 낚은 미터급 농어를 마지막으로..

햇볓이 뜨거워져 복사초로 가서 부시리 낚시를 하고..

귀항 길에 다시 병풍도에서 농어 낚시를 하고 귀항하기로 하였읍니다.

복사초에 도착을 하여 수박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며 점심이 준비되길 기다리고 있읍니다..

점심 메뉴는 둘이서님이 낚은 농어회덮밥..

강실장님이 회를 뜨며 농어에게 하는 말이..

나한데 욕하지 마라.. 

하시는 모습이 체격과 인상에 대조되어 너무 귀엽더군요 ㅎㅎ

회덥밥 준비중이신 둘이서님..

다들 술을 안드시 더군요..

저는 이슬이 한잔하며 냠냠 식사중..

지금 또 생각이 나네요..

엔삐라와 이슬이 한 잔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덕팔님이 제일 먼저 히트하여 올리고 있는 부시리 1호..

둘이서님이 훅킹된 바늘 빼기를 도와 주시고 있네요..

다음에는 자기가 도움을 받을려고...

그런데 아쉽게도 그 날..

둘이서님은 랜딩중 방생하시는 바람에 바늘 빼기 도움을 못 받으셨다지요.. ㅎㅎ

덕팔님의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아빠가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아빠 블로그에 아빠의 멋진 사진을 올려 줄테니 사진을 많이 찍어 오라고 했다며..

은근히 아들 자랑 ㅎㅎ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다는 다리미로 다린 듯하고..

하늘도 너무 맑아 제주도가 바로 눈앞에 보이네요..

위성 사진으로 확인을 하여 보니...

제주도 한라산까지..

대략 100Km..

복사초 뒤로 보이는 섬은 보길도이고..

보길도 우측 끝 단과 사진 우측 끝 사이의 중간 수평선 상의 작은 섬이 여서도라는 군요..

덕팔님이 올린 두 번째 부시리...

세번째 부시리는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이 물칸에 넣어 버렸네요 ㅠ,.ㅠ

고수는 지깅 하나도 잃어 버리는 일이 없더군요..

덕팔님이 어망 작업을 하는 선박에 부탁을 하여..

어선의 선원이 그물을 자르면서까지..

지깅 회수를 도와주고 있읍니다.

오늘 부시리 두마리를 방생하고..

그 중 한마리는 눈인사만 하고 헤어진 뒤..

올린 85Cm (실제는 82Cm ㅎㅎ) 광어..

아가미가 아닌 어깨에 슬라이드 지그 바늘이 걸려 잡혔읍니다.

이광어는 배가 얼룩덜룩한 데..

당국에서 방류한 것이 자란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자리를 빌려 당국에 감사를 ㅎㅎ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하는 뱃전의 포즈가..

무척 시원해보이네요..

오늘 출조하신 덕팔님, 둘이서님, 이용식님, 타이멘님

수고 많으셨읍니다.

그리고 타이멘님 이 글을 게재하신다고 3시간 투자하시다니..

빨리 컴퓨터에 익숙해지시길..  수고 많으셨읍니다.

다음 조행에는 미터급 개인 기록 갱신하시길 축원드립니다.

[덕팔이]

고생하셨읍니다...^^

[타이멘/한구인]

게시하는 게 쉽지 않더군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다 보니..
순서가 뒤죽박죽.. 3시간 작업 ㅋㅋ

[호스코리아]

잘봤습니다.

[타이멘/한구인]

다음에 같이 출조바랍니다.

[태극기휘날리며]

이번에 호스코리아님은 참석을 못하셨군요? 어떻게 견디셨어요?

[덕팔이]

배신자~~지~혼자 왕돌가서 3마리 잡았데나 어쩟대나....ㅎㅎㅎ

[똘돼지는미워]

멎진 풍경 좋네유 그저 바라만봐도 배가 저절로 불러오네요

[이용식]

타이멘님 사진 과 조행기 고맙습니다.
사진 몇 장은 가져갑니다.
그리고 타인멘님이 가져오신 수박 더운 날씨에 갈증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King(이세종)]

타이멘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에 출조에서 뵙겠습니다.

[빅드래곤/이태용]

타이멘님 조행기 감사 합니다,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