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언젠간 저도 학부형이 될 것이기에
애들 4,5살 때 참교육학부모회원이 되었고
곤충 기행 에 남편없이 낑낑매며 애들 데리고
따라다녔을 뿐이지요.
게다가 작년까지만 해도 지부장님과 총무님이
강좌 있다고 알려 주실 때
참교육에 오면 항상 무언가 배워갈 것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라도 주워 가려고 열심히 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저의 모습이 이렇게 변한 것은
임원이랍시고 자꾸만 보고 듣고 접하는 것이
저의 생활이자 현실이 되다 보니....
끊임없이 배우면서 끊임없이 저 자신이 넓어짐을 느낍니다.
혹시라도 제가 드리는 말씀에 경기(?) 일으키는 분 계시면
참교육 동북부지부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해 보세요.
나날이 성장해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화계사 스님은 저더러 모든 것을 다 잊고 실천하라 하시고,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온 저는 아무 두려움이나 걱정도 없이
실천의 바다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버렸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의 작은 행동 하나가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이제는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자르고 부족한 접니다만, 제 힘 닿는 데 까지
저의 모든 지혜와 능력을 다 바치겠습니다.
참교육동북부지부 회원 여러분!
마음을 열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마음에 작은 촛불이 켜지면
그 불들이 모여서 이 지역이 환해집니다.
이 지역이 환해지면 더 나아가 이 사회가 환해집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아니면 왜 더 큰 일이 나에게 오지 않을까 하고 원망하지 마세요.
그냥 마음만 열고 우리 참교육학부모회를 받아주세요.
그리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러면 선생님과 학교에 마음 열고 다가가기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여러분들이 속해 있는 학교의 자원 봉사 활동부터 시작하시고,
그 속에서 여러분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세요.
우리 참교육학부모회가 그 고민을 함께 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빽이 있는 데, 뭐가 걱정이십니까?
고민을 함께 해 줄 든든한 친구가 있는 데요...
내일은 학교 운영위원 공부 모임이 있습니다.
이 사회를, 이 교육계를 조금이라도 바꿔놓고 싶으신 분
모두 사무실로 나오세요. 10시 반 부터 입니다.
학교때문에 고민되시는 분, 학교 때문에 속상하신 분
그런 분은 학교 운영위원이 되십시오.
그래서 직접 속상했던 일을 풀어 나가십시오.
남의 손이나 남의 입을 빌리려 하지 마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바로 그 일의 적임자입니다.
여러분은 선택되신 것입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바꿔 나가기로 합시다....아주 작은 일부터....아주 작은 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