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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의 청촌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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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윤승원 고백 에세이】 충청도 총각, 잊지 못할 ‘전라도 아가씨’
윤승원 추천 0 조회 33 24.02.14 20:4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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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2.15 05:49

    첫댓글 전라도 그 아가씨가 이제 할머니되어
    충청도 총각의 이 글을 보게 되면
    얼마나 눈시울 적실까?
    아니 재미있다고 크게 웃을까?

  • 작성자 24.02.15 10:26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4.02.15. 10:07
    인연의 끈이 약했던가 봐요.
    지나간 그림자 같군요.
    조용연 작가님의 해설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2.15 10:26

    ▲ 답글/ 윤승원(필자)
    펜팔 아가씨도 곱고 심성이 착했지만,
    지금 같이 사는 아내와의 인연 고리가 좀 더
    탄탄(?)했기 때문이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2.15 14:17

    ♧ 청양 장평초등학교 동기생 단톡방에서
    ◆ 임동석(건설회사 대표, 초등학교 동기생) 2024.2.15.13:15
    ㅎㅎ
    정말 꿉꿉한 날씨에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면서 나누는 분위기를
    갖게 해주는 친구 글 잘 보았네.
    정말 보면 볼수록 정감이 풀풀 넘쳐나는
    옛 고향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친구의 글솜씨는
    역시 예전부터 모든 인간과 사물의 이치를
    잘 헤아려보는 관찰능력을 글솜씨로 잘 다듬어
    갔었던 게 내 생각과 다르지 않았던 것 같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게
    《새농민》 1978년 「돼지 새끼 사는 날」 글을
    읽어보면 그 당시 우리의 옛 시골 버스 차장과
    운전기사의 마음과 새끼돼지를 비가 내리려고 하는
    아침 장에서 사서 버스에 싣고 오면서
    이런저런 풍경이 너무나도 생생한 옛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게 이 대목에서 막걸리 한잔이
    떠오르게 한다네.
    나는 1978년이면 육군 상병계급을 달고
    군 복무 중이었다네
    ‘펜팔’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네.
    지금은 낯선 말이지만
    아련하고 즐거운 추억의 글이었네.

  • 작성자 24.02.15 14:18

    ▲ 답글 / 윤승원(필자)
    동석 친구는 문장력이 문단 경력 30여 년이 넘는 나보다도 좋아.
    시인이나 작가 못지않게 감성도 풍부하고,
    그 어떤 문학평론가 못지않게 글에 대한 분석과 촌평도
    핵심을 콕콕 짚어 주니 필자로서 감탄하고 감동하네.
    특히 시골 청년 시절 《새 농민》지에 실렸던 나의 졸고 수필
    <돼지 새끼 사는 날>을 이처럼 꼼꼼하게 읽고 정이 넘치는
    소감을 말해준 사람은 지금까지 동석 친구가 처음일세.
    동석 친구는 그러고 보면, 내 고향 청양군 장평면 분향리
    명문가 선비 가풍이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네.
    나의 아버지와 각별히 친분을 유지하고 살아오신
    임동선 어르신이 떠오른다네.
    그 어른은 생시에 베풂과 기부문화를 선도하신 분이지.
    민속학계의 거목 임동권 박사님 또한 크게 존경받으신 학자였지
    그런 훌륭한 가문의 영향이 어디 가겠는가.
    동석 친구의 인정 넘치는 글을 읽다 보면 자연히
    그 어른들의 풍모가 떠오른다네.
    동석 친구의 풍부한 감성과 성의 있는 댓글을
    읽을 때마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네.
    파전에 막걸리 한잔 얼큰하게 마신 기분으로 답장을 쓰네.
    오늘도 감동이야. 친구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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