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가끔 궁금해진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어 있을까?
내 아이는 무슨 생각으로 학교를 다니며,
무슨 생각을 하며 학원에 다니고 있을까?
내 아이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는 부모는 어떤 사람이며
내 아이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무엇보다 내 아이는 어떤 때 기쁘고 행복할까?
내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좌절은 무엇이며 슬픔은 무엇일까?
EBS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평균적인 생활과 생각을 들여다
보는 교육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학교와 놀이, 사춘기, 학습, 부모 -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처한 5가지 환경 조건을 배경으로, 초등생들의 리얼한 사생활과 내밀한 심리가 공개된다.
전국 규모로 실시된 앙케이트를 통해 추출된
평균적인 대한민국 초등생들의 모든 것!
이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 국내최초로 전국적인 표본 추출 설문을 통해 초등생들의 평균적인 삶 조사
■ 앙케이트 조사 대상
. 전국 8개 지역, 15개 학교,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 총 2255명 설문조사 (초등생 1072명, 부모 1010명, 교사 173명).
.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영암 등 도시와 농촌지역 망라해서
평균적인 환경 추출.
. 초등생, 교사, 부모, 학교 등, 초등생을 둘러싼 인적환경을 입체적으로 조사
√ 학교. 학습. 놀이. 사춘기. 부모 - 초등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조건에 대한
본격적인 종합 보고서
√ 앙케이트와 현장 관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교육 다큐멘터리
<각 부 내용>
제 1부 나는 늘 주인공을 꿈꾼다- 교실속 아이들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 왜? - 친구와 선생님이 있어서!
우리나라 초등생들은 날마다 무슨 생각을 하며 학교에 다닐까? ‘학교’라는 이미지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것일까, 부정적인 것일까. 그리고 그 이미지는 어떤 요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일까?
설문조사를 통해서 드러난 우리나라 초등생들의 학교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긍정적이고 밝’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즐거우며, 학교가 좋은 첫 번째 이유로 ‘친구’를 꼽았다.(학교에는 재미있는 친구가 많다. 95.1%)
학교가 좋은 이유로 ‘선생님’도 꼽혔다. ‘선생님이 있어서 학교에 가고 싶다(61.4%), 선생님과 대화가 잘된다(79.4%)‘처럼 교사에 대한 신뢰도나 호감도도 높았다.
학교나 교사에 대한 어린이들의 신뢰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여겨왔던 통념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교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아이들은 꿈꾼다
주목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주인공이 되고 싶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그 교실에서는 날마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25명 가운데 한명으로 교실에 앉아 있는 우리 아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초등생을 둘러싼 5가지 인적, 물리적 환경 중 <학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초등생들이 교실속에서의 자기 존재감’에 대해서 높은 관심과 열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학급안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응답한 어린이가 66%였다.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34%)’고응답한 아이들도 주목받고 인정받는 자신을 원하고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스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과는 별개로 그 교실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인공’은 따로 있다는 것. 아이들은 공통으로 공부 잘하고, 피아노나 기타, 노래, 운동을 잘하며, 인기가 많은 이른바 엄친아들을 ‘교실에서 주목받고 존재감이 높은 아이’로 꼽았다.
곧 교실이 인정하는 아이들은 스스로의 개성이나 탁월한 성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이들이며, 아이들은 이들을 부러움과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자신도 그렇게 되기를 강하게 열망하고 있었다.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남몰래 애쓰는 아이들
한번이라도 더 돋보이기 위해 거친 짓도 불사한다
교실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아이들이 벌이는 노력도 매우 절실하고 놀라운 것이었다.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개그맨 노릇을 하는 아이도 있다. 수업시간에 엉뚱한 질문을 남발해서 눈총을 받거나 거칠게 욕설을 내뱉는 부정적인 행동도 실상은 주목을 받고자 하는 행동들이다.
아이들은 왜 존재감에 매달리는 것일까.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타인이 내 존재에 대해서 어떤 관심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민감해진다.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서 인식하면서 소속과 애정, 존경의 욕구를 갖게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교실내에서 존재감이 높다고 평가된 상위 30%가 하위 30%에 비해 학교 수업 이나 교사 훈육, 친구관계에서 만족도와 적응력이 높았다는 점이다. 존재감이 높은 아이는 자존감 역시 높으며, 학교 내의 여러 환경이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존재감 향상 프로젝트 실험-
아이들의 존재감, 선생님이 결정한다
아이들의 존재감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사람은 교사다. 우리 초등생들은 선생님에 대해 높은 신뢰와 호감을 갖고 있고, 따라서 선생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서울의 상원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아이들은 선생님이 이름을 한번 더 불러주거나 아이들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등의 행동으로도 아이들의 존재감이 높아졌다.
첫댓글 보고싶었던 다큐였는데 이리 정리한걸 읽게 되네요 감사해요 ㅡ♥
들꽃반서 함께 다시보기 할까요?
띄엄띄엄 봤었던 기억이..
저도 다시보기 하고싶네요^^
큰애 엄마들과 공유해야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