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간 여행을 마치고 이제야 글을 끄적된답니다. ^^;;;
나홀로 떠난 여행이라 많이 무섭고 두려웠는데 까페분들 덕에 좋은정보 얻고 무사히 잘 댕겨온터라 조금이나마 여행 떠날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몇글자 끄적거려 봅니다.
(고로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
우선 북유럽같은 경우(코펜하겐, 오슬로, 스톡홀름, 헬싱키) 한인민박이 있긴 있는거 같은데 정보가 없는관계로 무조건 유스를 택했습니다.
가지고간 100배 즐기기책의 정보와 역근처의 travel information의 정보를 얻어서 왠만하면 역하고 가까운곳으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드리고 싶은데 여행하면서 100배 책을 하나씩 찢어버리는 바람에 어느 숙소에 갔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보통은 100배와 information의 정보만으로 잘 찾아갔습니다. 그러니 북유럽 가실분들은 정보가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
베를린- 강촌민박 ★★★★★
북유럽에서 너무 고생하고, 또 한국분들도 없고해서 너무나 외로웠던 제 여행을 따뜻하게 맞이해줬떤 민박집입니다.
시설부터 설명하자면 인테리어가 정말 뭐라해야할까요.
고급 저택에 온거같이 너무너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었고, 아주머니가 워낙 깔끔하시고 또 북적되는걸 싫어하셔서 그 큰방에 침대 달랑 3개 놓아두고 계시더라구요. 방안에 쇼파에 은은한 전등까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또 아주머니 음식솜씨가 워낙 좋으셔서 너무너무 맛있게 밥도 먹었구요.
마음씨도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아무튼 저에겐 너무나 따뜻했던 베를린으로 기억이 남네요. ^_^
강추!
참, 가격은 25유로. 더 많은 정보는 강촌민박 까페로-
프라하- 나그네 ★★★★★
나그네민박.
말할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나 유명하지 않은가요?
아- 이런건 제가 말로 설명해드려야 하는데. -_ㅜ
암튼, 원래 하루 17유로에 아침만 주는건가? 이런걸로 알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배고프면 늘 열려있는 밥통으로 가서 먹고 설겆이만 하면 되고, 저녁마다 열리는 고기파티에 주체를 못할정도니.
혹여나 이렇게해서 남는거라도 있나싶어 사장님을 되려 걱정하기까지 하니.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제 여행의 피로를 아주 심하게 풀었던 민박집.
그 이름 나그네.
나그네를 떠나고서도 나그네가 그리워 빈에서 28유로를 더 주고서도 다시 나그네로 향했던 제 마음.
이해하실런지요.
나그네를 다녀오신분들은 아마 이해하시겠죠?
나그네 강력추천입니다!
로마- 굿모닝 로마.
로마는 워낙 민박집이 잘 되어있는걸로 아는데 제가 갔던 굿모닝 로마라는 민박도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조선족분이라 처음엔 괜히 낯설고 꺼려졌는데 처음 가자마자 닭도리탕에 소고기에.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시고 이것저것 더 챙겨주실려고 얼마나 신경을 써주시는지.
하루는 나폴리, 포지타노 이렇게 돌다온다고 새벽 1시쯤에 들어왔는데 그때까지 주무시지도 않고 밥까지 차려주시는 정성까지. 감동의 감동이죠.
시설은 조그마한 아파트 정도지만 아주머니 정성과 친절만큼은 최고였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굿모닝 로마 홈페이지로-
아, 더 많은 정보를 드려야하는데 사실상 남아있는 정보가 몇가지 없네요.-_-;;;
생각나는 데로 간간히 정보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혹여나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메일 보내시면 정성껏 답변해드릴게요.)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고마워라.. 아직도 우리집을 기억하고 있으니..*^^* 나그네에서 기다리고 있으마 또와ㅋㅋ
여전히 캔디집과 교류를 열심히 하고 계신 모양이네요^^
로마는 자매 민박도 좋았어요 프라하 나그네는 진짜 입소문 장난 아니고......소문 날만 했어요ㅋㅋ 형 잘 계시죠 또 갑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