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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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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저런 글 스크랩 좋은 글 노년의 이혼 재혼
詩人 청파 추천 0 조회 15 15.12.24 12: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노년의 이혼 재혼

  

남편은 권위적이어서 위로가 필요없는 사람이었다.
입만 열면 도덕책 같은 소리를 했다.
넌더리를 내던 아내는 딸의 대학 진학을 핑계 삼아 서울로 와 별거했다.
남편은 다달이 봉급을 아내 통장으로 입금했다.
 은퇴한 뒤에도 연금을 꼬박꼬박 보내왔다.
 
그래도 아내는 남편을 찾아가지 않았다.
박완서 단편 '너무도 쓸쓸한 당신'에서
부부의 결혼은 껍데기만 남았다.
많은 아내가 벼른다. '남편 늙어 아파도 눈 하나 깜짝하나 봐라.'
 
▶자식은 부부를 이어주는 끈이다.
 
낯 붉혔다가도 아이들 봐서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다 자식 크고 남편 은퇴하면 일이 꼬인다.
남편은 할 줄 아는게 없어 집에 만 붙어있다.
평생 가족 먹여살리느라 고생했으니 편히 수발받고 쉴 자격이있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손가락 까딱 안 하는 남편에게 세 끼 챙겨주자니 열불이 난다.
갖은 살림 참견을 해대는 '남편 살이'에 시달린다.
 
 애들 키우고 이제야 하고 싶은 일 하려는데
남편이 발목을 잡는다. 재작년 10개국 조사에서
한국 50대 여성의 행복도가 꼴찌였다. '불행하다'는 답이 37%였다.
 
▶일본에 '나리타의 이별'이라는 말이 있다.
부부가 막내 결혼식 치르
공항에서 신혼여행을 떠나본ㄴ 뒤 갈라선다는 얘기다.
우리에게도 '인천의 이별'이 닥쳤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 중에
결혼 20년 넘은 부부가 26.4%를 차지했다.
그동안 가장 높던 4년 이하 신혼부부 이혼 비율(24.7%)을 처음 넘어섰다.
자식 뒷바라지 끝났고 이혼을 보는 사회 시선이 너그러워졌고,
여자 몫 재산분할이 나아지면서다.
 
▶'툭 불거진 무릎 아래 털이 듬성듬성한 정강이가 몽둥이처럼 깡말라보였다
.' 단편'너무도 쓸쓸한 당신'에서 아내는 남편의 모기 물린 정강이를 어루만지며 화해한다.
박완서는 그것이 측은한 마음도 동정도 아니라고 했다.
"세월을 함께하며 생기는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자, 늙음과 삶의 허망함에 대한 연민"이라고 했다.
우리 중·노년 이혼이 늘었다지만 대다수는 결혼 서약을 지키며 산다.
 
▶ 유대금언집 탈무드에 '아내의 키가 작으면 남편이 키를 낮추라'고 했다.
결혼은 둘이 다리 하나씩 묶고 뛰는 이인삼각(二人三脚)이다.
시인 함민복은 마주 보며 긴 상(床)을 들고 가는 두 사람에 비유했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춰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중·노년뿐 아니라 모든 부부가 새겨들을 이야기다.
 


철마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

 

 

결혼!
결혼하면 후회하고,

결혼하지않으면 더더욱 후회한다.

 

이혼!
이혼하면 후회하고,
이혼하지않으면 더욱 많이 후회한다.

 
그러나,
참아야하고 인내해야한다.

 

재혼!
재혼하면 후회하고,
재혼하지않으면 더더욱 후회한다.
하지만,

80% : 재혼하지마라.
20% : 재혼해도 좋다. 라는
結論(定義)부터 내리고 싶다.
왜?

재혼자의 20%정도는 그야말로
깨를 볶으면 행복하게 잘 살지만,
그 외에는 거의가 깨지고 말거나
불행의 도가니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꾸어,
결혼을 결심하였다면,
이혼할 생각을 추호도 하지말아야하고,
이혼을 결심하였다면,
재혼할생각은 절대로 하지말아야하며,
재혼을 결심하였다면,
또다시 헤어질 생각은 죽어도 하지말아야한다.

그런데,
결혼(초혼)과 재혼!
결혼(초혼)할때는
열 번을 생각해서 결혼을 하였다면,
재혼할때는,
백번, 천번을 생각해서 결단을 내려야한다.

 

왜?
초혼의,
25세 ~ 30세전후에는,
아직도 때묻지않은 순수성이 있어서,
쉽게 적응하며 살아갈수가 있지만,

 

재혼의,
40대 ~ 50대는,
이미 벌써,
굳어질대로 굳어져버린 몸과 마음,
환경, 습관, 버릇을 하루아침에 바꿀수도 버릴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배, 천배 더 어렵다는 결론이다.

 

그것도 모르고 덤벙 뛰어들기전에,
재혼을 하려면,

 

첫째 ; 나의 모든 것(나의 존재)을 버리고 포기하라.
(생활습관, 버릇, 고집, 의식구조, 사고방식 등 ................ )

 

둘째 : 상대방에게 맞춰가며 살겠다는 각오가 되어있어야한다.

(내방식대로, 내생각대로 살려고 고집부리면 깨어지고 만다)

 

셋째 : 희생하고, 봉사하고, 헌신한다고 생각하고 각오하고

재혼을 해야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절대로 재혼하지마라.

 

첫째 : 내방식대로, 내주관대로, 내생각대로 살고싶은 사람은,
절대로 재혼하지 마라.

 

둘째 : 주는것없이(베풀지못하고), 받으려고만 생각하는 사람,

 

셋째 :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주기만을 원하고 바라는 사람.

(즉, 내가 상대방에게 베풀거나 잘해주지 못하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주기만을 바라는 막연한 기대와
망상에 빠진사람은 절대로 재혼하지마라)

 

그리고,

이혼한 사람은,
아픈추억과 깊은 상처, 나쁜감정이 있는가하면,
사별한 사람은,
좋은(고운)추억과, 아쉬운 감정이 남아있다는점이 다르다.

 

그래서 옛말에,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하지 않았던가 ......... ?
이혼한 사람은 이혼한 사람끼리,
사별한 사람은 사별한 사람끼리 재혼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픈추억을 가진사람이,
좋은(고운)추억을 가진사람과 생각이 다르고,
아쉬운 감정을 가진 사람이,
상처깊은 감정을 이해하지못할경우가 있거나,
돌봐주고 감싸주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혼한 사람은 이혼한 사람끼리 재혼하고,
사별한 사람은 사별한 사람끼리 재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재확인 하고 싶다.

 

그리고,
받으려고만 하지말고,
주기위해서, 베풀기 위해서 재혼한다고 생각하라.
호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호강시켜주기 위해서 재혼한다고 생각하라.
위로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로해 주기위해서 재혼한다고 생각하라.

 
내방식, 내생각, 내주관대로 살려고만 하지말고,
상대방의 방식대로, 생각대로, 주관에 따라주며,
맞춰주며 살겠다는 각오로 재혼하여야한다.

 

이러한 생각이나 각오가 없다면,
절대로 재혼하지 마라.

무조건 후회하고,
끝내는 또다시 깨어지고 만다.
많은 것을 바라면,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많은 것을 기대하면,
많은 것을 실망한다.

 

그러니,
무조건 주어라.
무조건 베풀어라.
무조건 희생하라.
무조건 봉사하라.
무조건 헌신하라.

그러면,
돌아올 것이다.
상대방이,
희생하기를 바라고,
봉사하기를 바라고,
헌신하기를 바라고,
주기만을 바란다면,

 
결코 행복한 재혼생활이 될 수가 없고,
끝내는 깨어지고 만다.

 

재혼!
재혼은 희생이다.
재혼은 봉사다.
재혼은 헌신이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지 않은 재혼은 절대로 하지마라.
초혼때의 열배, 백배, 천배이상으로 상대방에게 잘해주겠다는
생각과 각오가 없다면 절대로 재혼하지마라.
희생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각오가 없다면,
차라리 혼자 살아야한다. 절대로 재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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