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암 위험 증가와 연관 있다'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psoriasis, 乾癬)이 각종 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선 환자는 증상의 경중과 관계없이 각종 암 발생률이 18%, 증상이 심한 경우는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의 경중과 관계없이 대장암,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s lymphomas), 신장암, 췌장암, 구강암 발생률이 높았고 중증 환자의 경우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a skin cancer) 발생률은 11배, 식도암과 간암 발생률은 2배, 췌장암 발생률은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건선'
서양의학 관점에서 건선은 면역체계가 피부를 외부물질로 오인,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이다. 아직 그 원인이 정확히 규명 되지 않은 질환으로 피부 각질 세포가 너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만성 피부질환이기도 하다. 피나 진물이 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스테로이드제제나 면역억제제 등으로 증상 완화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는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주지만 본질적인 원인을 개선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곰팡이가 잘 피고 암 발생 위험이 높은 체질이 있다.'
체질의학적 관점에서 건선은 폐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간기능이 강한 태음인 계열에서 잘 발생한다.
1) 한의학에서 폐는 피부를 관장하는데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 계열은 피부가 약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폐기능이 강하고 간기능이 약한 태양인 계열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 胎熱)이 잘 발생한다. 건선과 아토피는 피부병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지만 발생기전(the mettle of a disease, 機轉)엔 차이가 있다.
2) 폐기능이 약하고 간기능이 항진되면 세포 발생기능(간기능)은 강하고 수렴기능(폐기능)이 약해 세포 발생이 과잉 항진 된다. 즉, 세포는 잘 만들어지는데 잘 죽지 않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간기능 항진으로 몸은 더욱 습해지고 몸속 산소용존량은 줄어든다. 혈액이 탁해진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종양이나 낭종 등 세포의 이상증식이 빈번해질 수 밖에 없다. 유전적 요인과 처한 환경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안은 정확한 체질진단을 기반으로한 체질치료'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필자의 경험상 초기 건선 치료는 평균 석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초기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면 6개월 이상의 사후관리 과정을 거친 후 완치여부를 판단한다.
치료는 급성기 치료(천연 스테로이드 성분을 통한 증상 완화), 완해기 치료(체질 밸런스 회복), 회복기 치료(체질 안정기)의 3단계로 진행된다. 정확한 체질진단을 기반으로 한약, 침, 섭생, 폐기능 강화 운동을 병행한다. 초기 치료 후에는 좋아졌다가 다시 안 좋아지고 다시 좋아지는 지리한 상황이 계속 되는데 그러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데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조금 좋아졌다고 사후관리 과정에서 긴장을 풀면 건선은 다시 되살아난다.
건선은 암과의 연관성이 큰 자가면역질환이다. 반드시 치료되어야 한다. 체질치료는 건선의 원인 치료에 효과적이다.
*참고 자료
①연합뉴스 "건선, 암 위험 증가와 연관 있다" (2019. 10. 18)
②New York Times "Psoriasis Tied to Increased Cancer Risk" (2019. 10. 16)
③백승헌 지음, <태양인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하남출판사, 2002
맞춤 치료의 명가, 28체질의학 메디힐 한의원(몽키아라 솔라리스)
03-6203-7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