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예단
㉮ 종류: 은수저, 병풍, 돗자리, 마고자단추, 반상기, 이불, 보료, 한복, 양장, 노리개, 모피류 등등
㉯ 범위: 신랑의 직계 사촌에서 팔촌까지. 촌수에 가깝지 않더라도 가까움의 정도에 따라 예단을 전한다.
㉰ 시부모 예단 :
① 이불세트, 의류 한벌,칠첩 반상기, 은수저 세트가 기본
② 최근에는 이불 세트와 의류 한 벌로 간소화되는 추세임.
③ 이불 세트는 요와 이불 한 벌과 방석 두 개,베개 두 개가 한 세트
④ 의류는 한복, 양복 중 택일하여 원하는 취향과 스타일을 고려하여 구입.
⑤ 한복 금 단추나 귀금속 류, 모피 코트, 보료 등의 특별한 예단을 하기도 한다.
㉱ 직계 가족 예단 :
① 의류 한 벌 값을 기준으로 하여 양복지나 양장 지를 보냄.
② 구두, 양복 티켓 등을 선물하는 방법도 있음.
③ 여자에게는 화장품세트나 머플러, 액세서리 등도 좋다.
㉲ 가까운 친척 예단: 차렵 이불이나 누비이불, 구두 티켓 등이 가장 보편적인 예단 품목
◎현금 예단
㉮ 금액: 보통 3백만 원에서 5백만원 대가 가장 많다. 5백만원 정도가 예단으로 가면 보통 2-3백만 원 정도가 신부쪽에 예단 조로 오는데 이는 각 집안 풍속에 따라 다르므로, 기대하지 않고 드리는 것이 좋다.
㉯시기: 식을 올리기 한달 전쯤 보낸다. 시댁에서 원하는 시기에 보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 방법 :
① 백지나 한지로 속지와 봉투를 만들고 속지 위에는 예단의 품목과 금액, 일시배상이라 적은 후 세 번 접은 후 그 안에 현금을 넣고 봉투에 넣는다.
② 봉투 앞면에는 예단이라 쓰고 봉투 입구는 봉하지 않고 봉투 입구에 근봉이라 쓴다.
③ 이 봉투를 다시 녹홍 보자기에 싼다.(보자기가 없을 경우에는 녹색이나 홍색의 한지를 이용한다.)
④ 신부가 예단을 들고 오면 상 위에 예탁 보를 깔고 예탁보 위에 받쳐서 받는다.
⑤ 예단을 받은 시댁은 신부 측에 전화해서 잘 받았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다.
* 현금 예단 싸는 구체적 방법 *
1. 투명한 한지를 세 번 접을 만큼만 남기고 자른다.
2. 미리 준비한 정사각형 모양의 비단봉투 한가운데 돈을 올려 놓는다.
3.돈을 올려놓고 반을 접는다.
4.반 접은 나머지 여분을 안으로 밀어서 다시 꺼낸다.
5. 접은 모서리 부분을 다시 안쪽으로 접어 넣는다.
6. 그런다음 다시 그림과 같이 끈쪽으로 접는다.
7. 돈 크기로 접은 다음 끈을 안으로 밀어서 다시 꺼낸다.
8. 완성된 비단 봉투.
㉱ 범위 :
① 요즘은 시부모와 신랑의 형제, 삼촌 정도까지 준비하는 경우가 많고, 시부모와 신랑 의형제까지만 챙기는 경우도 있다.
② 신랑과 의논해 신랑 집안과 친밀한 촌수들 위주로 챙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현금 & 현물 예단
현금 예단과 현물 예단을 절충할 때에는 예상 금액 중 어느 정도를 현금으로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삼고 나머지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필요한 품목들을 직접 구분해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어머니의 99%가 현금 예단을 원한다.
잘못했을 경우 평생 시어머니께 미움을 사거나 친정의 흉이 되기도 하는 예단 보내기. 이렇게 어려운 예단은 현금이 좋을까, 현물이 좋을까?
요즘의 근황과 예단 보낼 때의 매너, 각각의 장단점을 체크해 본다.
강북과 강남에 매장을 둔 어느 혼수점을 근거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예단은 현금을 바라는 추세라고 한다. 현금 자체가 귀해진 요즘의 세태를 무시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사고 싶은 것을 직접 구입하고 싶어하는 개성 강한 어머니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어머니가 원하는 현금 예단의 금액은 평균 5백~1천5백만원.
이에 반해 며느리들은 현금을 될 수 있는 한 줄이려는 경향. 며느리 입장에서는 현금을 보내도 어차피 현물 예단도 바라시기 때문에 2백~1천만원 정도를 생각한다.
예단값을 많이 보내는 경우는 친정 어머니의 강요에 의해서지 며느리들은 최고 5백만원을 넘게 책정하지 않는 편이다.
현물 예단은 고가품을 선호한다
가장 받고 싶어하는 현물 예단은 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 외에는 밍크코트, 보석, 보료 순이다. 남들은 다 가지고 있는 것을 나도 이번 기회에 가져 보고 싶다는 보상심리가 작용한 것.
전통적인 보료도 예의를 중시하는 집안에서는 꼭 받아야 할 예단으로 꼽았다. 하지만 형편이 안될 경우 멋진 슈트 한 벌이나 실크 한복 정도면 만족한다는 입장도 많았다. 꿈은 높지만 현실을 인정하는 솔직한 답변이다.
현금 예단은 가장 큰 트러블 메이커
보통 현금 예단은 시댁에서 받은 금액의 10~20%를 제하고 친정으로 돌려주는 것이 상례다. 물론 금액의 전부를 돌려주기도 하고 신접살림에 보태어 쓰라고 목돈을 얹어 보내주시는 분도 더러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금액을 받고 화가 나서(?) 절반도 안 되는 돈을 돌려주거나 아예 되돌려 주지 않아 발생하는 트러블이 70%에 달했다. 예전의 시부모와 달리 며느리를 집안 식구로 들인다는 생각보다 결혼과 동시에 애지중지 기른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기는 것 같다는 보상심리가 많이 작용한다고 한다. 이런 트러블을 막기 위해 기대치보다 적게 받아 마음 상하느니 아예 현금을 거절한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