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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길=동방교를 추억하는 사람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이단의 추억 #26, 마태목사 탈출사건
하늘천 추천 0 조회 54 24.03.20 11:4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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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3.20 11:41

    첫댓글

  • 작성자 24.03.20 11:41

  • 24.03.20 15:40

    당감 시장 입구의 작은 집에 살던 마태 목사가 기억납니다. 그 분의 어머니는 청력이 않좋은데도 항상 예배의 앞자리에 앉아서 자기 충성심을 보여 주었지요. 한 때 마태 목사는 부산의 개혁 교단에 들어가 전도목사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지하철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모습도 보았고요. 넖은 대머리에 호방한 목소리를 가졌었는데, 한빛교회(당시 문현 성안교회)담임 여전도사에게 자신을 몰라본다며 호통을 쳤다고 해서 그 뒤로 저는 달갑지 않게 보았습니다.지금은 70대 노인이 되었겠군요.

  • 작성자 24.03.20 19:07

    녜... 그런 일이 있었군요.
    동방교의 전설 마태목사를 몰라본 여전도사도 딱하네요. ^^
    마태목사 김병구氏,
    작년에 별세했습니다. ㅠ ㅠ

  • 24.03.20 20:02

    작년에 돌아가셨군요. 그 좁은 집에서 사느라 고생이 많았겠어요. 안타깝네요.

  • 작성자 24.03.20 20:24

    당감동 시장 입구의 작은 집은 동방교 당감동10교회의 여자 장로인 마태목사의 모친이 오랫동안 거주하던 집이고,
    마태목사 본인은 부인과 함께 부산의 재송동에서 제법 큰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아들 딸 잘 키우며 사셨어요. 이제 자녀들은 모두 장성하여 제몫을 잘하고 있어요.
    원래 말빨이 센 양반이라 富도 제법 축적했고 어디가서 기죽고 살지는 않았는데 가끔 연락하면 반갑게 맞아주었고 밥도 한그릇씩 하면서 동방교의 숨은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었는데 많이 섭섭하네요. ㅠ ㅠ

  • 작성자 24.03.21 08:00

    마태목사 김병구를 납치, 감금, 린치했던 삼손목사 김태문과는 후일 그들의 노년에 부산에서 다시 만나 화해했는데 그 스토리도 언제 함 기록해둘까 생각중입니다.

  • 24.03.21 08:48

    마태목사님을 부산 개혁교단의 노회에서 뵌적도 있었고,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분은 노광공을 훌륭한 분이라고 하면서 나름 양다리를 걸쳤다는 생각을 갖게 하더군요. 작년에 돌아가셨다니... 그 분도 동방교의 피해자로 남았을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 작성자 24.03.21 09:28

    마태목사의 연세드신 어머니, 동방교의 그 흔한 여자 장로중의 한분이지요. 그분의 명명은 잊었지만(어느날 갑자기 이름이 생각날 수도 있지만) 그 할머니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마태목사 김병구는 서울 대기처에 올라가 생활한 적이 없으니 동방교의 깊숙하고 내밀한 공간과 상황에 접했던 일은 없었지요.
    어린 나이에 모친의 손에 이끌려 동방교에 들어와 노광공의 생존시에는 盧에게 귀염도 많이 받았지요. 盧와 金은 같은 범띠생이라고 자랑도 많았고.
    노년의 그에게 노광공을 창조주 재림주 심판주라고 정말 믿느냐고 직설적인 질문을 여러번 던졌는데 절대 즉답은 안하고 두리뭉실 존경하는 분이라고만 얼버무리지요.
    여러번 만나 그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본론은 피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꺼집어내서 본론을 흐트리고 긍정도 부정도 안하는 회색주의자라고나 할까...
    그러면서도 린치사건 이후에는 좁은길=동방교에 가끔 나타날뿐 다시는 籍을 두지는 않았지요.
    납치, 감금, 살해위협등 극심한 충격으로 정신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잔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의 안타까운 족적을 남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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