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3일 성령강림절 후 열한째 주일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찬송 38장입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겠습니다.
찬송 32장입니다.
광고, 헌금, 기도입니다.
성경 롬1:1-7절(신239)입니다.
성가대 찬양입니다.
제목: 복음의 확실함에 대하여
바울은 오늘 본문(로마서의 서론)에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로 소개하면서 로마서의 주제를 ‘하나님의 복음’인 것을 암시하면서 로마서를 시작합니다. 1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원래 ‘복음(유앙겔리온)’은 당시에 황제의 탄생이나 전쟁에 승리한 사건에 대한 기쁜 소식(뉴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음’이란 하나님께서 하신 일(사건)에 대한 기쁜 소식입니다(사52:7). 성도 여러분, 이 복음이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며 그리고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로마서 전체를 읽어야 하지만, 오늘 본문(서론)에서 그 답을 미리 찾아서 복음을 확실히 믿기를 원합니다.
바울은 이 복음은 구약에 약속된 것이라고 합니다. 2절입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구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또한, 이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그의 아들에 관하여’(3a)를 2절을 수식하는 것으로 이해하여, ‘그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2)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그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기쁜 소식, 즉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롬1:9)이며, 구약에서 약속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이 모든 성경(요한계시록을 포함)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눅24:27). 특히 이 복음을 로마서의 주제로 로마서를 읽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약속’은 그의 구속역사와 강하게 연결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속역사에서 ‘하나님이 약속(심판과 구원)하시고, 그 약속을 성취하신다’라는 것이 그의 구속의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의 언약 내용입니다).
이제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인 ‘그의 아들(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3a) 두 개의 부정과거 분사 구문(3b절과 4절)으로 설명합니다. 3b-4절입니다.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여기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4)라는 번역은 원문에 ‘죽은 자들의 부활로부터’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3절과 4절의 설명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3절은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4절은 ‘능력의 하나님 아들’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3절은 예수님의 인성, 4절은 그의 신성을 의미한다는 일반적 견해를 지지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 같은 문맥에서 어떤 때는 그의 인성, 어떤 때는 그의 신성을 의미할 수 없고, 동일한 의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3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4절에서도 죽은 자들의 부활로부터 ‘사람으로서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육체가 없는 부활은 결코 부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님의 신성(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구약이 그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기(2)에 구약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 하나님의 아들로 설명합니다(3). 삼하7:12b-14절입니다.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은 다윗 언약과 관련한 다윗의 후손(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아브라함 언약과 율법 언약과도 관련됩니다. 출4:22절입니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이처럼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장자) 입니다(호11:1, 마2:15).
‘하나님의 아들’은 창조 언약과도 관련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함을 받은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눅3:38). 바울은 아담을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설명합니다(롬5:14).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언약의 사람, 또는 백성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호칭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창조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그의 창조세계를 유업으로 상속받을 자이기 때문입니다(롬8:17).
계21:5-:7절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이것이 하나님 창조의 완성이며, 그의 구속(새 창조)의 완성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창조가 있기에 그의 구속이 있습니다. 그의 구속은 새 창조로 표현되며, 모든 피조물(롬8:22)을 포함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에 관하여 구약에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 언약들에 근거하여 심판과 구원을 하실 여호와의 날(종말)을 약속하셨습니다(2). 이것이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한 그의 구속역사의 변치 않은 구조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다시 3-4절입니다.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의 부활로부터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육신으로’(3)와 ‘성결의 영으로’(4)는 약속과 성취라는 구속역사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처음 기록된 바울의 설교(행13:16-41)에서, 그는 이스라엘의 구속역사를 설명하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육신으로’는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나타내는 성령님 없이 육신의 힘으로 사는 타락한 시대인 ‘이 시대(This Age)’를 의미하며. ‘성결의 영으로’(4)는 죽은 자들(하나님의 아들들)의 부활(새 창조)로부터 시작된 성령님으로 특징되는(롬7:6, 8장) ‘새 시대(The Age to Come)’, 즉 구약에tj 여호와의 날의 약속이 하나님의 아들(들) 안에서 이미(Already) 성취되어 ‘시작된 종말의 시대’(행2:16-21)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육신의 이 세대’는 하나님 아들(들)의 나타날(재림) 때(롬8:19)까지 계속되며, 현재 ‘보이지 않은 새 시대’는 그때 완성되어 보이도록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부정과거) 예수님’이 다윗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온 인류’를 대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다윗 언약이 ‘모든 사람의 법’이기 때문입니다. 삼하7:19b절입니다. “주 여호와여, 이것(다윗 언약)이 ‘사람(the man)의 법’이니이다.”
그렇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나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하나님의 아들을 포함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는 모든 하나님의 아들을 대표하는 마지막 아담이요(고전15:46), 참 이스라엘(요15:1)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의 죽음은 모든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이요, 그의 부활은 죽은 자들(그의 모든 아들)의 부활이요(4, 롬6:4-5), 그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첫 열매로서 부활입니다(고전15:20-21).
그래서 바울은 다윗의 후손으로 나신 하나님의 아들(예수님)을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의 부활하사,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4)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날(종말)에 율법 언약을 범한 이스라엘과 창조 언약을 범한 인류를 다윗 언약에 따라 대표하신 하나님의 아들(예수님)이 자신의 십자가 죽음(하나님의 심판)으로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성결의 영에 따라 죽은 자들(하나님의 아들들)의 부활(새 창조)로서부터’ 승천하사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 즉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것입니다. 즉 ‘우리(만물)의 주(왕)’가 되신 것입니다(4).
그러면 성도 여러분, 이제 창조(율법) 언약에서 무엇만이 남았을까요?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창조(율법) 언약의 약속인 생명과 복(회복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것만 남았습니다. 이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십자가에서 창조(율법) 언약에 따라 그의 심판을 받아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들(예수님) 안에서 우리도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어 재창조된 ‘능력의 하나님 아들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제 이 복음을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이유를 아셨습니까?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하지 않으시면, 하나님은 불의하게 되어 창조(율법) 언약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무엇으로 알리이까’(창15:8)라는 아브라함의 질문에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의 세우심(창15:18)으로 답하셨습니다. 또한, 롬1:16-17절입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 (왜냐하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언약적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나님의 능력’(16)은 하나님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반드시 언약대로 하시는 능력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언약적 의가 나타나기 때문에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복음에 근거하여 우리 미래를 소망으로 예언할 수 있고, 죽음을 포함한 어떤 고난 중에도 오직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천지가 아무리 흔들려도 우리에게 새 언약(주 예수의 복음)대로 될 것입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바울은 이 복음을 자신과 우리에게 적용합니다.
먼저 우리에 대한 이 복음의 적용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우리를 대표하신 하나님의 아들(예수님)이 그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사 부활을 통하여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면, 우리도 그와 함께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입니다(엡2:5-6).
성도 여러분, 아직 하나님의 아들로서 완성된 우리의 영광스러운 신분은 나타나지 않았지만(요일3;2), 우리는 그 안에서 죄(롬6장), 율법(롬7장), 사망을 포함한 모든 역경(롬8:35-39), 그리고 사단(롬16:20)에 대하여 승리한, 승리하고 있는, 완전히 승리할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것들을 이 복음과 성령님이 우리에게 보증합니다. 확실히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복음에 의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왕)’이사라면, 우리는 누구일까요? 6-7절입니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소유(6), 하나님의 성도(속한 자)로 그의 사랑 안에서 부르심을 받아 오직 믿음으로 복음의 은혜(롬5:2)와 평강(롬5:1)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복음을 확실히 믿으시길 바랍니다.
바울도 이 복음의 이해에 근거하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이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고 하였습니다(1:1),
그는 복음에 의한 이런 자기의 정체성과 존재(사역)의 목적을 조금 더 설명합니다. 5절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로 사도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이것의 목적은 그의 이름(주님)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는 것입니다(롬16:26). 첫째는 이방인들이 믿음의 내용인 복음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복음의 지혜(요구)인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복음)을 성령을 통하여 믿는 우리에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성화 구원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들의 복음에 대한 바울의 설명을 살펴보았는데, 이 복음을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하셨습니까? 이 복음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깊이 생각하시고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복음에 근거하여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 존재(사역)의 목적을 분명하게 이해하셨습니까? 우리는 바울과 같이 이 복음을 위하여 존재하는 사람(선교사)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에 의하여 재창조되어 예수님의 소유(종)이며, 모든 환경을 이기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속받을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왕)’입니다(롬8:17).
성도 여러분, 이 복음에 근거하여 영광의 구원이 우리에게 이루어질 것(롬8:30)을 확실히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숙제는 하루에 세 번 이상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며, 할 수 있는 대로 전도 대상자를 위하여 믿음으로 기도하며 전하는 것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 주님을 위하여 이 숙제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천지가 아무리 흔들려도 이 복음의 새 언약대로 됩니다. 아멘, 할렐루야!
찬송 545장을 부르시고 다같이 기도한 후에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