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잔뜩기대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매표소로 갔다. 여기서 영실입구까지는 2.5키로 정도 도로를 걸어야하는데 택시가 보이길래 택시타고 입구로 이동한다. 그런데 제주공항에서부터 비를 만났다. 그래도 눈이 많이 있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오르는 길에 눈이없다. 날이 너무 따뜻하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곳에 폭포도 생겼다. 물줄기는 약했지만 그래도 보기 좋다. 오백나한과 병풍바위를 보면서 오르는 것이 좋다. 정상 가까이 가니 눈이 있다. 얼마나 왔길래 이렇게 따뜻한데도..그리고 비도 왔는데도. 보기가 좋다 눈길을 걸으니 더 좋구나. 하산길에 비를 만났다. 그리고 춥다. 한라산을 두고 이렇게 날씨가 다를 줄이야. 그래도 윗세오름에 오르는 소정의 목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