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봉독: 창세기 415:1-8】(새 번역)
1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2 한참 동안 울었다. 그 울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에도 들렸다.
3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요셉이 형제들 에게 이렇게 말하였으나, 놀란 형제들은 어리둥절하여, 요셉 앞에서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
4 "이리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제야 그들이 요셉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5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곳에 팔아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6 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7 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 핵심메시지 】
우리들에게 닥친 고난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키는 과정일 뿐입니다. 성도들은 고난 중에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말씀나눔】
우리나라 남자들에게는 병역의 의무가 있습니다. 신체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훈련소에 입소해 군인으로서 기본소양을 갖추기 위한 훈련을 받습니다. 장교나 부사관으로 복무하려는 사람들은 좀 더 강도 높고 긴 시간 동안 훈련을 받습니다. 장교들이 맡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기관이 사관학교입니다. 사관학교에 입학하면 처음에는 갈팡질팡하지만 훈련을 받으면서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소대를 지휘할 수 있는 체력과 군사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사관학교나 군 훈련소에서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힘든 일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고생함으로로 인해서 자신들이 변화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 가서 사람 되었다는 말은 결국‘고생’한 덕분에 들을 수 있는 말인 것입니다.
제가 군 생활하는 동안 인사 청탁이나 편한 곳으로 우리 아들 배치해 주세요~! 이런 부탁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그런 능력도 권한도 없습니다.그런데, 사실 전방에서 고생한 자제들이 변화가 되지, 쉬운 부서에서 군 생활한 자제들의 변화는 많지 않습니다. 같은 부내 내에서도 쉬운 보직을 찾아 근무한 병사는 그냥 회사 생활하다가 전역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군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서 부딪치고 다듬어지면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한 사람을 선택하셔서 역사를 이루어 가실 때, 택함을 받은 사명자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소양을 갖추는 훈련을 받게 하십니다. 그 고난의 시간 광야 사관학교를 거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명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신 ‘한 사람’을 꼽으라면 여러 사람이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모세나 요셉입니다. 오늘은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가장 사랑 받는 아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이 땅에 남긴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이 낳은 두 아들 중에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고 그에게 채색 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등에 업고 무서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아버지가 소홀히 여기는 빌하와 실바가 낳은 형들, 즉 라헬의 여종 빌하가 낳은 단과 납달리, 레아의 여종 실바가 낳은 갓과 아셀과 함께 양을 치다가 그 형들의 허물을 아버지에게 일러바쳤습니다.
요셉의 이러한 행위는 형들의 눈에 가시처럼 보였고, 형들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요셉을 미워하여 말 한마디도 다정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요셉이 두 번의 꿈을 꾸고 형들에게 말하는데 이 꿈으로 인해서 형들은 더욱 요셉을 미워하였습니다. 요셉은 그 꿈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도 지혜롭지 못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꿈을 꾸고 그 꿈 이야기를 형들과 아버지 야곱에게 말할 때는 야곱이 요셉의 교만함으로 인해 그를 꾸짖을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이 해와 달, 그리고 열한 별들이 자신에게 절하였다고 말하는데, 해는 야곱을 의미하고 달은 레아를 의미하며 열한 별들은 나머지 형제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쌓이고 쌓였을 때, 야곱이 세겜에서 양을 치고 있는 아들들에게 요셉을 보내어 소식을 알아보게 합니다. 요셉이 아버지의 보호망에서 벗어나게 되자 형들은 일을 꾸며서 요셉을 죽이려 합니다. 르우벤과 설득으로 요셉은 목숨을 건졌으나 유다의 제안으로 미디안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경호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하는 일 마다 잘 되게 하셨고 보디발이 보기에도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을 알 정도였습니다. 요셉은 집안일과 재산을 모두 맡아 관리하는 직책을 맡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훌륭하게 수행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친 결과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말이 사실이라면 죽일 수도 있었는데 보디발은 요셉을 죽이지 않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아마 보디발은 자신의 아내의 말을 100% 신뢰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요셉은 감옥 안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감옥 안에 있는 죄수들을 관리하고 감옥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을 맡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셉은 바로의 신하로 술 맡은 관원과 떡 굽는 관원을 만나게 되었고 요셉이 그들을 전담하여 섬기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같은 날에 두 사람이 꿈을 꾸었는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이 두 사람에게 꿈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몽해 주었으며 요셉의 해몽대로 술 맡은 관원은 복직되고 떡 맡은 관원은 처형당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요셉은 잊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
17살에 팔려 와서 13년이란 세월이 흘러간 것입니다.
까마득하게 잊혀진 존재가 되었던 요셉이 다시 무대에 등장한 것은 바로가 꾼 꿈 때문이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이 그제야 요셉을 떠올리고 꿈 해몽을 추천하였고 마침내 요셉이 감옥에서 나와서 바로의 꿈을 해몽해 줍니다. 그 누구도 그 꿈을 풀어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 요셉은 정확하게 그 꿈을 해몽해 줍니다. 바로에게 꿈을 심어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그 꿈을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정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요셉은 7년 풍년 뒤에 7년 흉년이 들게 되는데 풍년 동안 흉년을 대비하면 멸망을 막을 수 있으니 명철하고 슬기로운 자를 책임자로 세우고 지혜로운 자들을 전국에 세워 흉년을 대비 하라고 제안합니다.
바로는 요셉의 제안을 좋게 여겼습니다. 바로가 생각해보니 요셉보다 더 명철하고 슬기로운 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를 품은 요셉을 총리로 세워서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13년 만에 노예에서 애굽의 총리가 된 것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관직에 나가려면 최소 30세 이상이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섭리로 30세가 되자 애굽의 총리가 된 것입니다. 총리가 된 요셉은 그동안 훈련 받은 역량을 다하여 흉년을 대비하였습니다.
마침내 흉년이 시작 되었을 때 온 땅에 식량이 없지만 애굽 땅에는 식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굽백성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요셉에게 와서 곡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왔습니다. 이제 요셉의 공로로 애굽이 세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있는 곳이 곧 세계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흉년이 들어 식량이 없기는 야곱의 집안도 마찬가지였고 형들도 곡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옵니다. 요셉은 형들을 한 눈에 알아보았고, 이들이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지, 여전히 서로를 위해 희생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인지를 시험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하였습니다. 마침내 요셉의 계획대로 동생 베냐민을 포함한 모든 형제들이 요셉 앞에 모였고 요셉 앞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요셉이 꾼 첫 번째 꿈이 정확하게 성취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지막 요셉이 총리가 된 사건에만 관심을 집중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요셉이 지나온 13년간의 광야학교의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요셉이 광야학교를 거치면서 훈련 받아서 변화된 것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 형제를 무시하고 정죄하던 사람이 자신을 해치려 했던 사람들까지도 용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요셉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을 억울하게 모함하여 옥에 갇히게 만든 보디발의 아내에게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형들이 곡식을 구하러 왔을 때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복수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사랑으로 그들을 품었습니다.
자신을 형제들에게 드러냈을 때, 당황하고 두려워 얼어 붙어버린 형들을 안심시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이 당한 모든 고난은 야곱 집안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 말합니다. 이후로도 요셉은 형들의 잘못에 대해 다시 언급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야곱을 장사 지낸 후에 형들이 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인해서 요셉이 자신들에게 복수할까 두려워하였지만 요셉은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창세기 50:20-21에 보면,
20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셔서, 오늘과 같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21 그러니 형님들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을 모시고, 형님들의 자식들을 돌보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요셉이 형들이 자신에게 행한 행동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위로하고 섬긴다는 것은 형들을 완전히 용서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요셉이 광야학교를 거치면서 훈련 받아서 변화된 것
두 번째, 공동체를 분열시키던 사람이 공동체를 살리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형제들의 마음에 미움을 불러일으키고 아버지와 형제들 사이를 갈라놓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면서 다른 형제들을 무시하기 일 수였습니다. 특히 레아와 라헬의 여종이었던 빌하와 실바를 통해 얻은 형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형제들을 정죄하고 아버지의 사랑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가족들을 이간질하던 사람이었지만 광야의 훈련을 지나고 나서는 가족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살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셉이 광야학교를 거치면서 훈련 받아서 변화된 것
세 번째,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던 사람이 이제는 백성들의 아픔을 알고 공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곱의 편애가 요셉을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채색 옷을 입었다는 것은 상속자를 의미합니다.
버젓이 레아가 낳은 큰 아들 르우벤이 있지만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 옷을 입힘으로 요셉을 장자로 대우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라헬이 낳은 첫째이기 때문일까요?
야곱의 이러한 편애가 르우벤을 비뚤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이유가 아버지 야곱에게 깊은 상처를 주어 복수하기 위함이었지만 야곱은 그 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야곱의 바람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통치자는 유다의 후손에서 나왔지만 장자권은 요셉에게 있게 되었습니다.
역대상 5:1-2에 보면,
1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 느니라
2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관심과 사랑을 받기만 하고 나누지 못했던 요셉이었지만 흉년이 들었을 때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전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백성들의 아픔을 알고 공감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요셉이 광야학교를 거치면서 훈련 받아서 변화된 것
네 번째 교만했던 사람이 겸손하게 변하였습니다.
아버지의 보호 아래 있을 때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요셉은 형들과 아버지 앞에서 꿈 이야기를 거침없이 할 정도로 교만했습니다.
요셉의 이러한 교만은 요셉에게만 채색 옷을 입히는 아버지 야곱의 양육방식에서 도래했을 수 있지만, 요셉 스스로도 교만했습니다. 이렇게 교만했던 요셉이 당시 세계의 중심 국가이며 초강대국인 애굽의 총리가 되었지만 오히려 겸손한 자세를 유지합니다.
요셉이 이렇게 겸손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는 훈련이 된 것입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갔을 때,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 할 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 요셉이 하나님께 불평했다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 할 때,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그가 하는 일은 무엇이나 잘되게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즉, 요셉이 고난 중에 있을 때 요셉 혼자 내버려 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늘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돌보아 주셨으며 요셉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습니다.
반면에 요셉이 편안히 살 때, 요셉이 총리가 되어서 권력을 행사 할 때는 하나님이 돌보셨다는 언급이 없습니다. 이미 성장하였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요셉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관원장들에게, 그리고 바로에게 드러내었습니다. 이전 같으면 자신을 돋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자신의 공로를 자랑했겠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몸에 배인 것입니다. 그만큼 요셉이 성장한 것이며, 고난 중에 경험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된 것입니다.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들이 어떤 역경 속에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그 고난을 당할 때, 그 때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되는 기회가 됩니다.
요셉의 이기적이고 비뚤어진 뾰족한 성품들이 고난들을 통해서 깎이고 다듬어져 공동체와 연합 할 수 있는 성품이 된 것처럼, 오늘 내가 직면하고 있는 역경들은 내가 고쳐야 할 부분, 특히 나의 모난 부분을 깨뜨리기 위한 훈련의 과정입니다.
저 또한 광주에 내려오기 전에는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목이 곧은 백성이었습니다. 자수성가 한 사람들의 특징이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광주로 내려와서 이런 저런 고난을 통해 훈련받고, 신천지와 인접한 개척교회의 치열한 영적 현장에서 경험한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님을 떠난 내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 알게 되고, 내 자아가 철저히 깨뜨려 짐으로 인해 겸손의 자리로 내려앉게 되었습니다.
고난의 길을 걷는 동안에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들이 반복됨으로 사람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정리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이러한 훈련의 단계를 거쳐 간 후로 저의 날카롭고 다른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하는 성격들이 다듬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다듬어지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군 생활의 버릇이 남아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맡은 일을 소홀히 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일 특히 공동체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속단하지 않고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그럴 사람이 아닌데 그럴 수밖에 없는 형편일 것이라 생각하고 한 걸음 물러나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대로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야곱과 그 자녀들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애굽과 온 지역의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는 구원자로 세우기 위해 그를 13년 동안 혹독한 훈련을 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셉의 모난 성격과 성품이 변화되고 수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마음과 리더십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렇게 다듬어지고 하나님이 형상을 회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마찬가지 여러분 또한 이러한 훈련을 통해 다듬어지고, 주님의 증인으로서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믿음의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광야의 길을 걷는 동안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증언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제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의 다듬어 져야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회복하여야 할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는 요셉의 훈련을 통해서 우리들 또한 빚어져가는 과정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고난을 당할 때 마다 매우 큰 교훈을 얻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뾰족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내 자신이 다듬어져서 공동체의 하나 됨을 이루는 성격이 됩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거룩한 습관이 만들어 집니다.
때로는 이해 할 수 없고, 감당하기 어렵지만, 견딜 수 없는 시험을 주시지 않으시고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피할 길도 주심을 믿고, 내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찾는 성도들이 다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이 고난을 통해 내가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요셉을 훈련시키심과 같이, 하루하루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명자로 다듬어지고 함께 지어져 감으로 하나님이 뜻하신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저와 여러분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양】
주를 위한 이 곳에, 주가 일하시네, 시선. 광야를 지나며. 큰 길을 만드시는 주, 소원, 주 선한 능력으로,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주님 내 안에, 내 삶은 주의 것, 크신 내 주님,
나는 주님께 속한 자, 예배찬양:
214장 나 주의 도움받고자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설교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