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는 20년만에...프라모델은 15년만에 구입한 사람입니다. ^^;
덕분에 에어브러쉬나 콤프구하고 스프레이부스 만든다고 법썩 떨고 있어 집의 세여자(마눌각하+6살딸+3살딸)들에게 눈총받고 있슴다.
최근 PG몇개 구하고...이번에 반가운 킷을 몇개 구해서 이렇게 대충 똑딱이 장난감 디카로 허접하게 찍어 올려봅니다.
일단 사진 함 보시죠... 이사진들을 보고 반가워 하신다면...당신은 이미 30대를 넘어 40대를 바라볼터...--;
네...이번에 3개의 고전 프라를 어렵사리 구해봤습니다. 눈물날 정도로 반가운 오리지널 킷들이네요.
첫번째가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수십번은 만들어보았을 28번째 쇠사람~ 그다음은 우리에게 혹성전자 로봇으로 알려진 덴진타이거, 마지막이 고전 건프라축에 들어가는 건담 디오라마셋 아 바오아 쿠...^^;
세 제품의 박스 옆면입니다. 다양한 설정과 포즈, 다른 시리즈 제품을 선전하네요. 가격은 철인과 덴진이 각 1천엔, 아바오아 쿠가 700엔입니다. 철인과 덴진은 원형이 1980년에 초판 발매, 18년만인 98년에 복각판이 발매됐습니다. 물론 사진속 제품은 98년제품이구요. 1/250 건담디오라마 타입D형은 80년대 초반에 초판발매, 복각판은 95년에 발매됐으며 사진 제품은 복각판입니다. ^^; 그래도 모두 10년~13년은 됐네요.
처음 소개할 제품은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앞자락을 차지하는 철인 28호~
아카데미 소형, 대형킷으로 십수번은 만들어 봄직한 철인28호 입니다. ^^; 이녀석은 대형 모델로 1/100사이즈...우리에겐 일명 뚜껑 열리는 철인28호로 유명한 놈이죠~~ 특히나 아카데미 제품 카피판은 번쩍번쩍...내부 유닛이 맥기 처리 돼 있어 크나큰 감동...당시 이녀석을 만들던 초등학교 5학년 시절....~오옷 이런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은 더이상 나올 수 없을꺼야~! 라고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1/100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러너는 총 3개의 조촐한 구성입니다. 데칼은 더 단촐한 스티커 방식이네요.
정말 반가운 파랗고 통통한 바디가 정겹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10여개 이상의 부품으로 분할됐음직한 얼굴 부분이...걍 큼직큼직하게 이분할 돼 나왔네요. 그래도 눈동자며...오똑한 코에서 강렬한 포스가 느껴집니다...덜덜덜
그다음 타자는 혹성전자...덴진타이거 입니다. 혹성전자 로봇인 다이덴진과 그 캐리어 역활을 하는 덴진타이거가 같이 들어 있어 나름 대형 킷트답게 런너가 4개로 구성돼 부품수도 꽤 됩니다. 당시기준으로.^^; 마크도 철인28호에 비하면 상당히 복잡 다양 한편이네요. 부품 컬러도 나름 화려하고~~
세부 부품 모습입니다. 다이덴진 얼굴이 지금기준으로는 안습이네요. 전체 붉은색은 도색하려면 꽤나 어려울듯합니다.
특히 다이덴진 우주선 변신시 저 사다리꼴 기수 모샹은 정말 오랜만이군요. 81년인가? 82년도에 아카데미 혹성전자킷을 만들면 정말 당시 기준으로는 리얼하게 변신하는데...저 기수를 모자처럼 목뒤에 달고 다녔죠...여기서는 스케일 다운시켜 덴진타이거에 수납시키려고 간소화 시켜 기수와 머리를 바꿔 다는 간소화 된 시스템이네요. 중사이즈 혹성전자도 구하고 싶은데.. T.T 또.. 무려 ..발사가 되는 미사일이 있습니다. 스프링식으로...누르면 발사가 된다는...--,.--
마지막 소개 제품은 건담디오라마 세트D 타입인 아 바오아 쿠 입니다. 시리즈 42화의 샤아의 지옹구와 결투를 벌이는 건담...사이드 조연은 오히려 건담을 박력에서 압도하는 릭돔이 있네요. 특이하게 디오라마 베이스가 포함되며 아주 센스있게 배경 그림까지 주네요~ ^^; 러너는 지옹구 1개와 건담, 릭돔 각 1개씩 총 3개로 구성되며 건담과 릭돔은 한 1/450은 됨직한 마스코트 버전까지 같이 있어요.
지옹구의 머리모양...지금 기준으로는 안습이긴하지만...그래도 나름 당시에는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밑에 하부 버니어시스템도 아예 몰드되 나오네요. 지금 이렇게 나오면 돌맞기 십상...--,.-- 지옹구는 원작처럼 로켓 주먹처럼 분리시켜 철사로 매달아 별도로 싸우게 끔 만들수도 있네요
건담이나 릭돔도 박력있는 포즈로 고정(!)시킬수 있으며 가동은 안됩니다....--,.-- 부품구성은 지금 기준으로는...경이로울 지경입니다. 잼나게도 건담의 경우...뿔~! 이 대소형으로 분할돼 있네요...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건담보다는 릭돔이 만들어 놓으면 훨씬 박력있어 보일 듯.
ㅋㅋㅋ 정말 대단한 센스 아닙니까? 배경그림과 베이스를 키트 하나에 묶어주다니...!!
나름 디테일도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80년 초반 기준으로...
참고로 이 건담디오라마 세트는 타입A가 제19화 란바랄특공을 제품화시켜 건탱크와 자크, 구프가 등장하며 타입B는 자브로진공작전(29화)을 설정으로 샤아 즈곡크와 짐, 자쿠가 출연합니다. 타입C는 37화 텍사스 공방전....건담과 샤아 게구그가 나와 죽어라 싸우는 설정이죠. 개인적으로는 모두 모으고 싶네요. 텍사스 공방전은 주문해서 내일이나 모래쯤 받을수 있을텐데 나머지는 구하기가 시간좀 걸릴듯....^^;
참고로 보너스 샷입니다. 지금은 mg자쿠 2.0을 프레임 도색하며 감각익히기 연습하고 있습다만...차후 도전할 녀석입니다. 원래 2대가 있었는데 한대는 시집보내고...1대 남은건 조만간 도전을... 흐흠...자신은 없지만 죽이되건 누릉지가되건 함 해볼까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지루한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로 많이 성원해주시면...차후 구할 예정인 우주대모험 스페이스1999 모델과 텍사스 공방, 브라우브로(1/550)및 지옹그(1/144) 모델 등의 고전프라도 함 올려볼께요.... "우우...잼없다...때려쳐라"라고 하신다면...소심한 더블A형...오랫동안 삐집니다.. --; 응원해주세요~! ^^;
PS: 고전 프라는 조립할 계획은 당분간 없습니다. 제가 최소한 욕먹을 정도의 실력은 탈피해 제대로 페인팅이 된다면 몰라도 당분간은 엄두도 못낼듯....아니면 아예 요새 조립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괄괄하고도 씩씩한 둘째 딸에게 물려줄까도 고민 중입니다. ^^;
첫댓글 ㅎㅎ 어릴적 기억이 잠기는 추억의 킷 잘 봤어용~ 특히 철인28호..당시 1500원인가 했던 기억이~
따님이 너무이뻐요~
어이쿠 너무 멋집니다 따님은 하트를 그리려고 노력하는듯^^
돌을 던지다니요. 추억의 킷트를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울따름입니다. 간만에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완성작 완전 기대하고 있을께요 화이팅~!!
넘 부럽습니다. 철인28호, 다이덴진 둘다 무지 구하려고 하는데도 싸이트마다 품절이라 몇개월째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샌 건담류에 빠져 있지만 전 고전프라가 더 좋아요..
캬....추억의 물건들이네요....그시절엔 돈이 없어서 엄두도 못냈는데.....그때 저런거 가지고 있으면 갑부라고 했죠, 아마...^^
국민학교 시절이 저절로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