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어제 빨아서 걸어둔 옷인데 눅눅한 느낌에 퀴퀴한 냄새까지 나고,
이틀 전 청소한 화장실에는 여기저기 거뭇거뭇하게 곰팡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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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배수구에서는 평소에 나지 않던 악취까지 올라오고, 거실의 패브릭 소파는 축축하다.
습기와 만난 세균과 곰팡이는 옷, 이불, 식탁, 가전제품등 집 안 곳곳의 틈새를 빠른 속도로 점령한다.
집 안 곳곳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습기 제거법을 알아두고,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장마철 제품까지 꼼꼼히 챙겨 대비하면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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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곳인 거실은 패브릭 소파, 커튼, 카펫, 러그, 갖가지 가구 등에 습기가 차기 쉽다. 이렇게 습기가 차기 쉬운 곳에는 습기 제거제나 허브 오일, 차 찌꺼기 등 천연 방향제를 놓아두면 효과적이다. 비가 많이 와 습할 때에는 집 안의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는다.
벽과 창틀의 틈새는 이슬이 잘 맺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창틀에 양초를 살짝 발라둔다.
가구를 벽에서 약간 떼어놓아 환기 공간을 확보해 벽에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한다.
현관&베란다
습기 찬 신발과 우산 때문에 악취가 나기 쉬운 현관. 젖은 현관은 신문지를 잘게 찢어 뿌린 후 물을 뿌리면 신문지가 먼지와 습기를 흡수한다. 신발장에는 악취 제거에 좋은 숯을 신문지 등으로 말아 넣어두거나 위에 허브 화분을 놓아두면 악취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신발장 바닥은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신발장 안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신발을 올려놓는다.
베란다나 창고 또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 중 하나. 단순히 환기부족이나 습기가 원인이라면, 곰팡이제거제로 곰팡이를 제거한 후 환기하면 되지만,균열에 의한 것이라면 누수 또는 방수 시공을 해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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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욕실은 장마철에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찌든 때와 악취가 심해진다.
욕실 바닥과 벽은 마른 걸레로 자주 닦고, 에탄올이나 락스를 탄 물을 스프레이에 담아 뿌린다.
세면대는 스펀지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서 닦아내고 수도꼭지는 치약을 묻힌 칫솔로 닦으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타일 틈새에는 거뭇거뭇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항상 솔로 문질러 청소해야 한다. 찌든 곰팡이는 락스희석액을 묻힌 키친타월을 올린 후 청소하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제거 뒤에는 (아토세이프)곰팡이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예방이 가능하다.
배수구와 변기는 특히 악취가 심한 곳. 배수구는 청소용 솔로 안에 쌓인 먼지나 머리카락을 걷어내고 깨끗이 청소한다. 그래도 냄새가 난다면 식초를 흘려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평소 목욕한 뒤에 욕실 벽 중간부터 바닥까지 뜨거운 물을 뿌리고 환기하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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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배수관이 지나가는 싱크대 안쪽은 습기가 많이 차 악취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배수구 내의 음식찌꺼기는 매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주방용 클리너를 이용해 솔로 닦아내고 식초와 물을 희석해 흘려 보내면 악취가 사라진다.
평소에 배수구 세정제를 사용하면 냄새 제거는 물론 곰팡이, 물이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음식물이 자주 묻는 싱크대와 가스레인지도 장마철에는 더욱 냄새가 심해지고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피기 십상이다. 기름때가 묻은 경우에는 밀가루를 뿌리고 키친타월이나 마른행주로 닦아낸다. 눌어붙은 음식물은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내고 마른행주에 식용유를 묻혀 마무리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주방세정제를 사용하면 청소가 손쉽다. 도마나 칼은 뜨거운 물을 끼얹어 소독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레몬을 잘게 썰어 넣은 물에 도마를 담궈두는 것이 좋다. 행주는 여러 장 마련해 용도별로 사용하고 매일 삶아 소독한 후, 햇볕에 바짝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