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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서포터즈 활동도 정말 막바지를 향해가고있네요ㅜㅜㅜ
제가 안면마비 때문에 두 달째 고생중이라... 힘도 많이 들었고 하루하루 하는일도 없이 걱정속에 보냈던 날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그 동안아파서 속상했을 때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2010프로야구 경기 관람 후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인천이다보니 SK와이번스를 응원하게 되었는데요... 혹시 다른 팀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원래 프로야구는 가을이 다가올수록 가을야구를 위한 4강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최종 순위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은데 제가 아파서 후반기에 많은 경기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프로야구팬으로서제 나름대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두 경기에 꼭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제 각설하고! 그 첫번째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 - 9월 26일 일요일<SK:넥센> 5:4로 SK 승리!
사실 SK는 추석이었던 9월 22일 수요일에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었는데요, 이날은 문학구장에서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우승을 확정지었음에도 좀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1루측 좌석도 꽉 찼었구요^^
우승을 확정지은 뒤라서 주전 선수들이 휴식 차원에서 2군이나 재활군으로 내려간 경우가 많았지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기 위한 다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보이기도 하고~ 또 한동안 방망이가 침묵해 힘들어하던 베테랑 최동수선수의 끝내기안타도 인상깊었던 경기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코칭스탭이 관중석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네요~ 저는 야구장을 찾지 못할 때는 꼭TV중계로라도 경기를 시청하던 열성팬이어서 그랬는지...ㅋㅋㅋㅋ 그동안의 페넌트레이스 경기들이 파노라마처럼 쭉 지나가는 느낌도 들고 정말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_~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ㅜㅜㅜ 잘 나오진 못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기념으로 불꽃축제 행사도 있었어요^^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장면도 정말 좋았지만, 그라운드에선수들이 모여앉아 지난 한 시즌을 회상하는 모습들도 정말 보기좋았습니다.
2. 한국시리즈 1차전 - 10월 15일 금요일 <SK:삼성> 9:5로 SK 승리!
시험을 일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태였는데, 한국시리즈 경기는 꼭 봐야겠다고 지난주에 예매에 열을 올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부끄럽지만ㅜㅜㅜ 지난주 수요일 시험공부도 뒷전으로하고열심히 클릭질을ㅋㅋㅋ 한덕분에!!30분만에 예매에성공했었답니다^^지정석도 좋지만학생신분에가격도 그렇고... 또 응원열기를 느끼고자 일반석으로 예매를 했어요.
이날은 수업이 오전, 오후 두개나 있었는데 수업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언니한테 수시로 연락을 하며자리 잘 잡아놓으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습니다.ㅋㅋㅋㅋ끝나자마자달려가려는데 급해보였는지... 오후수업의 교수님께서 학교에서 문학경기장까지 태워주셔서~~최대한 빨리 도착했음에도 3루측은 저렇게 빈 곳이 많았지만 1루측에는 사람이 꽉 들어차 4층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ㅜㅜㅜ 응원의 재미는 약간 줄어들겠지만 높아서 그런지 저 자리에 앉으면 경기가 한눈에 다 보여요~
경기 시작 전에는 이렇게 군악대가 한국시리즈의 개막을 알리는 멋진 군무를 보여주었어요. 역시포스트시즌 그것도 한국시리즈 경기는 다르군요~~~
이렇게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의 선수단, 코칭스탭 소개도 있었고~
SK와 삼성 응원단의응원경쟁이 치열하네요^^ 삼성 응원단이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경기시작시간이 다가오니까 점점 파란 유니폼들로 빈자리가 채워지더라구요.멀리서 원정응원을 오느라 그랬나...
이날은 그동안 문학구장의 전경기(66경기)를 관람하신 남성분과 그의 아내이자 63경기를 관람하신 여성분께서 시구와 시타를 해주셨어요. 연예인 시구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것 또한 정말 뜻깊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위의 시구와 시타로 경기가 시작되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이 예상되는가 싶었지만 박정권선수의 홈런, 그 뒤를 이어 계속되는 여러 선수들의 안타 행진으로 SK와이번스가 9:5로 승리했습니다^^
처음에는 개막 전 연습경기 소식을 듣고 선수들의 타격감이 떨어진듯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이렇게 첫 경기를 크게 이겨 정말 기분좋은 직관이었습니다~ 아마 이때 삼성의 역전을 막았던 것이 4연승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한국시리즈에 대해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했지만 결국 SK의 4연승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저도 5, 6, 7차전을 예매할 생각에 들떠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빨리 프로야구의 막이 내린 것이 아쉽지만ㅜㅜㅜ 또 내일부터 제 17회 대륙간컵이 펼쳐지고, 다음달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선수들을 만날 수 있으니 그때까지 심심하겠지만 열심히 기다릴 생각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프로야구 사상 첫 1억관중 돌파가 되기도 했고, 전반기를 정리하는 올스타전에서 이제 은퇴를 맞는 양준혁 선수의 홈런도 있었고, 5차전까지 혈투를 벌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등 많은 일들이 있어 정말 기억에 남는 2010 프로야구 시즌이 될 것 같네요. 다음 시즌도 너무 기대됩니다!!
이제 문화사랑서포터즈로서의 마지막 포스팅일지도 모르는 이 글을 정리하려고 합니다ㅜㅜ 항상 사진찍기 귀찮아하고, 꼼꼼히 보고 느낄줄 모르던 제가 소중한 이 활동과 또 1년이라는 시간 덕분에이렇게 열심히 제 추억들을 정리하고 어딘가를 방문할 때에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네요. 제 문화사랑서포터즈 활동도 프로야구의 한 시즌처럼 다이나믹하고 사건, 사고도 있었지만 끝에는 감동과 뿌듯함, 아쉬움이 함께 남는 것 같아요.
그동안 도움주신 많은 분들, 이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자주는 아니겠지만 가끔 포스팅하면 또 찾아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함께 고생한 우리 팀장 수희, 팀원솔이와 혜미도너무너무 고마워. 혼자였으면 절대 만들 수 없었던 좋은 추억들을 너희와 함께 했다는 게 한 해를 돌아보니 정말 소중하고 고맙다^^ 항상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