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곤명면에 있는 그리운 순이농원에서 작은음악회가 있었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비가 내려서 큰 걱정을 하였는데, 이날만큼은 햇볕이 쨍쨍 내리비추어 주었네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던가요^^ 순이농원의 복인가 봅니다.
음악회에 앞서 딸기수확체험이 있었습니다.
그리운순이농원은 고설재배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
이날 딸기체험행사에는 경남농업기술원 최복경 원장님도 참석하시어 격려를 해 주셨답니다.
경남 미천면 효자리로 귀농한 정아농원 하늘샘님도 보이고
멀리 마산에서 짜지 않는 된장을 만들고 있는 감천골농장의 개망초님도 보입니다
사천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사천시사이버농업인연합회 회장님이신 토마토피아님도 보이고
배누리농원을 운영하신 박진희 대표님도 보입니다
순이농원의 음악회에 초대받아서 모두가 행복한 모습들입니다.
오늘의 사회는 블로그 교육을 담당하시는 방범대장이 맡아주셨네요
멀리 서울에서 경남 사천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내려오셨네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그리운 순이농원의 김병근, 이현순대표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주고, 뜻깊은 자리여서 가슴이 벅차다는 말씀을 해 주셨네요
주인장이 편안하게 대해주니, 모두가 행복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순이농원의 방명록
우리 귀염둥이 아이들은 무엇이라고 적었을까요^^
토마토를 이용하여 케찹을 만들어 주신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장상권 계장님
남자들도 세가지 정도의 요리는 할 수 있어야 한다나요^^
그린예찬은 무슨 요리를 해야할지 고민됩니다.ㅋㅋㅋ
그리고 토마토카레를 만드는데 보조수 역할을 충실히 해 주신 초록정원님입니다
초록정원님은 진주시에서 정보화 교육강사로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분이죠
음악회는 2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아침 8시부터 참석하시어 행사를 도와주고 계셨네요^^
맛있게 만들어진 음식들,
이럴줄 알았으면 점심을 굶고 가는 것인데...
드디어 흥겨운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큰들의 수궁가보존위원회에서 수궁가를,
또 한분, 아코디언을 멋있게 연주하시는 분...
성함을 몰라서 어쩐다지요~~~
멋들어지게 색소폰을 연주하시는 이분도
참 열심히 연주해 주셨네요
마지막은 7080무대를 장식한
그리운 순이농원의 학교 선배인 이재윤님, 너무 노래를 잘해서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박강성의 장난감병정, 조항조의 거짓말
그리고 김원중의 직녀에게 등 몇곡을 불렸는데...
제가 학창시절 기타도 배우지 않고 노래를 배우지 않은 것이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정말 흥겨운 7080무대였습니다
직녀에게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그리운 순이농원의 이웃사촌님 명당농원님과
의령에서 망개떡을 사 가지고 오신 이웃님
그리고 그리운 순이농원의 오늘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도와주신 명당농원의 주인장님도 계시네요
사모님과는 달리 얼굴을 드러내기 싫어하시는 분입니다^^^
오늘의 봉사자들~
그런데 어느 한분이 안보입니다
카메라 들이댈때에는 어디로 갔는지 ㅋㅋㅋㅋ
오늘 행사에 모금된 머니는 우리 주위의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모두 사용된다고 하니, 대단한 순이농원입니다.
이렇게 멋진 음악회를 준비하여 주신 그리운 순이농원 주인장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행사를 치러보면 평소에 그 사람의 행동이 어떠했는지 대충은 짐작할 수가 있지요.
도와줄려고 하신 많은 분들과, 참석하여 주신 분들을 감안할때
그리운 순이농원의 주인장들의 평소 행동거지를 알 수 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딸기 수확체험과 맛있는 대추토마토를 먹고 싶은 분은 순이농원으로 달려가보세요
첫댓글 현장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역쉬 순이농장이네요..
많은것 보고 느끼고 갑니다
히야아~ 농업인이 대단합니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