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 원로조합원 효잔치에 초청가수 노래로 분위기 업 (2)
2부 행사는 축하 공연으로 조합원들의 노래 자랑, 초청 가수 노래, 경품 추첨
등으로 정 사회자가 맡았다.
행사장 밖에는 기다렸던 반가운 소낙비가 줄줄 내리고 있다.
점심 식사 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남 여 6인조 아코디언' 팀과 '열두장구
북 아카데미' 팀이 북을 두드리며 '고향 생각' '청춘을 돌려 다오' 등 수 십 곡의
노래를 신 나게 연주했다.
흥이 난 남여 조합원들은 무대 앞에서 신 나게 춤을 추었으며 사회자는 이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남 여 조합원 3명과 3인 조 농협 직원 팀이 출연, '소양강 처녀' '창부타령'
'천년지기' 등 많은 노래를 부르자 무대 아래에서는 붉은 재킷을 입은
'고향주부모임' 회원과 노란 자킷을 입은 '안동농협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40여명이 노래에 맞추어 신 나게 춤을 추었다.
드디어 군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군통령(軍統領)으로
불리는 지원이 가수가 등장했다.
원로 조합원에 걸맞지 않은 젊은 여 가수가 등장하자 처음에는 약간 당황
했으나 지원이 가수가 분위기를 잘 맞추어 흘러간 옛 노래로 분위기를 잡았다.
'처녀 뱃사공'을 노래하자 조합원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가수는 관중과 호흡을 같이 하기 위해 무대 아래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쿵짜라' 등 신 나는 노래를 하자 행사장 안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지원이 가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지난 5월 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3회 안동권씨전국체육대회 때
지원이 가수가 초청되어 신 나는 노래로 열창을 하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원이 가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출신으로 본명은 함지원, 예명이
지원이며 2012년 가수로 데뷔, 2014년 4월 MBC 가요베스트 공연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키 169cm, 몸무게 49kg이다.
권태형 조합장은 노래를 열창하고 수고한 지원이 가수한테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어느 극성 할아버지는 지원이 가수 노래에 푹 빠져 현장에서 팁을 건네주자
조합원들이 많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