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오늘의 역사
2023년 시속 146km 폭풍 강타 여름폭풍에 네덜란드·독일 마비
이례적인 여름 폭풍이 네덜란드와 독일을 강타해 공항·철도·도로가 마비되고 사망자도 발생하였다. 네덜란드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 ‘폴리’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북부 4개 지역에 최고 단계 경보인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는 300편 이상의 항공 운항이 취소됐다.
네덜란드 철도 당국은 안전을 이유로 북부지역의 모든 기차 운행을 중단했고, 아침 출근 시간대 암스테르담, 헤이그, 하를럼 등 주요 도시 도로도 마비됐다.
암스테르담 서부 에이마위던의 해안에서는 네덜란드 여름 폭풍 역대 최대인 시속 146㎞의 풍속이 측정됐다. 네덜란드의 폭풍 시즌은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인데 여름에 이렇게 강한 폭풍이 일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같은 날 독일 북부에서도 시속 100km 이상의 풍속이 관측됐다. 독일 니더작센주 일부 지역에는 휴교령이 내렸고, 독일 기상청은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018년 알제리 사하라사막 지역 우아르글라 51.3℃ 아프리카 최고기온 기록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금선 할머니(90세) 세상 떠남
2011년 IMF 첫 여성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프랑스 전 재무장관) 취임
2009년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한족과 위구르족 유혈충돌
홍콩에서 위구르 여성 2명이 한족에게 맞아 숨진데 항의, 위구르인들의 시위가 분리독립시위로 번질 것을 우려한 중국당국이 폭력진압 197명 숨지고 2천여 명 다침
2006년 북한 강원도 북쪽에서 미사일 7발 발사
2003년 프랑스 사교계의 여왕 이사벨 도를레앙 에 브라강스 별세
파리 백작 부인은 브라질 황제 가문과 보헤미안 귀족 출신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이미 11세 때 결혼 상대자로 결정된 남편과 1931년 이탈리아에서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그 부부는 1950년 망명법 폐지로 인해 귀국할 때까지 벨기에·브라질·모로코·스페인·포르투갈 등을 전전했다.
파리 백작 부인은 2권짜리 회고록 ‘모든 것이 내게는 행복’을 비롯해 모두 4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녀는 말년에 39명의 손자와 10여명의 증손자들을 만나러 여행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그녀의 장례식은 지난 11일 파리 외곽인 드뢰의 한 성당에서 모나코의 알베르 왕자 등 유럽 왕족과 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고,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옆에 안장됐다.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김치를 국제규격식품으로 승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는 2001년 7월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24차 총회를 열고 김치를 국제규격식품으로 승인했다. 이에따라 ‘김치’는 ‘절임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파 무 등 여러 양념을 혼합한 뒤 젖산 생성에 따른 적정한 숙성과 보존성이 확보되도록 저온에서 발효한 제품’으로 국제규격화됐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공인에 따라 김치는 ‘kimchi’라는 영문 명칭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었으며, ‘기무치’란 일본식 이름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우리 정부는 ‘기무치’란 경쟁상품을 들고 나온 일본과 지난 1997년 네 차례에 걸쳐 실무 협의를 벌인 뒤, 제품명을 김치(kimchi)로 통일하는 단일 규격안을 마련해 CODEX에 제출했다. CODEX는 식품 분야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국제협의체로, 총 8단계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 다음 국제규격의 식품을 공인한다.
2001년 박찬호 선수,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혔다.
박찬호는 2001년7월5일(한국시각) 새벽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명단에 마무리 투수 제프 쇼와 함께 다저스를 대표하는 투수로 당당히 선발됐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다. 박찬호는 이로써 95년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신인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권 투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날 현재 8승5패 방어율 2.91을 기록 중인 박찬호는 최근 3경기에서 9승 도전에 실패, 올스타 선정이 불투명했으나 2점대의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가 6회 이상을 3점 이내로 막는 것)를 기록하며 다저스 투수진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01년 한국마라톤의 대부 정봉수 감독 별세
단거리 선수 출신이었던 정 감독의 마라톤 인생은 1987년 코오롱 이동찬 회장이 마라톤팀을 창단,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시작됐다. 1990년 김완기의 한국 최고기록(2시간11분34초) 수립, 1991년 황영조의 유니버시아드 제패 및 이창우의 요미우리마라톤 2연패, 1992년 황영조 올림픽 제패, 1994년 황영조 아시안게임 제패, 1996년 이봉주 올림픽 은메달, 1997년 권은주 한국 여자 최고기록(2시간26분12초), 1998년 이봉주 아시안게임 제패….
정 감독은 끊임없이 꿈나무를 발굴하고 단련시켜 스타로 만들어 냈다. 일본 실업팀에서 거액을 주겠다며 스카우트하려 했지만 그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헌신적으로 지원해준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에 대한 의리 때문이었다. 정 감독은 코오롱 감독 재임 시절 가족을 ‘팽개치고’ 선수들과 숙소생활을 함께 했다. “마라톤 선수는 세세한 것까지 살피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지론 때문이었다. 선수들은 때로 그런 감독에 반발하곤 했지만, 마라톤에 대한 고인의 ‘맹목적인 사랑’만큼은 거역할 수 없었다.
2001년 7월 5일 밤 만성 신부전증과 당뇨에 의한 합병증을 앓아오다 별세했다.
2001년 대우조선 소속 12인승 헬기 추락, 동국제강 회장 등 8명 사망-실종
2001년7월5일 오전 11시20분쯤 경남 진해시 웅천동 호미섬 부근 해상에서 김해공항을 출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으로 향하던 대우조선 소속 12인승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타고 있던 동국제강의 김종진(61) 회장 등 임직원 5명과 대우조선의 정광석(55) 이사 등 3명을 비롯, 모두 8명이 숨지고 기장 강익수(49)씨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오전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 김해공항을 이륙한 헬기는 이륙 후 5분쯤 지나 사고지점에 이르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폭우를 만났다. 강익수 기장(49)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사방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며 “조종을 맡은 정재권 부기장이 헬기를 멈춘 상태에서 상승하며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헬기에 뭔가 걸리는 것 같더니 헬기가 3~4차례 좌우로 요동치다 추락했다”고 말했다.
헬기가 추락하자 섬주민 김광수(38)·최상곤(39)씨 등 3명은 김씨 소유의 1.5t급 어선을 타고 해안에서 1㎞ 정도 떨어진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헬기 잔해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외치는 생존자 4명에게 빈 기름통, 스티로폼을 던져주고 이미 숨진 시신 6구를 인양했다.
2001년 9인승 대형택시 첫 운행
서울시는 9명까지 탈 수 있는 대형택시 276대(개인 192대, 법인 84대)를 도입,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도입차량은 현대 ‘스타렉스’와 기아 ‘카니발’ 2종류이며, 호출 및 동시통역시스템, 영수증발급기, 카드결제기 등이 장착되었다.
요금은 모범택시와 동일한, 기본3000원에 시간·거리병산제이며, 심야 할증요금은 없다.
2001년 민주당 추미애 의원, 취중 욕설 파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001년 7월 5일 김중권 대표가 참석한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정치모임’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같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사주 같은 놈” “이회창 이 놈”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켰다.
추 의원은 이날 저녁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탁자를 손으로 내리치면서 “이문열 같이 가당치 않은 놈이 ×같은 조선일보에 글을 써서… 뭐 대한민국의 4분의 1이 조선일보를 봐?”라는 등 거친 욕설을 마구 퍼부었다. 추 의원은 “이회창이 이 놈” 등으로 한나라당 이 총재를 비난한 뒤, 동아일보 기사 문제로 동아일보 기자와 언쟁하다 탁자를 내리치며 “김병관 사주의 지시로 글을 썼냐”고 했고, 이에 동아일보 기자가 항의하자 “야, 이 놈, 이 새끼가 정말, 이 사주 같은 놈, 비겁한 놈”이라고 다시 욕설을 퍼부었다.
파문이 확대되자 추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언론사에 거친 발언을 하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의원은 문제의 자리가 “사석이었다”며 “언쟁과정의 전체 상황이 생략된 채 여과없이 보도된 데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 윔블던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
마르티나 힝기스(16세)가 1997년 7월 5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야나 노보트나에게 2대1(2-6, 6-3, 6-3)로 힘겹게 승리했다. 힝기스는 이로써 1997년 1월 호주 오픈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 슬램 정복에 성공했으며 윔블던 역사상 110년 만의 최연소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1세트는 파워와 강렬한 서비스, 질풍같은 네트 대시로 도전한 노보트나의 압승이었다. 힝기스가 리듬을 찾기 시작한 것은 2세트. 스트로크의 정확성이 살아나면서 대등한 경기를 벌이던 힝기스는 6번째 노보트나의 서비스 게임을 멋진 패싱샷으로 빼앗으며 4-2로 균형을 허물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힝기스는 3세트 초반 몇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쳐 0-2로 몰렸지만 네트로 달려드는 노보트나의 허점을 날카로운 패싱샷으로 추궁, 5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1996년 복제양 돌리 탄생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간복제 가능성이 유전공학 실험으로 증명됐다. 1996년 7월 5일 복제양 `돌리`가 이를 증명했다. 영국 에든버러 로스린 연구소의 아이언 윌머트박사팀은 6년생 암양의 DNA유전자를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 암수 성교나 수컷 정액 없이도 미수정란 핵을 체세포 핵으로 바꾸고 유전적으로 똑같은 양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윌머트박사는 세포핵을 갖게 된 이 수정란을 또 다른 암양 자궁에 이식, 첫번째 양과 유전자가 똑같은 새끼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 새끼양 `돌리`는 이후 인류생활에 혁신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03년 2월 14일 정상수명의 절반에 불과한 여섯살의 나이에 폐질환 증세를 보임에 따라 도축됐다. 돌리를 복제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로슬린 연구소는 이날 복제양 돌리가 진행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축했다고 밝혔다
1995년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총리 별세
후쿠다 전 총리는 1976년 12월부터 1978년 11월까지 총리로 재임했다
1905년 군마현에서 태어나 1930년 도쿄대를 졸업, 대장성관료 생활을 거쳐 1952년 고향에서 중의원의원(자민당)에 당선됨으로써 정계에 입문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다나카, 오히라, 미키 전 총리등과 1970년대 자민당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주역중의 한사람이다. 정치초년병 시절부터 기시파 간부로서 두각을 나타내 1959년 자민당 간사장을, 1964년 사토내각 발족 후 대장성장관, 간사장, 외무장관 등을 역임했다. 그의 정치적 라이벌은 고 다나카 전 총리. 이전에는 사토이후의 제1주자로 불렸으나 1972년 총재선거에서 다나카의 도전을 받아 패한 후 정국운영에서 늘 다나카와 대립, 각-복전쟁 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그는 재임 중 경제재건 외에 한일대륙붕조약·중일우호조약 체결, 나리타 공항 개항 등 업적을 남겼다.
1995년 7월 5일 지병인 만성 폐기종으로 사망했다.
1995년 대북 쌀 수송선 3척 국기 게양 없이 청진항 입항
1993년 인천 지하철 1호선 착공, 총연장 23.7km 총사업비 1조2,060억 원 22개 역
1990년 성악가 최현수 제9회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1988년 유고에 한국무역사무소 개설
1987년 연세대생 이한열군 사망
1987년 6월 9일 연세대 교문 앞에서 시위도중 전경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이한열군이 27일 만인 1987년 7월 5일 새벽 2시5분 끝내 숨을 거뒀다.
전두환 대통령의 5공정권 마지막 해인 1987년은 연초부터 심상치 않았다. 국민들은 당시 민정당이 노태우 대표를 후보로 선출해 간접선거 방식인 이른바 체육관 선거로 정권을 연장하려는 데 거세게 저항했다. 게다가 2월의 박종철고문치사사건과 이른바 4.13 호헌조치는 학생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학생시위가 절정에 다다를 무렵 시민단체들은 학생들과 연합해 `박종철군 고문살인 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6월 10일 전국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당시 연세대 2학년생이던 이군은 이 대회의 일환으로 전날인 6월9일 연세대 교문앞에서 벌이진 시위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이한열군의 죽음은 한 대학생의 단순한 죽음이 아니었다. 한국 현대사에 하나의 분수령을 이룬 `6월 항쟁`의 처절하고 비장한 마무리였다.
1986년 미국 테니스선수 나브라틸로바, 윔블든 여자단식서 5연패 달성
1986년 1980년대 민족, 민중 미술운동을 대표하는 미술가 오윤 사망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아니 조선적인 작가”-김윤수 “예인과 노인(老人)의 원숙함을 지닌 달인적 성격의 소유자”-성완경 “술을 마셔도 독하게 먹던 그 습성 때문에, 그리고 매사에 기를 몰아서 밀어붙인 나머지, 평생 쓸 힘의 정량을 반평생에 써버렸다.”
1983년 일본경찰 지문날인 거부한 재일 한국인 김명관 구속
1980년 중국. 베트남, 국경무력도발에 관한 항의각서 교환
1980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단교
1977년 파키스탄에 쿠데타, 지아 울 하크 전권 장악
1975년 가봉 봉고대통령 내한
1975년 한국-사우디아라비아, 문화협정 체결
1972년 문공부, `북괴`를 `북한`으로 호칭토록 각부처에 통고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토록 지시
1970년 경기 김포 고촌면 계양산에서 학생이 거동 수상자를 발견 신고하여, 출동한 군 병력이 3명 사살.
1970년 월남참전 6개국 외상회담 월남서 개막
1970년 캐나다항공 DC-8기 토론토공항 부근에서 추락 108명 사망
1968년 중국 대륙간탄도미사일 제작 성공
1966년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수카르노의 종신대통령직 박탈
1965년 임진강서 북한 소형잠수함 노획
1965년 프랑스, 유럽연합(EC) 탈퇴
1963년 중국-소련, 양국공산당회담 모스크바서 개최
1961년 문교부, 학구제 실시요강 발표
1961년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 발생
1960년 유엔안보리, 소말리아 가입 승인
1959년 한국원자력원 원자로 트리가마크프형 도입
1958년 반공청년들의 법원데모 발생
1955년 한국의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일제에 징용당해 남태평양에 끌려갔던 조병기씨가 태평양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4년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 5일 마침내 부산항으로 돌아왔다.
광복 직전인 1945년 7월 일본군대 2만명과 한국인 2백50명이 미군의 공격으로 전멸하고 한인노무자 3명만이 살아남은 섬은 메레레우섬이다. 생존자 3명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조씨는 "미군에 잡히면 귀 코 입을 잘라 죽인다"는 일본군의 말에 속아 달팽이와 식물뿌리 등을 삶아 먹으면서 연명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14년의 세월을 유리병 속에 나뭇가지를 꺾어 넣으면서 어림했었는데 그 섬에는 미군이 계속 주둔했었고 원주민도 2천명이나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조씨가 원주민 농장에서 고추를 자주 따먹다가 1955년 5월 7일 마침내 원주민들에게 붙잡혔다. 다행히 원주민들이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조씨를 곧 미군에 인계해 이날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952년 임시국회, 대통령선거절차 토의
1950년 한국군, 제1군단 창설
1950년 미 공군 대동강철교 폭파
1949년 지방자치법 공포
1948년 영국, 국민보험법 실시에 의해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사회보장제도 실현
1946년 비키니 수영복 등장
태평양 마셜제도에 속한 산호초 비키니가 세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미국이 이곳에 기자단을 불러 놓고 공개 핵실험을 가진 뒤부터였다. 1946년 7월 1일,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폭탄과 같은 급의 원자폭탄이 B29로부터 투하되자 아름답던 바다는 순식간에 불바다가 됐다.
나흘 뒤인 7월 5일, 오랜 전쟁이 끝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충만하던 프랑스 파리에서도 강력한 대폭발이 있었다. 파리의 한 수영장에서 수영복대회가 열린 이날, 대회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사람들 앞에 한 여성모델이 가슴과 아랫도리만 조그만 천으로 가린 채 자신의 알몸을 드러낸 것이다. 며칠 전의 핵실험 장면을 떠올린 디자이너 루이 레아는 자신이 만든 수영복에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상표로도 등록했다.
노란 물방울 무늬에 상하의 투피스로 된 이 해괴한 수영복에 사람들이 경악했다. 부도덕하다는 바티칸의 비난에 이탈리아·스페인 등은 법적으로 수영복 사용을 금지시켰고, 소련은 ‘퇴폐적 자본주의의 또 다른 샘플’이라며 매도했다
1935년 미국, 노동자의 단결권과 노동의 자유를 보장한 전국노동관계법(와그너법) 성립
1935년 남경에서 민족혁명당 조직
1931년 평양화교학살사건
1931년 평양에 거주하던 조선인들이 평양에 거주하던 화교들을 학살한 사건이다.
1927~1928년에 중국에서는 은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중국인들이 일제치하 조선에 대거 들어오게된다.
이때 조선으로 들어온 화교만 20,000명이 넘었다. 그로인해 화교들은 조선인들의 직업을 빼앗아갔고 조선인 노동자들과 화교 노동자들은 자주 충돌하였다.
1931년 7월 4일, 조선인들이 지나가던 화교 2명을 폭행하고 갔다.
이때까지도 아무일이 없었다.
7월5일 밤 11시, 조선인 20명이 중국 화교가 운영하는 동승루라는 음식점에 달려가 문을열라고 난리를 피운다. 그 뒤에 더 많은 조선인들이 모여 동승루를 습격했다.
그 뒤에 조선인들은 조를 나누어 칼, 곤봉, 방망이,(그리고 어쩌면 총도)소지한뒤에 화교를 학살하기 시작했다.
먼저 화교들이 운영하던 음식점을 습격, 그 뒤엔 골목의 화교들이 거주하는 집도 습격하였다.
그리고 평양 대동강근처의 화교들도 습격했다.
진압하기 위하여 일본 순사, 경찰들이 파견되어 진압했으나 무장을 제대로 하지않는 바람에 제대로 진압하지는 못했다.
7월8일 기준, 사망자는 109명, 부상자163명, 생사불명자63명이었다.
일본경찰들은 그나마 살아남을 화교를 광장으로 대피시켰으며 식료품도 무상으로 나눠주었다. 그리고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화교들도 돌려보내주었다.
당시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교회에서 아이들이 누워서 책을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와!」 「와!」 하는소리가 들렸다."
"무서워서 우는 화교인을 조선인이 짓밟아 피떡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도 난동을 일으킨 일부 조선인은 처벌했다고 한다.
1926년 활동사진 검열규칙 공포
1925년 조선농구협회 창립
1925년 로마 교황청 김대건 등 순교자에게 시복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 개막
제8회 올림픽경기가 1924년 7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됐다. 44개국 3092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는 원래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24년전의 제2회 파리올림픽이 파리만국박람회 여흥의 일환으로 열려 부끄럽게 생각한 올림픽 창시자이자 IOC 회장인 쿠베르탕이 그 부끄러움을 씻을 생각으로 예정을 변경한 것이다.
대회 스타는 핀란드의 철인 파보 누르미 선수였다. 그는 1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30분 뒤에 열린 3000m에서도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육상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우승은 금메달 46개의 미국이 차지했으며, 프랑스(금메달 15개)·핀란드(금메달 14개)·영국(금메달 9개)·이탈리아(금메달 8개)가 그 뒤를 이었다. 기록면에서는 15개의 올림픽 신기록을 비롯하여, 9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됐다.
1923년 조선호적령 시행
1911년 프랑스의 대통령 퐁피두 출생
1908년 러시아령 연추(煙秋)의병 국내침투작전 개시
1908년 국어학자 이숭녕 출생
1907년 헤이그 밀사 평화회의에 호소문 제출
1907년 프랑스 하원, 8시간 노동법 가결
1902년 대한의학교 제1회 졸업식(28명)
1900년 한강철교 준공
1900년 7월 5일, 경인철도에서 어려운 공사 구간으로 꼽히던 한강철교가 준공됐다. 한강철교는 지금의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동을 잇는 다리로 한강에 놓인 최초의 철제 교량으로 길이가 1,110m이다.
한강철교는 한강에 가설된 최초의 교량으로 1896년 미국인 모스가 조선 정부로부터 경인철도부설권을 얻어 1897년 착공했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일본이 경인철도부설권을 인수하고 공사를 재개해 1900년에 준공했다.
한강철교 준공을 계기로 11월 12일 서대문에서 경인철도 개통식이 열렸다.
1889년 프랑스 시인ㆍ극작가 장 콕토 출생
1881년 이집트 ‘왕가의 골짜기’에서 세토스 1세의 미라 발견
1880년 수신사 김홍집일행 일본 향발
1864년 독립운동가 오세창 출생
1813년 스페인의 극작가 가르시아 구티에레스 출생
1811년 베네수엘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887년 신라, 정강왕 사망, 진성여왕 즉위
886년 신라, 헌강왕 사망, 정강왕 즉위